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박
3대째 대물림하는 이탈리안 돈가스
경양식이 귀하던 때, 돈가스 속을 치즈로 가득 채운 함지박 이탈리안 돈가스는 흔치 않은 별미였다. 그 맛과 분위기를 잊지 못한 이들이 지금도 얼굴을 내민다. 고마운 마음을 담아 상에 올리는 음식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한다. 고기 손질부터 수프, 소스 제조까지 손수 챙긴다. 박 대표는 “최선의 가치는 꾸밈없는 음식”이라 말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아내 우숙희 대표가, 최근에는 둘째 딸이 합류해 3대째 손맛을 대물림하고 있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식당답게 “앞으로도 변치 않겠다”는 약속이 반갑다.
문의 063-841-3211
메뉴 이탈리안 돈가스 1만6,000원 이탈리안 함박스테이크 1만7,000원
한양불고기
새벽부터 밤 11시까지 43년을 지켜온 불고기 맛
가족을 대한다는 생각으로 정직하게 일하는 그의 진심은 얼굴 사진을 내건 간판에서도 드러난다. 국내산 최상급 돼지고기에 성심성의껏 제조한 양념장을 더한 이곳 불고기는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정갈한 맛이다. 돼지불고기뿐 아니라 낙지나 한우를 넣은 메뉴도 꾸준히 개발해 왔다. 그 결과, 아버지의 염원대로 전국 각지에서 온 손님이 박 대표 손맛을 느끼고 간다. 43년간 올곧게 가꿔 온 마음이 빛을 발하고 있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우전2길 6
문의 063-228-8011
메뉴 옛날돼지불고기 1만 원 낙지불고기 1만3,000원
유정초밥
매일 새벽 고른 싱싱한 식재료의 힘
진가를 알아본 이들이 문턱이 닳도록 즐겨 찾고 있다. 그 사이 청년은 흰머리 희끗한 할아버지가 되었고 “오랜 단골이 건네는 안부가 고맙다”고 얘기한다. 주인장과 손님의 삶이 오래도록 어우러진 유정초밥은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일식집이자 맛집으로 우리 곁에 머물 것이다.
문의 063-445-9844
메뉴 모듬초밥 2만 원 사시미정식 4만 원(점심 특선)
한일관
67년간 전주 지킨 따끈한 콩나물국밥!
콩나물국밥과 함께 전주식 비빔밥도 선보인다. 한일관을 변함없이 유지하는 것이 곧 전주의 전통이 된다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한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이곳을 오간 이 대표는 한일관의 역사를 몸으로 익힌 산증인이다. 그가 내놓는 한 그릇의 요리가 소중한 이유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어은로 48
문의 063-226-1569
메뉴 콩나물국밥 7,000원 전통전주비빔밥 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