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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5월호
  • 655호

[봄맞이 산행 르포 | 강진 만덕산] 푸른 숲에 쌓인 서설이 봄을 재촉해요!

월간산
  • 입력 2018.03.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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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사 동백림에서 구름다리로 이어진 까칠한 암릉길

석문산으로 연결된 구름다리가 내려다보이는 암봉에 올라 주변을 조망하고 있는 취재팀.
석문산으로 연결된 구름다리가 내려다보이는 암봉에 올라 주변을 조망하고 있는 취재팀.

봄맞이 산행을 위해 찾은 강진 만덕산萬德山(408.6m)은 설국이었다. 지난겨울 최강 한파가 몰고 온 폭설이 호남지방을 쓸고 지나가며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해 버린 것. 차가운 바닷바람과 눈발이 뒤섞인 풍경이 한겨울의 강원도라 해도 믿을 것 같았다. 기대했던 동백꽃 대신 하얀 눈꽃을 원 없이 볼 수 있었던 하루였다.

날은 추웠지만, 남녘땅 특유의 봄기운이 완전히 눈 속으로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동백 잎에 쌓인 흰 눈과 꽃망울 속 붉은 빛의 힘겨루기는 흥미로웠다. 길옆 밭둑에 무성하게 자라는 풀잎의 싱싱함도 기대 이상이었다. 바지 주머니 속 송곳처럼 사방에서 목격되는 봄기운에 기분이 상쾌해졌다.

“강진은 기후가 온화한 곳이지만 겨울이면 가끔씩 큰 눈이 내립니다. 그런데 오늘은 좀 양이 많은 편이네요. 그래도 하루만 지나면 감쪽같이 사라지니 걱정하지 마세요.”

산행 중에 먹을 간식을 사려고 만덕산 가는 길에 잠깐 들른 편의점 사장님의 목소리에는 여유가 넘쳤다. 풍요로운 땅에 사는 사람들의 느긋한 마음씨가 느껴졌다. 쌓인 눈은 어차피 녹아 없어질 운명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나가는 길손은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는 입장이었다. 눈길을 뚫고 만덕산 백련사로 향했다.

눈 쌓인 만덕산의 화려함에 놀라

백련사 입구의 천연기념물 제 151호 동백나무 숲 바닥에 하얗게 눈이 깔렸다.
백련사 입구의 천연기념물 제 151호 동백나무 숲 바닥에 하얗게 눈이 깔렸다.

강진 만덕산은 정약용이 머물던 다산초당과 백련결사로 유명한 백련사가 있는 곳이다. 산행과 문화유적지 답사를 겸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산행지다. 그동안 만덕산은 바로 옆의 덕룡산(433m)과 주작산(429m)이라는 명산의 그늘에 가려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산이 나지막한데다 화려함과는 거리가 있는 산세를 지녔기 때문이다.

강추위에 붉은빛을 속으로 감추고 움츠려 든 동백꽃 봉오리.
강추위에 붉은빛을 속으로 감추고 움츠려 든 동백꽃 봉오리.

그러나 만덕산은 들어가서 보면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는 곳이다. 발아래 펼쳐지는 강진만과 아기자기한 암릉이 더해지며 환상적인 조망을 선사한다. 게다가 2016년 만덕산과 석문산을 연결하는 110m 길이의 현수교가 개통되며 더욱 흥미로운 산행이 가능해졌다.

만덕산 주능선을 온전히 종주하려면 북쪽 옥련사玉蓮寺나 남쪽 석문공원에서 출발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럴 경우 만덕산의 핵심 명소 백련사와 다산초당을 빠트리게 된다. 봄맞이 산행이 목적이라면 절 앞에 동백나무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는 백련사를 기점으로 삼는 것이 좋다. 봄이면 동백꽃이 붉은 카펫처럼 깔린 멋진 풍광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붉은 카펫이 깔린 듯 화려하게 치장한 3월의 백련사 동백림. / 사진 강진군청 제공
붉은 카펫이 깔린 듯 화려하게 치장한 3월의 백련사 동백림. / 사진 강진군청 제공

“세상에!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이 조용한 백련사는 처음 보네요.”

