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재행 고속버스 현장 르포- 지리산 접근성‧편의성은 최고 vs 구례군민은 보존 위해 수십년 불편 감수

글 사진 박정원 선임기자
입력 2020.08.10 10:15
구례 시위대 “지리산 보존 위해 수십 년 불편 감수했는데 함양서 개통하나”… 도로 점거 격렬 반대
“지역이기주의로 보지 말고 상생으로 봐 달라”…국토부, 지자체 간 갈등조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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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민들로 구성된 시위대들이 새벽 3시부터 성삼재 올라가는 도로를 점령하면서 성삼재 고속버스 운행을 막고 있다.
8월 1일 새벽 3시 30분. 동서울터미털에서 전날 밤 11시 50분에 출발한 고속버스는 뱀사골과 달궁계곡을 지나 정령치와 성삼재로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성삼재로 올라가는 길에서 멈춰 섰다. 성삼재까지 가는 고속버스의 허가를 취소하라는 구례군민들로 구성된 시위대들이 차도를 가로막아 섰기 때문이다. 꼭두새벽에 시위대는 200명이 넘는 듯했다.

이날 이들이 들고 있던 플랫카드와 피켓은 ‘국토교통부는 동서울↔지리산 성삼재 고속버스 노선인가를 즉각 취소하라’ ‘지리산 동식물 죽어간다’ ‘국립공원 1호 지리산을 50여년을 지켜온 구례군민 화났다’ 등이다. 버스 안 등산객들에게 나눠준 성명서에는 ‘숲 속에 고속버스가 웬 말인가! 속히 취소하라’ ‘하루 속히 (고속버스) 허가를 취소하고 친환경대책을 강구하라’ ‘우리 구례군민은 용납할 수 없다. 즉각 철회하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구례경찰서에서 나온 경관들은 시위대가 너무 많아 전남도경에서 급파된 경관들과 함께 시위대를 막고 교통을 원활히 운행시키느라 분주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새벽인데도 차량은 계속 이어졌다. 시위대는 도로를 완전 점거했지만 경관들이 한쪽 차선만을 확보하면서 차량을 왕복운행 시키고 있었다. 경관들은 시위대를 진정시키는 동시에 수시로 워키토키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상황을 파악하고, 혹시 발생할지 모를 불상사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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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에서 심야에 출발한 고속버스가 새벽 4시30분쯤 성삼재에 도착, 지리산 등산객들이 일제히 버스에서 내려 지리산으로 향하고 있다.
고속버스 운행을 반대하는 구례 투쟁위원회 김영의 위원장이 버스 안으로 올라왔다. 일순 긴장감이 돌았다. 승객들은 꼭두새벽에 자다가 일어나 ‘이게 무슨 일이냐’는 반응이 역력했다. 아무 말 없이 지켜볼 뿐이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성삼재 고속버스를 절대 반대한다. 구례 지역경제를 황폐화 시키고 불법, 편법으로 허가를 내준 고속버스를 절대 인정 못한다. 국토교통부에 허가취소를 강력히 요청할 것이다. 여러분들에게 이러한 상황을 알리기 위해 이 자리를 빌려 알리는 것이니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지리산 등산을 즐기려는 고속버스 내부 승객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전혀 아무 말이 없었다. 일부는 시위대의 모습을 담으려고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하기도 했다. 다른 승객은 괜히 시위대를 자극해서 불미스런 일이 발생할까봐 “사진 찍지 맙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렇게 기다리기를 30여분. 경찰은 운전기사에게 다가와 “시위대를 진정시키려면 일정 시간이 지나야 하니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했다. 35분쯤 지났을까, 경찰은 한쪽 차선을 확보하기 위해 시위대를 힘으로 몰고 고속버스가 지나가도록 길을 확보했다. 꼭두새벽에 경찰과 시위대, 양쪽 힘겨루기가 이뤄졌다. 고속버스는 멈춰선 뒤 40분쯤 지나 겨우 시위대를 빠져 나갈 수 있었다. 시위대는 지나가는 고속버스를 향해 물을 뿌리며 반대의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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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새벽 등산객들이 랜턴을 켜고 등산하고 있다.
국토부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서울에서 성삼재까지 가려는 지리산 등산객이나 산 자체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넘쳐났다. 매일 심야에 운행하는 이 고속버스는 한밤에 서울에서 출발하는 심야우등인데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연속해서 매진이다. 지난 7월 24일부터 첫 운행한 동서울↔성삼재 구간 주말노선은 동서울터미널 홈페이지에 예약안내를 하자마자 즉시 표가 동났고, 7월 31일에도 이미 보름 전부터 매진이었다.

