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된 등반가 팀이 적어도 3일 걸리는 루트
미국의 챈틀 애스토가가 북미 최고봉 데날리(6,194m)의 고난도 루트 캐신리지를 단독으로 올라 화제다. 캐신리지는 1961년 이탈리아의 유명 산악인 리카르도 캐신 등 6명이 총 14일 동안 개척한 고난도 루트다. 오늘날에도 통상 3~7일이 소요된다. 난이도는 알래스카등급 5급, 5.8, AI4, 등반거리 2,750m다.
애스토가는 지난 6월 14일 새벽 등반을 시작해, 단 14시간 39분 만인 저녁 8시 정상에 올랐다. 게다가 메고 올라간 스키를 타고 노멀루트인 웨스트버트레스 루트로 하산했다. 애스토가는 2015년에 데날리 다이아몬드 헤드월 루트를 여성 2인조로 최초 여성 등반에 성공했고, 이어 2018년에는 고난도인 슬로박다이렉트 루트를 역시 여성 최초로 여성 2인조로 올랐다.
본 기사는 월간산 8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