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등탈] 등산 에티켓, 올라오는 이에게 길 비켜주는 게 산행 예의
*유튜브 채널 ‘5분 만에 등산초보 탈출하기’를 기사화했다
1 좁은 산길에서 마주쳤을 때, 내려가는 사람이 길 비켜 주기. 올라오는 사람이 더 숨이 찬 상태이므로, 그의 산행 리듬이 깨어지지 않도록 내려가는 사람이 살짝 비켜 주는 것이 예의.
2 일행 중 느린 사람 속도에 맞추기. 등산은 승부를 가리는 경기가 아니다. 느린 사람이 뒤처지게 되면 길을 잘못 들어 조난에 이를 수 있으므로, 느린 사람 속도에 맞춰 주는 것이 안전산행법이다.
3 소음 자제하기. 도시의 온갖 소음으로 지친 이들이 재충전을 위해 산을 찾게 되는데, 라디오나 음악을 켜고 다니면 타인의 고요를 박탈하는 민폐를 끼치게 된다. 야생동물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야호”를 비롯한 소음은 자제해야 한다.
4 스틱은 흉기, 조심히 다뤄야. 스틱 끝부분 촉은 날카로운 소재라 잘못 휴대하면 주변 사람이 다칠 수 있다.
5 산에서 금연은 기본. 맑은 공기를 마시러 온 산에서 타인의 담배 연기를 마시면 불쾌할 수밖에 없다. 아직도 산불의 주요 원인이 흡연이라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6 나물 캐기 삼가기. 등산로를 벗어난 비등산로에서 나물을 캐다 사고 당하는 사례가 많다. 엄밀히 따지면 산주의 허락을 받지 않은 나물 캐기는 모두 불법이다.
7 내가 마실 물은 내가 준비하기. 물은 무게가 있어 보통 본인이 마실 만큼만 준비한다. 물이 없는 사람에게 물을 주지 않으면 이기적인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되고, 물을 주면 산행 계획이 틀어지게 된다.
8 진한 화장과 향수 자제하기. 땀과 섞이게 되면 고약한 냄새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다.
9 기념사진 명소 빨리 비워 주기.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뷰 포인트는 빨리 비워 주는 것이 예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