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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4월호
  • 654호

[해외 트레킹] 칭다오 노산 종주

월간산
  • 입력 2011.07.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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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한 호박바위들의 층암절벽 사이로
거봉 풍경구 외곽 암릉 빙 도는 코스 최초 공개

중국 칭다오(靑島)의 노산(山勞山·1,132m)은 중국 명산 중 뱃길로 가는 한국 등산객이 가장 많은 산일 것이다. 거리상으로는 연태나 위해가 훨씬 더 가까워 여객선도 자주 다니지만, 이 두 도시 주변에는 큰 산이 없다.

뱃길로 가는 칭다오 노산은 우선 요금이 싸게 든다는 게 매력이다. 위동훼리의 경우, 먼 바다로 나선 이후엔 선상 불꽃놀이도 한다. 그리고, 칭다오에서 노산까지는 1시간이면 간다. 일단 배나 여객기에서 내린 뒤에도 몇 시간을 더 버스에서 시달려야 하는 대개의 중국 명산에 비해 피로도가 한결 덜하다.

지루한 숲길을 빠져나온 뒤 뱀 머리 형상의 암봉 아래를 가로질러 종주를 시작하는 취재팀. 가운데 저 멀리 군사시설물을 머리에 인 암봉이 노산 최고봉인 해발 1132m의 거봉이다.
지루한 숲길을 빠져나온 뒤 뱀 머리 형상의 암봉 아래를 가로질러 종주를 시작하는 취재팀. 가운데 저 멀리 군사시설물을 머리에 인 암봉이 노산 최고봉인 해발 1132m의 거봉이다.

칭다오에는 흥미로운 명소가 또한 여럿이다. 칭다오는 독일의 조차지였기에 총독 관저를 비롯한 유럽풍의 건물이 여럿 남아 있다. 주당들에겐 세계적으로 유명한 칭다오맥주박물관이 첫째 관심거리다. 87km의 길고 아름다운 해안선 중 일부 구간엔 신혼부부가 매일 수십 쌍 사진 촬영을 오는 명소 해안도 있다. 이러한즉, 여러 명이 어울려 뱃길 낭만도 즐길 겸하여 다녀오기엔 안성맞춤인 산이라 할 수 있다.

노산은 넓이가 446㎢로 남한 최대의 산괴를 자랑하는 지리산 472㎢와 흡사하다. 산봉 중 가장 높은 것이 거봉(巨峰·1,132m)으로 지리산의 천왕봉 (1,905m)보다 한결 낮되 대부분 육산인 지리산과 달리 암봉이 많이 드러나 있다. 노산에는 모두 9개 풍경구가 있는데, 이 중 기암봉이 많은 거봉풍경구가 특히 인기가 높다고 한다.

다만 그간 이 노산 거봉풍경구 트레킹은 지나치게 획일적이라는 게 문제였다. 오로지 계단으로만 이어지는 이른바 거봉 팔괘문을 도는 트랙이 모두였다. 천편일률적인 계단으로만, 그것도 오가는 유산객 행렬에 부대끼며 걷는 팔괘문 일주 코스에서는 진정 산행다운 맛을 느끼기엔 거리가 멀었다. 이 팔괘 코스를 멀리 벗어난 종주로를 발견했다며 산악투어 양걸석(梁杰錫·50) 대장이 알려왔다.

서늘한 골바람이 불어오는 기암봉 사이의 안부를 지나고 있는 취재팀. 수박풀이 무성하여 상큼한 냄새가 풍기며 한결 시원한 느낌이었다.
서늘한 골바람이 불어오는 기암봉 사이의 안부를 지나고 있는 취재팀. 수박풀이 무성하여 상큼한 냄새가 풍기며 한결 시원한 느낌이었다.

양 대장은 중국 태항산(太行山·타이항산) 비경 코스인 한왕트레일을 개발, 소개하며 등산꾼들 사이에 유명해진 사람이다. 그가 자신만만하게 소개하는 길이라면 믿을 만하다며, 답사 소문을 내기 무섭게 20명이 넘는 등산꾼들이 동행을 청했다.


영암 월출산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

칭다오는 위도가 우리나라 전북과 비슷하다. 역시, 6월 초순의 칭다오는 우리의 전라도처럼 벌써 무더웠다. 거봉유람구 매표소에서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해발 400m 가까운 곤돌라승강장에 내렸는데도 후끈한 열기는 여전하다. 그냥 저 곤돌라 타고 산정에 올라가 시원한 바람이나 쐬고 내려왔으면 싶은 생각이 간절한데 양 대장은 무심히 계단길로 일행을 이끈다. 그간 여러 중국 산을 다녔어도 배낭 멘 중국인들은 보기 힘들었는데, 여기 노산에서는 아예 패를 지은 중국인 등산꾼들이 뵌다. 비로소 등산하는 재미를 들이고 있는 모양이다.

