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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5월호
  • 655호

[World News] “떨어지기에는 너무 높다”

글 오영훈 기획위원
  • 입력 2020.02.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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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슨, 20m 넘는 V10급 하이볼 등반

마일스 애덤슨이 캘리포니아 비숍의 ‘떨어지기에는 너무 높다’ 볼더링 루트를 오르고 있다. 사진 초스 미디어.
마일스 애덤슨이 캘리포니아 비숍의 ‘떨어지기에는 너무 높다’ 볼더링 루트를 오르고 있다. 사진 초스 미디어.

지난 1월 캐나다의 마일스 애덤슨(26)이 미국 캘리포니아 비숍에서 ‘떨어지기에는 너무 높다Too Tall To Fall’라는 볼더링 루트를 개척등반했다. 난이도는 V10급으로 불안정한 크럭스가 상단 12m 부근에 위치해 있어 어려운 루트다. 애덤슨은 먼저 5차례 톱로핑 방식으로 루트를 올라본 뒤 볼더링으로 시도해 완등했다.

비숍은 이처럼 큰 바위로 구성된 ‘하이볼High Ball’ 볼더링 지대로 유명하다. 지난 2012년엔 알렉스 호놀드가 ‘너무 커서 꼼짝 못 한다Too Big to Flail’를 올랐었는데 이 루트는 V10급 또는 5.13c/d급으로 꼽혔다. 호놀드는 이 루트가 다른 지역에 있었다면 사람들이 볼트를 설치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알렉스 호놀드가 2012년 캘리포니아 비숍에서 ‘너무 커서
꼼짝 못 한다’ 볼더링 루트를 오르고 있다. 사진 윌스 영.
알렉스 호놀드가 2012년 캘리포니아 비숍에서 ‘너무 커서 꼼짝 못 한다’ 볼더링 루트를 오르고 있다. 사진 윌스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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