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월간산 2024년 4월호
  • 654호

[국내뉴스] ‘스포츠클라이밍 여자부’ 전국체육대회 정식 종목으로 승격! 외

글 김기환 차장
  • 입력 2020.04.06 09: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 101회 전국체전부터 적용… 2021년 볼더링 종목도 신설

스포츠클라이밍 여자부 국가대표
서채현 선수의 등반 모습.
스포츠클라이밍 여자부 국가대표 서채현 선수의 등반 모습.

‘산악-스포츠클라이밍’ 여자부 종목이 전국체육대회 정식종목으로 승격됐다. 대한체육회는 2월 11일 열린 31차 이사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의결하고, 지난 3월 3일 대한산악연맹에 정식으로 통보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경기가 올해 열리는 제101회 전국체육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이와 함께 볼더링 종목도 신설됐다. 볼더링 종목은 2021년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부터 시작된다.

전국체육대회에 ‘산악’ 종목이 채택된 건 2003년부터로, 제84회 전국체전에서 처음으로 남자 일반부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이 전시종목으로 채택되었다. 이후 2009년 시범종목을 거쳐 2014년 정식종목으로 승격됐고, 다시 6년 만에 여자부 또한 정식종목이 됐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올해 열릴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세계적인 저변이 넓은 스포츠다.

2020년도 선수 지도자 및 심판 등록

대한산악연맹

대한산악연맹은 2020년도 선수 지도자 및 심판 등록을 3월 2일부터 4월 21일까지 진행한다. 등록은 대한체육회 선수 지도자 및 심판 등록 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며, 등록 방법은 본인명의 휴대폰 또는 아이핀으로 인증 후 온라인 스포츠인권교육(15분)과 온라인 도핑방지교육(10분)을 수료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영향, 산악행사 잇달아 취소·연기

국립공원 시설도 사용 중지

코로나19 사태로 산악계 관련 행사가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올해부터 4월에 개최하기로 한 제5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도 긴급회의를 거쳐 10월 23~27일로 일정을 조정했다. 3월 27일부터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던 산악영화 ‘알피니스트-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역시 개봉 당일 서울극장 상영회를 제외하고 개봉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이 영화는 10월 12일 고故 임일진 감독의 구르자히말 사고 2주기에 맞춰 다시 개봉될 예정이다.

국립공원공단도 2월 24일부터 국립공원 내 대피소, 야영장, 인수봉 및 선인봉 훈련장 등을 일시적으로 사용 중지했다. 기한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다. 이미 코오롱등산학교는 2월 28일부터 3월 3일까지 울릉도에서 진행 예정이던 35기 설상반 교육을 취소하고 신청자들에게 수강료를 환불했다. 


한국산서회,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서울 역사유적 발굴하고 알린 공로 인정받아

사단법인 한국산서회(회장 손재식)는 지난 3월 12일 서울시 서소문 청사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산서회는 서울의 역사유적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소중한 문화유산 보전에 힘 쓴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손재식 한국산서회 회장과 임원을 비롯한 서울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서울시 역사문화재과 허대영 문화재연구팀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대신해 시상했다.

한국산서회는 1986년 설립되었으며 산서 연구 발표와 국내외 산악문화에 대한 정보 교류 및 연구, 산서 출판을 목적으로 하는 산악단체다. 한국산서회는 산악문화 유산 발굴과 보전에 앞장서, 북한산 우이구곡과 사기막골의 조선시대 별서 및 인왕산 ‘玉流洞옥류동’ 바위 글씨 등의 문화유산을 발굴했다. 더불어 북한산 구천계곡 사릉석물채석장 터(서울시 기념물 제44호)와 인평대군의 송계별업 터(서울시문화재자료 제75호)의 가치를 인정받게 했으며,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매월 ‘한국산서회와 함께하는 인문산행’을 진행하고 있다.

낙석 위험지역 안전점검 중인 국립공원공단 직원들.
낙석 위험지역 안전점검 중인 국립공원공단 직원들.

