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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4월호
  • 654호

[Season Special] 1월에 걷기 좋은 길 4선!

글 서현우 기자 사진 조선일보DB
  • 입력 2021.01.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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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는다. 코로나19가 심상치 않은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사람이 많이 모이는 명소를 찾긴 부담스럽다. 갑갑한 마스크만큼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줄 만한 곳, 그곳은 겨울바다다. 1월에 걷기 좋은 길은 겨울바다를 보며 걷는 길이다.

영덕 블루로드 A(해파랑길 20코스)

경북 영덕군 블루로드는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트레킹 코스로 대게공원에서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어지며, 총 4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A코스는 강구항에서 시작해 고불봉을 지나 해맞이공원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A코스의 종점인 해맞이공원에는 대게 집게발 모양으로 유명한 창포말등대가 기다리고 있다. 코스 중간에는 24기의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영덕 풍력발전단지와 영덕 신재생에너지전시관, 정크 트릭아트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코스 강구항~고불봉~산림생태문화공원~신재생에너지전시관~영덕 해맞이공원

거리 18.8km

부산 해안누리길 해운대삼포길

동백섬에서 시작해 미포, 구덕포, 청사포 세 포구를 거치는 길이라 ‘삼포길’이라 불린다. 고즈넉한 바다풍광이 일품인 해운대해변과 송정해변에서 추억을 쌓고, 미포~송정역 동해남부선 폐철도 구간은 바다를 끼고 걸어 운치 있다. 여기에 미포, 구덕포, 청사포를 차례로 만나면서 부산 포구의 맛과 멋을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다.

코스 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미포~청사포~해마루~송정해수욕장~죽도공원. 

거리 7㎞

양양 해파랑길 41코스

동해안 최대 활어시장인 주문진 어시장이 주변에 자리하고, 양양의 대표 미항인 남애항을 거쳐 간다. 백사장이 아름다운 주문진해변을 시작으로 향호해변, 기경해변, 원포해변, 남애해변, 인구해변 등이 줄줄이 이어져 짙푸른 겨울바다의 매력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또 양양8경에 속한 남애항과 죽도정이 길 위에 놓여 한적한 해변과 분주한 포구의 대비를 통해 겨울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코스 주문진해변~향호~남애항~광진해변~죽도정 입구

거리 12.2㎞

부안 변산마실길 4코스 해넘이 솔섬길

다양한 해산물도 맛보고, 아름다운 항구 풍광도 만날 수 있는 이 길은 격포항에서 시작한다. 격포봉화대에 오르면 가까이는 격포항 앞바다, 멀리는 위도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해넘이 솔섬길은 널리 알려진 낙조명소. 그중에서도 솔섬은 서해바다 일몰 풍광이 가장 아름다워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코스 격포항~이순신촬영세트장~궁항마을~상록해수욕장~솔섬 

거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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