만덕산 산행에 동행한 목포 산악인 임연택씨가 놀란 표정을 지으며 차 문을 벌컥 열었다. 아무리 평일이라지만 강진의 관광명소가 이렇게 한적한 날은 드물기 때문이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도로 탓에 오가는 사람이 전무했다. 방해받지 않고 우리끼리 호젓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물론 추위와 눈 때문에 기대했던 동백꽃 길은 포기해야 했다. 대신 1년에 몇 번 보기 어렵다는 설화가 핀 멋진 상록수림을 만날 수 있었다.

정갈한 분위기의 백련사 대웅보전.
정갈한 분위기의 백련사 대웅보전.

만덕산 자락에 위치한 백련사는 신라 문성왕 때 무염국사가 창건한 절로 당시 이름은 만덕사였다. 이후 고려 원묘국사가 이곳에서 ‘백련결사’ 운동을 전개하면서 백련사로 이름을 바꿨다고 전해진다. 백련결사白蓮結社는 사회모순을 극복하고자 시작된 불교의 사회개혁운동이다. 당시 이 운동은 대중들에게 큰 지지를 얻으며 널리 전파됐고, 몽고 침입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고 알려져 있다.

멋진 조망은 능선길의 선물

나뭇잎에 하얀 눈이 쌓인 상록수를 구경하며 백련사 뒤편의 만덕산을 올랐다.
나뭇잎에 하얀 눈이 쌓인 상록수를 구경하며 백련사 뒤편의 만덕산을 올랐다.

백련산 동백 숲과 정갈한 분위기의 절집들을 돌아본 뒤 산행을 시작했다. 산길은 백련사 오른쪽의 급경사를 치고 오르면서 시작됐다. 제법 가파른 등산로가 500m쯤 계속되다가 능선으로 올라섰다. 안부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다시 500m쯤 급사면을 치고 오르니 만덕산 최고봉인 깃대봉에 도착했다. 볼거리가 많아 그런지 400m급 산을 오르는 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

깃대봉 표지석이 세워진 정상은 시원스럽게 시야가 터지는 장소였다. 북서쪽의 흑석산에서 월출산으로 이어진 산줄기가 북쪽 국사봉으로 뻗어 있고, 북동쪽으로는 수인산과 제암산 줄기가 조망됐다. 동쪽 바다 건너 솟은 일림산과 천관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고, 서쪽의 덕룡산과 주작산도 지척이었다. 막힘없는 조망에 가슴속까지 시원해졌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만덕산 주능선은 작은 암봉들이 줄을 지어 솟아 있는 특이한 형태다. 육산과 골산이 적절히 혼합된 산줄기로 봉우리들의 고도차가 큰 편이다. 주능선을 밟으려면 수없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하지만 가끔씩 편안함을 주는 부드러운 능선길이 길게 이어지며 숨을 돌릴 수 있게 해준다.

만덕산 산행이 네 번째인 임연택씨는 “만덕산 등산로는 자연 그대로인 점이 참 좋다”며, “요즘 산에 가면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나무계단 하나 찾기 힘든 곳이 만덕산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래도 지금은 이정표가 많이 생겨 편해졌다”며 “예전에는 표지리본을 잘못 찾아 위태로운 바위능선으로 접어들 때도 많았다”고 말했다.

오솔길을 따라 바람재 방향으로 20분쯤 가면 다산초당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나타난다. 문화유적 위주의 탐방객들은 백련사에서 능선길로 정상인 깃대봉에 올랐다가 이 갈림목(다산초당 1.13km)에서 왼쪽 사면길을 따라 다산초당으로 내려서는 코스를 주로 이용한다. 하지만 거리가 있는 산행을 원하는 등산마니아들은 석문공원까지 이어진 주능선 종주를 권한다.

다산초당 갈림목을 지나 15분 정도 주능선을 따라 가면 웅장한 협곡이 펼쳐진 신선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자그마한 산이라고 믿기 어려운 장쾌한 바위지대가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만덕산에서 가장 아름답고 경이로운 형상의 바위들이 능선 위에 죽순처럼 솟아 있었다. 거벽들 사이로 지나는 바람이 무척 억세고 차가웠다. 조망은 좋지만 오래 머물 수 없는 곳이었다.