국립공원공단, 해빙기 맞아 탐방로 낙석 제거

낙석 위험지구 543곳 일제 점검해 안전사고 예방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월 중순부터 전국 국립공원 낙석 위험지구 543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 대상은 지리산, 설악산 등 21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607개 구간(1,998km)에 위치한 급경사지 488곳과 험한 산봉우리(암장) 55곳이다. 특히 탐방로에 설치된 낙석 방지시설, 안전난간 등 구조물의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물기가 얼고 녹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위의 균열, 뜬 돌 여부 등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국립공원공단은 안전점검 결과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소방서, 산악회 등과 바위를 인위적으로 제거하고, 필요한 경우 탐방로를 통제하거나 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빙기 낙석은 주로 눈과 얼음이 녹거나 비가 내릴 때 발생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한번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 시설물 붕괴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5년간(2015~2019년) 봄철 해빙기(2~4월)에 발생한 국립공원 낙석 사고는 총 23건이다. 지난 2월에는 치악산 비로봉 하단에서 낙석이 발생해 탐방로 시설물 일부가 파손됐다.

이승찬 국립공원공단 재난안전처장은 “해빙기 산행 시에는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위험구간은 신속히 통과하는 등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립공원을 탐방할 때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의 구조요청이 가능한 국립공원 산행정보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백산민박촌 임시 운영중단 연장

코로나19 상황 안정 시까지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장봉식)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태백산민박촌 및 인공암벽장 운영중단 기간을 상황 안정 시까지 연장한다. 태백산민박촌은 당초 3월 16일부터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태백지역 내 전파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재운영 시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공원사무소는 운영중단 시기부터 지속적으로 소독 및 객실 보수작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 이용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숙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태안해안국립공원 꽃지해수욕장의 일몰.
태안해안국립공원 꽃지해수욕장의 일몰.

태안해안국립공원 제9기 시민대학 수강생 모집

4월 12일까지 모집, 4~7월 10개 강좌 운영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국립공원 이해와 지역사회 환경리더 양성을 위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2020년 제9기 시민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제9기 시민대학은 국립공원 생태·역사문화·탐방안전·교양 등 10개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기간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변동되지만,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매주 또는 격주 목요일마다 시행 예정이다. 

시민대학 수강생 모집기간은 3월 19일부터 4월 12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우편 및 전자메일로 신청 가능하다.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김영석 해양자원과장은 “시민대학 운영은 지역사회 환경리더 양성 및 지역주민의 공원관리 참여를 활성화하는 데 의미가 있는 만큼 제9기 시민대학 수강생 모집에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철거 수순에 들어간 성판악휴게소 건물.
철거 수순에 들어간 성판악휴게소 건물.

한라산 성판악휴게소 42년 만에 철거 수순

대법원, 토지인도 소송서 정부 승소 판결

1978년 한라산 성판악 코스 입구에 지어진 성판악휴게소가 42년 만에 철거될 예정이다. 대법원 민사1부는 3월 12일 국가가 성판악휴게소 운영자였던 A씨(사망)의 상속인을 상대로 제기한 토지인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라산 성판악휴게소는 1978년 지어진 것으로 원래는 B씨 소유였다. 당시 B씨는 국유림 998㎡를 임대해 연면적 498㎡, 2층 규모로 휴게소를 지었다. 이때부터 B씨는 5년마다 국유림 대부계약을 갱신해 휴게소를 운영해 왔다. 휴게소 소유권이 소송으로 A씨에게 넘어간 것은 1999년 12월이다. 그러나 국유림법에 따라 대부 계약이 불가능해지자, A씨는 2009년 휴게소를 제주도에 기부채납하고 성판악 입구에 새로 들어선 탐방안내소 매점 등을 무상 사용하는 협약을 제주도와 체결했다. 그러나 이 협약도 법 위반으로 드러나 제주도는 2012년 11월 A씨에게 협약 파기를 통보했고, A씨가 낸 매점 사용 허가 신청도 거부했다.

이에 A씨는 성판악 공유재산 사용허가 신청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이후 정부는 성판악 휴게소를 철거하기 위해 토지인도 소송을 제기했고, 1심과 2심에 이어 상고심에도 최종 승소했다.

ICT 활용한 산불예방관리 실시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되는 5월 15일까지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과학적 공원관리 기술을 활용한 봄철 산불예방 활동을 실시한다.

동부사무소는 2019년 자체 구축한 스마트파크Smart Park를 활용해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했던 취약지역의 발생빈도, 지형, 고도, 경사도 등을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공원관리를 하고 있다.

또 산불감시용 드론을 활용해서 접근이 어려운 산불 사각지대를 감시하고, 산불감시카메라 모니터링을 통해 취약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데이터 기반 통계 분석을 통해 산불취약지역인 교리, 수만리, 영평리, 경상리 등에 산불감시원 4명을 배치했다.

동부사무소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산불진화 훈련과 기계화 장비 작동법 교육을 실시하고,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는 등 상시 출동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사목 검출한 지리산 주요 3개 봉우리.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사목 검출한 지리산 주요 3개 봉우리.