주말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은 그만큼 많았다. 신규로 개통된 고속버스 노선 하나로도 파악할 수 있었다. 승객들이 한 대로 정기운행 하는 고속버스를 바로 매진시킨 것은 그동안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이 접근성과 편리성 면에서 너무 동떨어져 있었던 사실을 반증한다.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은 함양 백무동과 산청 중산리 방향으로 가는 고속버스다. 특히 백무동과 중산리는 천왕봉까지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하지만 지리산 종주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한 노선이다. 또 용산에서 심야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새벽 3시쯤 넘어 구례구역에 도착하는 기차를 이용하는 수단도 있다. 하지만 기차는 구례구역에서 내려 다시 택시나 군내버스를 타고 성삼재까지 접근해야 한다. 구례구역이 종점이 아닌 관계로 정차역을 놓치지 않기 위해 새벽에 뜬 눈으로 새거나 옆 사람에게 깨워달라고 부탁해야만 한다. 따라서 성삼재까지 가는 새로운 고속버스 노선은 논스톱으로, 서울에서 가장 빠른 시간에 지리산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노선인 셈이다. 이 노선의 개통으로 수도권 시민들은 대환영의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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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는 코로나의 여파인지 예전과는 달리 등산객이 별로 없이 한가한 모습이다.
“아니, 이런 노선을 왜 이제야 개통했나. 너무 편리해서 좋다.” “지리산을 대중교통으로 종주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지리산 종주가 아니더라도 반야봉까지만 가서 다시 성삼재로 돌아와 당일 오후 5시10분 성삼재를 출발해 동서울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어 너무 좋다.” 다양한 찬성의견이 쏟아졌다.

반면 구례군민과 이들로 구성된 반대투쟁위원회는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지난 7월 22일 지리산 성삼재 시외버스 운행반대 구례군민추진위원회가 발표한 기자회견문과 8월 2일 지리산 성삼재 시외버스 운행 반대 투쟁위원회가 발표한 성명문에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다. 주요내용은 첫째, 구례는 지리산 제1 관문이라는 주장이다. 지난 50여 년 간 구례군민은 지리산을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으로 만들었고, 많은 불편과 재산권 행사의 제약이 있어도 묵묵히 감내하며 지켜왔다. 그런데도 구례군민 의견을 무시하고, 국토부는 지리산 죽이기에 앞장서는 만행을 저질렀다. 따라서 국토교통부는 국민안전을 위협하고 지리산 국민공원 훼손을 촉진하는 서울~함양~인월~성삼재 버스 정기노선 인가를 즉시 취소하라고 이들은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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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새벽은 운해로 시작한다. 노고단 정상에서 운해 아래 저 멀리 화엄사와 구례시내가 내려다보인다.
반대투쟁委는 도로 폐쇄, 모든 차량 통제 주장

둘째, 구례군민을 무시하고 인가된 지리산 성삼재 시외버스 운행을 결사 반대한다.
셋째, 국토교통부는 전남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남도의 조정건을 원안 그대로 인용한 조정위원회의 회의내용을 즉각 공개하라는 내용이 이들의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8월 1일 시위대가 들고 있던 플래카드와 피켓 내용을 종합하면 이들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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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대표적 오아시스라고 할 수 있는 연하천대피소에도 등산객이 별로 없이 한가로운 모습이다.
첫째 반대논리는 환경오염. ‘(고속버스의 매연으로) 지리산 동식물이 죽어간다’는 시위대의 문구뿐만 아니라 지난 7월 17일 구례군의회의 성명에서 ‘성삼재 도로에 매년 50만 대의 차량이 지리산을 오르면서 환경훼손은 물론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각종 야생동물이 로드킬 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전보다는 편의를 중시하는 개발위주의 결정에 구례군의회는 물론 구례군민 모두가 잘못된 결정으로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구례군민을 제외한 사람들은 이 주장에 대해서 별로 설득력 없다고 지적한다. 왜냐하면 달궁에서 성삼재로 올라가는 차량보다 구례군에서 성삼재까지 올라가는 차량이 훨씬 많기 때문이다. 나아가 하루 한 차례 운행하는 신규 고속버스가 하루에 5차례 왕복운행 하는 구례 군내버스보다 절대 환경오염을 심화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이건 요즘 말로 ‘내로남불’이다. 구례는 성삼재까지 훨씬 많은 횟수의 군내버스 운행은 괜찮고, 함양지리산고속버스는 하루 한 차례 성삼재까지 운행하면 안 된다는 논리와 똑 같은 것이다.

둘째, 지역경제 황폐화. 이 논리는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 기존 지리산 등산을 하려는 사람들 상당수는 구례구역까지 운행하는 기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성삼재까지 가는 고속버스는 상당수의 등산객을 흡수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은 고속버스를 막아선 구례군민의 대다수가 구례구역에서 지리산 등산객을 수송하는 택시기사이거나 지역소상공인이라는 점에서 엿볼 수 있다. 반대투쟁위원회는 “성삼재행 고속버스는 한 대에 28명밖에 안 된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날 기차 구례구역에 내린 지리산행 승객은 불과 6명뿐이었다. 앞으로 고속버스가 활성화 되면 기차승객은 전부 고속버스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구례군민이 운영하는 택시와 주변 음식점 및 숙박업소는 더욱 황폐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쟁위원회 왕해전 간사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수도권 시민들의 편의성‧접근성만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지리산의 관문이라는 구례의 특수성을 인정해야 한다. 지리산에 불이 나면 구례군민들이 누구보다 앞장서서 껐고, 반달곰 방사하면서 겪었던 수많은 불편을 말없이 감내했고, 구례군민들은 그러면서 수십 년 간 지리산을 지켜왔다. 그런데 격려는 못하고 보상은 없을망정 지역민을 이기주의로 몰면 안 된다. 상생의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보상을 해주지 못할망정 오히려 지역경제를 황폐화로 몰고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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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주민들이 구례군의회에서 동서울~지리산 성삼재 고속버스 신설 노선에 대해서 집단반발하며 항의집회를 열고 있다.
수십 년 불편 감수했는데 지역경제 황폐화 내몰아

