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산행 가이드] 협곡 속 폭포에서 즐기는 시원한 여름

글 김기환 편집장 사진 C영상미디어
입력 2020.08.10 10:20
삼악산 등선폭포

강원도 춘천의 삼악산三岳山(654m)은 정상에서 조망되는 의암호와 북한강의 수려함이 산행의 백미인 곳이다. 또한 옛 성터가 산 속에 건재하고 산과 관련된 전설 또한 숱해 인기가 있다. 특히 바위로 둘러싸인 기괴한 계곡 속에 등선폭포가 자리하고 있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폭포 산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등선폭포 기점의 등산로는 삼악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스이다. 좁고 깊은 바위 협곡을 따라 등선폭포와 백련폭포, 승학폭포, 주렴폭포 등이 연이어 나타난다. 폭포 옆의 물가에 앉아 더위를 피하기 좋은 자리가 제법 많다. 한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많은 춘천시민들이 찾는 곳이다.

정상으로 가려면 협곡을 빠져나와 흥국사를 경유한다. 삼악산은 흥국사를 가운데 두고 주능선이 사각형으로 둘러섰고 그 안쪽에 분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 사각형 능선을 따라 삼한시대 맥국貊國 성터가 남아 있다. 태봉국의 궁예가 왕건에게 패하여 피신처로 삼았던 곳이라 전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삼악산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동봉을 거쳐 상원사와 삼악산장을 경유해 삼악산장 매표소로 하산한다. 정상은 용화봉이라고도 불리며 조망이 장쾌하다. 삼악산 등선폭포주차장을 기점으로 흥국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동봉~상원사~삼악산장~매표소로 내려오는 산행거리는 약 5㎞,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삼악산 입장료는 1인당 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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