인공지능 기술로 아고산대 생태계 파악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이사장 권경업)은 인공지능 기술과 고해상도 항공영상을 활용해 생태계 조사·연구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과학적인 생태계 보전·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7월부터 인공지능 전문기업 다비오, 항공영상촬영 전문기업 삼아항업과 민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기술 활용을 통한 국립공원 생태·환경 공간정보’ 시범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고해상도 인공지능과 항공영상 기술을 활용해 기후변화 영향으로 고사한 아고산생태계 상록침엽수를 검출하고, 개체별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는 시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리산국립공원 반야봉, 영신봉, 천왕봉의 주요 3개 봉우리 일대를 분석한 결과, 2018년 기준 약 5.94㎢ 면적에 총 2만5,120여 그루의 침엽수 고사목을 검출했다. 연구진이 직접 같은 지역을 맨눈으로 판독한 결과 2만7,450여 그루로 조사되어 검출률은 92%로 오차가 있으나 조사에 걸리는 시간은 대폭 줄어들었다.

연구진은 앞으로 지리산국립공원 내 상록침엽수 고사 지역에 대한 입지환경을 분석해 추가적인 고사원인을 밝히고, 기후변화 상황별 미래예측 등 아고산대 생태계 보전 및 복원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술 고도화 사업을 통해 설악산, 덕유산 등 백두대간 아고산대 생태계에 확대·적용하고 정확한 상록침엽수 생육 상태 진단을 위해 생육목에 대한 검출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에는 산림 병해충 피해, 식생 변화, 재난·재해 등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관리의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적용할 예정이다. 

환경부, 금정산 국립공원 타당성 조사 착수

주민 반대 등 풀어야 할 문제 많아

국립공원공단이 3월부터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6월 부산시의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건의 내용을 검토한 뒤, 공단에 타당성 용역을 의뢰했다. 공단은 금정산뿐 아니라 백양산·태종대·오륙도·이기대·낙동강 하구 등을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폭넓게 검토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 가치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금정산~백양산~몰운대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의 주요 산줄기며, 태종대, 이기대, 오륙도 등의 해양 자산도 한려해상국립공원, 다도해국립공원의 생태 축에 못지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금정산 인근 주민과 토지 소유자들이 국립공원 지정을 반대하고, 인접한 양산시도 부정적 입장이어서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황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금정산과 상황이 비슷한 무등산국립공원의 사례를 참고할 계획이다. 광주 무등산국립공원은 금정산과 마찬가지로 도심지에 위치한 데다, 추진 당시 주민들의 반발이 따랐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무등산국립공원은 광주시의 강력한 의지로 주민들의 반대를 극복하고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사례로 꼽힌다. 공단 관계자는 “타당성 용역 결과가 잘 나오더라도 이후의 행정 절차에서 토지 소유자들의 반발 등에 부딪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지 못하는 사례들이 많다. 국립공원을 지정하려는 지자체의 뚝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 저감 생활밀착형 숲’ 조성

한국수목원관리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이사장 김용하)은 ‘2020년도 미세먼지 저감 생활밀착형 숲 조성·관리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생활권 주변의 국유지 등 유휴부지와 공공·다중이용시설 등에 다양한 유형의 정원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산림청이 시행 중이다. ‘미세먼지 저감 생활밀착형 숲 조성·관리 사업’이 생활SOC 사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사업 대상지 5개소(육군 특전사령부, 평택시 평택역,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전북대학교병원, 목포대학교)에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 종자 입고 모습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 종자 입고 모습

북극에 백두대간 자생식물 종자 저장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사장 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김용하)은 노르웨이 농식품부와 지난해 6월 ‘종자 기탁 협약’을 맺고, 국내 작물 종자를 노르웨이령 북극 스발바르 섬의 ‘인류 최후의 날 저장고(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에 저장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우리나라 생태축인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식물 종자 10종 10점이 지난 2월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에 저장되었다.

북극에 위치한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 전경
북극에 위치한 스발바르 글로벌 시드볼트 전경
3월 12일, 박종호 산림청장 주재로 전국 산불관계관 영상회의가 열렸다.
3월 12일, 박종호 산림청장 주재로 전국 산불관계관 영상회의가 열렸다.