산행 기점인 천지순화문이 선 광장. 셔틀버스로 여기까지 올라가며, 곤돌라가 여기서 산중턱까지 이어진다.
산행 기점인 천지순화문이 선 광장. 셔틀버스로 여기까지 올라가며, 곤돌라가 여기서 산중턱까지 이어진다.

바람 한 점 없는 숲속 계단길을 오르던 양 대장은 도중에 한술 더 떠 오른쪽 짙은 숲 사이 좁은 길로 들어선다(갈림점 좌표 N36 09 37 E120 37 23). 너럭바위가 널린 계곡을 건너는데 물 한 방울 뵈지 않는다. 차라리 되돌아서는 게 낫지 않을까 싶게 공기가 텁텁한 숲길은 그러나 30여 분 뒤 끝났다. 갑자기 길이 가팔라지는가 싶더니 곧 정수리에 시원한 바람결이 선뜻 느껴졌다. 숨을 유난스레 헐떡이며 오르던 교포 가이드 진숙승씨는 배까지 훌렁 걷어올리며 바람을 쐬더니 연변 조선족 말투로 칭다오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래서 칭다오에 살지요. 이래서 칭다오를 피서 성지라 하는 겁니다. 매년 여름 칭다오를 찾는 외지 사람들이 수백만 명이지요. 이 선들 바람, 얼마나 시원합니까. 저 내륙에선 꿈도 못 꾸지요.”

노산은 중국의 1만8,000km나 되는 해안지대의 산중에서 유일하게 해발 1,000m가 넘는 산이다. 유달리 시원한 산일 수밖에 없다.

시원한 바람에 땀이 식자 비로소 바로 앞에 맹독의 코브라마냥 고개를 치켜든 기암이 눈에 든다. 그 옆으로, 뒤로 끊임없이 펼쳐진 바위, 바위들. 이렇게 두루뭉술한 바위 봉이 끊임없이 늘어선 풍경은 처음이다. 첫 대면에 연상되는 산은 우리나라 영암의 월출산이다. 부분만 떼어놓고 보면 영락없이 월출산 구정봉 일대의 기암군을 맞대면한 느낌이다.

이 노산의 화강암은 약 1억만 전 형성된 것이라 한다. 영암 월출산 바위도 중생대 백악기 말인 약 9,000만 년 전 지하로 관입된 홍색장석화강암이라 하니, 이를테면 나이나 성격이 비슷한 두 산이고, 그래서인지 바위 생김도 그렇게 비슷한 모양이다.

바위 모서리들이 마치 일부러 다듬은 듯 달걀처럼 둥그스름한 것조차도 흡사하다. 이와 같은 바위 형체의 생성 연원도 아마 같을 것이다. 지질학자들 말을 빌면, 땅속에 관입한 화강암이 지각운동이나 표토 침식 등으로 지표 가까이 올라오면 하중 압력이 줄어들며 체적이 급팽창한다. 이 때 암석 표면에 수평이나 수직으로 균열이 간다. 이를 절리(節理)라 하며, 이 절리 면을 따라 수분이 침투, 풍화작용이 진행돼 결국 사방으로 쪼개지고 모서리는 풍화돼 둥그스름한 호박돌이 된다는 것이다.

노산 종주코스 중간의 조망 바위. 저 멀리 노산 정상부가 뵌다.
노산 종주코스 중간의 조망 바위. 저 멀리 노산 정상부가 뵌다.

온갖 모양의 크고 작은 호박돌들이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기묘한 모양으로 얽히고설킨 이 산의 암봉 형상에서 사람들은 영적 자극을 받는 것일까. 노산이 세상의 오묘한 이치를 밝힌 도교의 성지가 된 것은 이와 같은 바위 모양새와 연관이 깊을 것이다.

산 이름 자체는 도교적이지 못하다. 노산의 노(山勞) 자는 산 험할 노자이니 산이 다만 그렇듯 험하다는 뜻이겠다. 혹자는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기가 충만한 이 산에 신하들을 파견, 그때마다 백성들 노고가 심했다고 하여 산 자 옆에 일할 노(勞)자를 붙인 것이라고도 해석한다.

기암봉과 기암봉 사이의 넓은 안부의 그늘지대로 올라서자 시원한 바람결에 절로 눈이 감길 정도다. ‘바로 이 맛이야’를 몇 번 거듭해 내뱉게 하는 냉풍이 골짜기에서 치밀어 오르고 있다. 게다가 주변의 무성한 수박풀에서 상큼한 냄새가 나며 더욱 쾌적한 느낌이다.

숲길과 바윗길 번갈아 올라

길은 바위지대에서 다시 울창한 숲속으로 빠져든다. 노산 거봉풍경구 암릉 종주는 이렇듯 숲지대와 바위지대를 번갈아 드나드는 산행이 된다. 

