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월간산 2024년 4월호
  • 654호

설악산 정상까지 전기가 올라간다

글 서현우 기자
  • 입력 2021.12.02 10:0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보호 위해… 기존 자가발전 대신 전기선로 가설

설악산 중청대피소와 대청봉.
설악산 중청대피소와 대청봉.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환경오염과 화재 위험을 막기 위해 설악산 소청, 중청대피소와 봉정암 3곳에 총 20억7,000만 원을 들여 전기를 직접 공급한다고 밝혔다.

기존 전력공급 방식은 경유를 활용한 자가발전이었다. 이에 따라 전력 공급이 불안정했고, 발전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연간 211t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에어컨 30대를 쉬지 않고 가동한 것과 같다.

공사비용은 공단 4억3,000만 원, 이동통신 3사 12억4,000만 원, 사찰 4억 원으로 각각 나눠 부담한다. 전기선로는 오색그린야드호텔~대청봉 코스를 따라 설치된다. 설악산사무소는 환경부와 문화재청, 양양군에 이어 인제군까지 사업을 승인하면 전기 공급 사업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년 가을쯤 준공되는 희운각대피소도 전기선로를 가설해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본 기사는 월간산 12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월간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