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산행 용봉산] 도시를 밝히는 SF같은 해맞이

글 손수원 기자 사진 충청남도청 제공
입력 2022.01.06 09:57
홍성 용봉산
휴양림에서 정상까지 1.5km…기암괴석 악귀봉도 함께 둘러볼 만


홍성 용봉산龍鳳山(381m)은 해발이 400m가 채 되지 않은 낮은 산이지만 ‘충남의 금강산’이란 별명답게 푸른 소나무 군락지와 악귀봉, 장군바위, 물개바위, 병풍바위 등 기암봉의 절경이 멋지게 어우러진다.

일출을 보기 위한 용봉산 산행 들머리는 용봉산자연휴양림이 가장 알맞다. 용봉산자연휴양림은 2020년 6월부터 시설 보완공사로 휴관 중이지만 등산로 입구는 출입할 수 있다. 여기서 정상까지 약 1.5km밖에 되지 않는다.

매표소를 지나 휴양림 표지석이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운동장 옆의 계단을 따라 오르면 등산로가 시작된다. 능선에서 정상은 왼쪽으로, 악귀봉은 오른쪽 방향이다. 정상까지는 300m 정도 거리다.

용봉산 정상 북쪽으로는 덕숭산과 가야산이, 남쪽으로는 홍성읍과 오서산이 내려다보인다. 동쪽으로는 내포신도시의 모습이 오롯이 보인다. 운무에 싸인 도시 뒤편으로 해 뜨는 모습이 SF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일출을 본 후 조금 더 산행을 잇는다면 삼거리로 되돌아와 악귀봉 방향으로 방향을 잡는다. 악귀봉은 거대한 바위들이 산군을 이루고 있는 형상이다. 꼭대기에 올라서면 홍성 일대가 시원하게 드러난다. 다시 능선을 잇다가 병풍바위를 거쳐 용봉사로 하산해 원점회귀할 수 있다. 수암산과 덕숭산을 이어 종주한 후 덕산 쪽으로 하산하면 세심천온천호텔에서 곧바로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다.
교통

당진·영덕고속도로 고덕나들목으로 내포신도시를 지나 봉신사거리에서 우측으로 빠져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 용봉초등학교’ 방향으로 우회전해 들어간다.

대중교통으로는 홍성종합터미널까지 가서 915, 901, 390, 990번 농어촌버스를 타고 용봉산입구 정류장에 내린다. 택시를 타면 9,000원 정도 나온다. 
본 기사는 월간산 2022년 1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