하지만 일부 이용객은 “이렇게 좋은 노선을 만들지 못한 사람들의 잘못이 크고, 그들한테 책임을 물어야지, 또한 수도권 시민들의 지리산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을 찾아 구례 지역경제까지 활성화 되지 않겠나. 그렇게 되면 구례와 함양이 공생‧상생관계가 될 것”이라고 반문했다.

그런데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에게 전혀 의외의 얘기를 들었다. “(성삼재까지 가는) 고속버스를 중단할 수는 없을 것이다. 국토부에서 허가한 노선을 어떻게 바로 취소할 수 있겠나. 하지만 시위를 계속될 것이다. 그래야 정부에서 보상으로 우리 지역경제에 도움 되는 노선을 주거나, 아니면 지역경제에 도움 되는 사업이나 최소한 정부에서 (구례군민에게) 현금으로 보상할 수도 있지 않겠나.”

현금이나 지역보상 노림수로 꼭두새벽 고속버스를 막아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왕 간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반대 투쟁위원회에서 그런 말 자체가 나온 적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투쟁위원회측은 “성삼재 고속버스는 구례와 서울, 경남과 전남 간의 갈등유발노선”이라고 주장했다.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 입장에서는 구례군민들의 지역이기주의로 보기 딱 좋다는 것이다. 또한 허가를 내준 경남과 반대 입장인 전남 간의 상반된 입장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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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의회에서 동서울~성삼재 고속버스 노선 인가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항의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이에 대한 투쟁위원회측은 대안을 제시했다. “환경보존을 위해 지리산 861번 도로 자체를 폐쇄해야 한다. 도계道界쉼터에 주차장을 확보해서 모든 차량은 이곳까지 운행하고, 성삼재에 접근하기 위해선 여기서부터 친환경 셔틀버스를 운행해야 한다. 그것도 전부 다 입장할 수 없고, 예약제로 운영해야 한다. 이러한 대안이 우호적으로 여론이 형성되지 않겠지만 지리산 환경보존에 대한 대안으로 본격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남도나 함양지리산고속버스측은 “이건 사업을 하지 말라는 주장이다. 수용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야지 너무 지나친 내용을 일방적 주장만 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환경보존 대책도 그동안 전혀 추진 않고 있다가 하필 왜 지금 제기하느냐는 입장이다.

조정위원회에서 인용을 결정한 국토교통부는 지자체간 갈등을 조정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월 4일엔 함양지리산고속 관계자와 관련 지자체인 경남‧전남‧전북도 공무원과 함께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심야에 출발하는 운행시각을 아침 5시 출발로 변경 하는 등 몇 가지 요청 사항을 제안한 걸로 알려졌다. 국토부 문병선 주무관은 “(이미 승인된 고속버스 노선에 대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지자체간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8월 5일엔 구례군청을 방문해서 반대의견을 자세히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례 투쟁위측은 “국토부는 조정위원회의 조정결과에 아쉬움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 구례군민들이 동서울~성삼재 시외버스 운행노선을 즉각 철회시키는 구례군민들의 투쟁 그 일곱 번째를 알린다”면서 8월 8일 오전 3시 섬삼재 도계삼거리에서 규탄집회를 가질 계획이었지만 집중호우 예보로 취소했다. 8월 15일부터는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반대 투쟁위원회 김영의 위원장 명의로 알려왔다.

함양지리산고속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등산객들의 편의성을 위해 지리산 성삼재 고속버스 노선의 계속 운행방침은 결코 변함없다”고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전북도에서는 오히려 공식적으로 “성삼재행 고속버스가 뱀사골에도 주차해줬으면 좋겠다”는 공문을 보내올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사관계자는 갈등해소를 위해 운행시간 변경에 대해서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성삼재에서 동서울로 돌아가는 노선은 거의 빈차로 가는 적자노선이라고 주장한다. 실제 취재 당일 귀경 버스엔 4명만 타고 있었다. 회사 관계자는 “성삼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아직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핸드폰 모바일로 노고단→동서울 ‘버스타고’로 예약한 뒤 전자승차권으로 탑승해야 하는 관계로 노약자나 핸드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다소 불편한 게 현실이다. 현장에서 카드결제도 가능하지만 아직 동서울행 고속버스 차편 자체가 있는 줄 모르는 것 같다. 그러면서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지금 현재 다소 적자를 보더라도 이용자, 수요자 입장을 생각해서 언젠가 수지개선이 될 것으로 믿고 계속 운영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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