1 노산 종주길은 아직 정비가 덜 되어 보조 로프를 이용해 당겨주어야 하는 곳도 있다. 2 노산 팔괘문 트랙의 바위굴.
1 노산 종주길은 아직 정비가 덜 되어 보조 로프를 이용해 당겨주어야 하는 곳도 있다. 2 노산 팔괘문 트랙의 바위굴.

다시 나선 기암 능선에서는 고도가 높아진 탓에 펼쳐지는 풍경도 한결 넓다. 날이 무더워서일까. 하늘은 푸르른데도 먼 데의 암봉들은 희뿌연 이내가 마치 반투명의 반지(半紙)를 들이댄 듯 희뿌옇게 가리고 있다. 양 대장은 숲그늘이 나오면 그 숲 속으로 배어드는 선들바람을 맞으며 앉아 쉬다가 땀이 식으면 다시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 암릉지대로 나서기를 반복하며 길을 이었다. 양 대장은 모두들 만족스러우시냐며 몇 번을 물었고 그때마다 이구동성으로 최고라며 일행들은 엄지를 세웠다. 그러자 비로소 양 대장은 이 노산 비경길을 찾아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현지 주민을 소개한다. 

노산 종주 코스를 개발, 소개한 산악투어 양걸석 사장(왼쪽)과 현지 가이드로서 자신을 만년청(万年靑)이라 소개한 60세 중국인.
노산 종주 코스를 개발, 소개한 산악투어 양걸석 사장(왼쪽)과 현지 가이드로서 자신을 만년청(万年靑)이라 소개한 60세 중국인.

고도가 높아지며 산릉도 가팔라졌고, 길도 간혹은 윗사람이 손을 잡아주어야 할 만큼 가파른 곳이 나타났다. 기암군과 짙푸른 숲이 서로 교묘히 모자이크된 산록 풍경으로 걸음은 자꾸만 느려진다. 양 대장은 이러다간 셔틀버스 놓칠지도 모른다며 재촉한다.
중국인 약초꾼이 무언가 뿌리를 캐고 있는 널찍한 숲속 안부에서 가져온 김밥을 들고 나서 조금 더 숲길을 걷자 돌 계단길이 나온다. 예의 그 팔괘 길로 접어든 것이다.

단조로운 계단길이지만, 역시 어렵사리 계단을 놓아가며 길을 이은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조망처마다 펼쳐지는 풍경은 노산이 아니면 볼 수 없는  독특한 것이었다. 황산의 그것 같은,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의 암봉은 여기에 단 하나도 없다. 모두가 뭉글뭉글, 둥글둥글, 삐죽한 데라곤 없는 바윗덩이들뿐이다. 주먹만 한 것 단 하나라도 빼면 그냥 와르르 무너질 듯한 호박돌 탑들로 산비탈 전체가 빼곡하다.

큰 바윗덩이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며 생긴 굴들도 지천이다. 그중 독특한 것들을 골라 건(乾), 태(兌), 이(離), 진(震), 손(巽), 감(坎), 간(艮), 곤(坤)의 팔괘 문을 삼았고, 그것을 따라 도는 탐승로가 노산 명물이 되었다. 그것을 모두 빠트리지 않고 한 바퀴 돌면 큰 복이 온다던가.

일반인이 갈 수 있는 최고봉인 단로봉 정상.
일반인이 갈 수 있는 최고봉인 단로봉 정상.

간문을 향해 오르는데 길 오른쪽 어느 암벽 면에는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 전문이, 그 위의 암벽 면에는 일필(一筆)로 단숨에 그려낸 듯 소를 탄 도사의 그림이 암벽 면에 새겨져 있다. 도가(道家)나 불가(佛家)의 수행자들이 마음을 소에 비유해 득도의 과정을 설명하는 심우도(尋牛圖)의 하나다. 저 암벽면의 도사는 이미 소 길들이기를 마치고 소 등에 편히 앉아 피리를 불고 있다. 소의 꼬리조차도 잡지 못하고 허둥대는 중생들을 위해서는 저 멀리 암벽 면에 커다랗게, 어림짐작으로도 폭이나 길이가 10m는 넘지 싶게 큰 복 복(福)자를 새겨두었다. 그대, 득도는 어려우니 복이라도 많이 받아가라는 뜻이렸다.


‘곤돌라 타고 하산할 걸’ 후회

간문에 올라서자 또 시원한 바람이 축복처럼 불어온다. 우리 중생은 이만으로도 만족이다. 지금 저 아래 칭다오 시내는 올 들어 제일 높은 섭씨 32도라는데, 여기 노산에서는 숲 그늘에 들어서기만 해도 서늘하다.

노산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다시피 한 노산 영기봉 정상부의 정자각과 주변 암릉들.
노산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다시피 한 노산 영기봉 정상부의 정자각과 주변 암릉들.

