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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5월호
  • 655호

[Hot Focus] 서울시산악연맹, 중국 산둥성 문화관광청 업무협약MOU 체결!

글 신준범 기자 사진 서울시산악연맹 제공
  • 입력 2020.01.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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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문화관광청 서울시연맹 회원을 위한 더 편리한 서비스 제공키로 협약

업무협약을 맺은 김인배 서울시연맹 회장(왼쪽)과 산둥성 왕뢰 청장.
업무협약을 맺은 김인배 서울시연맹 회장(왼쪽)과 산둥성 왕뢰 청장.

서울시산악연맹과 중국 산둥성 문화관광청이 앞으로 등산관광지 개발과 홍보에 협조하고 등산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산악연맹(회장 김인배, 이하 서산련)은 12월 1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중국 산둥성山東省 문화관광청(청장 왕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산련과 산둥성 문화관광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평등 원칙에 의거해 등산 문화 교류와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더불어 서산련은 중국 산둥성 등산 관광지 개발과 홍보에 협조하고, 산둥성 문화관광청은 관광 교류 시 한국 등산인을 위해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식에서 서산련 김인배 회장을 비롯해 강신원, 양걸석, 이재용 이사, 서우석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으며, 산둥성 문화관광청은 왕뢰 청장을 비롯해 손무전 처장, 수운붕 부처장, 류정정 주임, 장망 협회주석, 양애국 부관장, 이청 부주임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산둥성 문화관광청은 “가까운 이웃으로 만나 등산 교류를 하자”고 했으며, 서산련은 “등산 교류 차원에서 2020년에 산둥성 오련산 트레킹을 기획해 방문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절벽 사이에 낀 바위인 산둥성 오련산의 ‘천공양석’.
절벽 사이에 낀 바위인 산둥성 오련산의 ‘천공양석’.

중국 산둥성에는 노산, 태산, 오련산, 구선산 등 8개 명산이 있다. 서산련에서 트레킹을 기획 중인 오련산五蓮山(516m)은 구름 위에 솟은 5개 봉우리가 연꽃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많은 암봉과 능선이 첩첩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송나라 때 소동파는 오련산을 둘러보고 “기이하고 수려함은 중국 동부지방 최고의 절경”이라고 찬양했다. 제나라 손빈은 오련산에 은거하면서 그 유명한 <손자병법>을 집필했다. 산둥성 문화관광청 왕뢰 청장은 서산련 관계자를 비롯한 한국 등산인들이 오련산의 풍광을 반드시 와서 보길 권한다.

“오련산에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기암괴석과 소나무숲이 어우러진 흙길 능선이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나 산행지로 인기 있습니다. 정상에 오르면 바위 능선이 사방으로 꿈틀거리고, 아래로는 수많은 기암괴석이 펼쳐져 장관입니다. 가장 멋진 코스는 오련산 최고의 비경 지대인 ‘천공양석天空梁石’에 오르는 것입니다.”

오련산 천공양석은 정상부의 거대한 암봉 사이에 끼어 있는 바위이며, 하늘을 가로지른 대들보 바위라는 것이 산둥성 문화관광청의 설명이다. 왕뢰 청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념사진 명소인 노르웨이 쉐락볼튼보다 천공양석이 더 웅장하고 스릴 넘친다”고 자랑한다.

인천에서 배로 다녀올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외국인 중국 산둥성과 국내에서 가장 많은 회원산악회를 거느린 서울시산악연맹의 업무협약이 향후 어떤 시너지 효과가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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