‘대형 산불 특별대책기간’ 운영으로 산불 방지 총력 대응

전국 산불관계관 회의 통해 산불대응태세 점검 및 협업 강화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봄철 건조한 날씨와 입산객 증가로 전국에 동시다발 산불과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3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3〜4월은 예년보다 고온·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은 높새바람 등 잦은 강풍으로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매우 크다. 최근 10년(2010〜2019) 평균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에 발생한 산불은 연간 산불 건수의 44%, 피해 면적의 69%를 차지하고 있으며, 100ha 이상의 대형산불은 전체의 77%가 이 기간에 집중되어 있다.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에는 국가 위기 경보를 여건에 따라 단계별(주의→경계→심각)로 상향하고, 박종호 산림청장은 “산불은 진화도 중요하나 사전대비를 통한 신속한 대응이 관건인 만큼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산불을 방지하겠다”며, 아울러 “산불감시 및 진화인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실천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숲해설 자원봉사형 일자리 400명 모집

수목원·도시숲 등 숲해설 서비스 제공 

산림청은 8개 운영기관을 선정해 3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주요 수목원·도시숲 등에서 숲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자원봉사자 368명이 9만8,000명에게 숲 해설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도 400여 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숲 해설가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원봉사 모집과 배치, 숲 해설 프로그램 운영 등 관련 정보는 8개 사업 운영기관의 누리집과 1365 자원봉사 포털(www.1365.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 남산 면적 77배 나무 심는다

2만3,000ha에 5,000만 그루 식재  

산림청은 제75회 식목일을 앞두고 숲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2020년도 나무 심기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는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에 달하는 2만3,000ha에 5,000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경제림육성단지 등 1만6,000ha에 경제수종과 특용자원(옻나무, 헛개나무 등), 금강소나무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산림자원을 육성해 단기소득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산불·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 복구, 도로변·생활권 경관 조성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해 3,000ha의 조림 사업도 진행한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위해 도시 외곽 산림에 미세먼지 저감 숲 2,000ha,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 숲 93ha, 도시 바람길 숲 17개소를 추진한다.

국립자연휴양림 전선 지중화 공사 모습.
국립자연휴양림 전선 지중화 공사 모습.

자연휴양림 내 ’거미줄 같은 전선’ 사라진다!

국립자연휴양림 노후 전력시설물 개선사업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3월 11일 국립유명산자연휴양림을 시작으로 금년도 노후 전력시설물 개선사업(지중화 사업)에 착공했다고 밝혔다. 노후 전력시설물 개선사업은 전신주에 거미줄같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선을 땅속으로 매립하는 사업이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그간 휴양림의 안전과 미관 등을 해치는 전기·통신선로의 지중화 및 전신주 철거 등을 위한 예산을 확보해 2019년부터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이며, 총 154억 원을 투입해 28개 국립자연휴양림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연차별로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40억 원을 투입해 11개 휴양림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고, 올해는 39억 원을 투입해 6개 휴양림 지중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공사기간에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해당 휴양림을 임시 휴관하게 된다. 휴양림 이용객은 사전에 ‘숲나들e(www.foresttrip.go.kr)’에서 공지사항(국립자연휴양림 예약 제외 시설물 안내)을 확인해야 한다.

산림청은 대형산불 위험지역에서 산림드론을 운영한다.
산림청은 대형산불 위험지역에서 산림드론을 운영한다.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산림드론’ 띄운다

불법소각, 무단입산자 단속 등에 활용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본부장 박종호)는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 동안 대형산불 위험이 큰 강원도 동해안 6개 시군(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에서 ‘산림드론’ 29대를 이용해 불법 소각 방지, 무단 입산 금지 등 산불방지 활동을 벌인다.

지난해 8월 산림청은 산림드론 등 신기술 활용 강화를 위해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을 신설해 산불, 산사태 등 산림재해 분야에 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산림드론 집중감시단 주말 감시 운영에 기술 지원, 모니터링 등을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이 지원한다.

산림청에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기동단속 등 대규모 인력 동원을 피하고, 산림드론 등 IC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산불 집중 감시 방식으로 산불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가해자는 끝까지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이 발간한 <종자자료집></div>.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이 발간한 <종자자료집>.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종자자료집 발간

야생식물종자의 정보 공유 위해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사장 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 김용하)은 백두대간 자생종부터 한반도 야생식물종자의 정보를 담은 <종자자료집>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2018년 야생에서 자체 수집한 47과 212종 268점에 대한 종자 정보가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212종에는 백두대간 생태계 종 다양성 유지를 위해 보전해야 할 백두대간자생식물 155종, 시급히 보전해야 할 희귀·특산식물 29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자료집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홈페이지(https://www.bdna.or.kr)-산림생물연구-연구자료실 게시판을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월간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