이제 그만 볼 것 다본 것 같은데, 양 대장은 우직하게 또 앞장선다. 1,132m의 노산 최고봉 거봉(巨峰)은 꼭대기에 군 시설물이 들어서서 못 가지만 그 다음 봉인 높이 1,098m의 단로봉(丹爐峰)은 꼭 올라가봐야 한다며.

뻐근해진 넓적다리를 주물러가며 그의 뒤를 따라 오른 단로봉 정상 조망은 과연, 그가 회심의 미소로 펼쳐 보일 만했다. 그러나 내려갈 일이 걱정이다. 올라 온 길을 고스란히 다시 500m 가까이 내려가야 한다. 그랬다가 영기협의 선문(仙門)을 향해 긴 계단길을 걸어 오르는 데서 일행 몇몇은 지쳐 걸음마다 무릎팍을 짚어야 했다. 평택여산회(회장 오난영)의 50대 회원들은 까딱 않고 선문 옆 영기봉(旗峰) 정상 구경까지 하고 내려온다.

긴 계단길을 내려가 마지막 문인 이문을 지난 뒤 양 대장은 단호해졌다. “자, 여기서 결정 내려야 합니다. 능선길로 돌아가면 두 시간쯤 걸리는데, 빨리 걸을 자신 없는 분은 저 아래 곤돌라 타고 내려가셔야 해요.”

1 하산길에 정자각 옆 난간에 주욱 늘어선 평택여산회원들. 
<br></div>2 노산의 천지순화비 광장에서 팔괘문 트랙 이문 아래의 산중턱으로 이어지는 곤돌라.
1 하산길에 정자각 옆 난간에 주욱 늘어선 평택여산회원들.
2 노산의 천지순화비 광장에서 팔괘문 트랙 이문 아래의 산중턱으로 이어지는 곤돌라.

3분의 1쯤은 곤돌라 쪽일 줄 알았으나 진  가이드와 여성 회원 한 사람 외엔 모두 능선길을 따른다. 양 대장은 “오전에는 서쪽 능선에 햇살이 비쳐 멋지고, 오후에는 동쪽 능선에 노을이 들어 멋지다”며 이렇게 시계 반대방향으로 도는 종주를 기획했다. 그의 말마따나 계단 하산길 오른쪽으로 빙 돌아 내려가는 능선길 중간중간, 동릉의 불그스레한 암봉군 풍경이 멋지게 펼쳐지긴 했다. 그러나 이미 신물 나도록 보아온 바위였다. 일행 반 이상이 곤돌라 탈 걸, 하고 후회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아직 길 정비가 완전히 되지 않아, 툭하면 숲속 길에서 머리며 얼굴을 나뭇가지가 찔러 곤욕스러웠다.

길게 능선을 따르다가 이윽고 왼쪽으로 꺾어 20여 분 내려가자 천지순화 네 글자가 새겨진 곤돌라승강장이다. 8시간 15km에 걸친 우리의 노산 종주길은 이렇게 무사히 끝냈지만, 다른 이들에게 하산길은 능선 대신 곤돌라를 타라고 권하고 싶다.


산행 길잡이

지도도 없는 바위산 길… 가이드 없이는 위험

위동 페리 선상 불꽃놀이
위동 페리 선상 불꽃놀이

노산 종주길은 혼자서만 간다는 것은 무리다. 중간에 리본들이 붙어 있기는 하나 갈림길도 많거니와 자칫 잘못 들었다가는 절벽을 만나 오도가도 못 하게 되기 십상이다. 자세한 등산지도가 나와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이 트랙을 가려면 반드시 길을 잘 아는 이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팔괘문 코스를 도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팔괘문 코스 일주엔 대개 3시간쯤 잡는다. 산악투어는 노산 종주 코스 전문 현지 가이드를 두고 있다. 홈페이지  www.sanaktour.com 문의 02-730-7227.

위동해운은 칭다오행(뉴골든브리지5호, 2만9,554톤·정원 660명) 여객선과 위해행(뉴골든브리지2호, 2만6,473톤·정원 731명) 여객선을 1주일에 3회씩 운항하고 있다. 칭다오행은 매주 일·화·목요일 오후 5시 출발해 다음날 오전 9시 칭다오에 도착, 위해행은 매주 월·수·토요일 오후 7시 인천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9시에 위해에 도착한다. 여객선 내에는 2인실·4인실 외에 8~16인용과 48~64인용 단체객실도 있다. 식당(1인당 4,000~7,000원) 외 카페, 노래방(마른안주 + 캔맥주 5개 포함 1시간 2만 원), 무료 영화관, 사우나, 면세점 등을 운영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은 밤을 보낼 수 있다. 문의 032-3271~6753, www.weid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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