석문산 연결한 구름다리의 장관

능선 위 조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석문공원 구름다리.
능선 위 조망바위에서 내려다 본 석문공원 구름다리.

헬기장처럼 넓은 바람재(240m) 사거리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었다. 이 고갯마루에서 남쪽 사면으로 내려서면 기도원으로 갈 수도 있다. 이후 잠시 동안 평지 같은 길을 걸었다. 방치된 초소를 지나면 계속 고도가 낮아졌다. 능선을 벗어나 원시림 같은 숲을 통과한 뒤, 다시 고도를 높이니 새로운 암릉지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바위 사이를 헤치고 나아가듯 능선을 따르면 별 무리 없이 산행이 가능한 구간이다. 중간에 만나는 이정표가 없는 삼거리에서 왼쪽 아랫길로 가는 것이 안전하다. 윗길을 따르면 거친 암릉지대를 경험하게 된다.

만덕산 주능선은 바위산과 육산이 조화로운 곳이다.
만덕산 주능선은 바위산과 육산이 조화로운 곳이다.

폐광산의 절개지가 보이는 구간을 통과해 촛대처럼 생긴 바위를 지나니 ‘용문사’와  ‘구름다리’ 방면으로 길이 갈리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이 갈림목에서 우측으로 가면 구름다리와 팔각정 방향이고, 왼쪽으로 내려가면 용문사 방향이다. 어느 쪽으로 내려가든 석문계곡에서 만나게 된다.

눈이 달라 붙은 바위를 지나며 만덕산 줄기를 바라보고 있는 취재팀.
눈이 달라 붙은 바위를 지나며 만덕산 줄기를 바라보고 있는 취재팀.

구름다리 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하얀 밧줄과 철봉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가파른 너덜지대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든 시설물이었다. 하지만 위태롭게 걸려 있는 바위에 설치한 것이 많아 불안해 보였다. 조심스럽게 비탈길을 내려서니 구름다리가 조망되는 널찍한 바위지대가 나타났다. 그동안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던 만덕산과 석문산이 이 구름다리 덕분에 쉽게 오갈 수 있게 되었다.

백련사 마당에서 본 눈 쌓인 동백나무 숲.
백련사 마당에서 본 눈 쌓인 동백나무 숲.

작은 금강산이라는 별명을 지닌 석문산 바위지대를 배경으로 걸려 있는 구름다리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엄청난 높이와 길이가 눈길을 끌었다. 이 구름다리 이름이 ‘사랑+구름다리’로 사랑을 이어 준다는 석문산 바위의 전설을 담고 있다. 구름다리 양 끝으로 하트 모양의 게이트 겸 포토존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었다.

한달음에 구름다리 입구로 내려선 다음 석문산 쪽으로 건너갔다. 바람에 흔들리는 구름다리에서 스릴을 즐기며 산행을 마무리했다. 비록 인공구조물이지만 하산 장소에 이런 볼거리가 있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었다. 뭔가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주는 것 같아 입맛이 개운했다.

강진 만덕산은 생각 외로 볼거리가 많고 봄맞이 산행지로 추천할 만한 멋진 산이었다.

[만덕산]

408.6m
전남 강진군 강진읍

산행거리 8km
산행시간 5시간 30분
산행난이도 중(육산과 암릉의 조화)

산행길잡이

만덕산의 높이는 해발 408.6m로 야트막하다. 밑에서 볼 때도 동네 뒷산 같은 분위기로, 정상부에 바위가 조금 많은 산으로 보일 뿐이다. 하지만 막상 주능선에 오르면 설악산의 일부를 축소해 놓은 듯한 웅장한 암봉이 연이어 나타나며 탐방객을 놀라게 한다. 동쪽으로 강진만을 끼고 있어 조망 또한 시원스럽다. 산길도 자연 그대로의 순박함을 간직하고 있다. 대둔산, 덕룡산, 주작산 등 명산들이 가까워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은 덕분이다. 백련사에서 출발하면 만덕상 정상까지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다.

이 코스를 통해 정상인 깃대봉에 오른 뒤, 남쪽 석문공원이나 북쪽 옥련사 방면으로 산행을 이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짧은 원점회귀 산행을 원하는 이들은 백련사를 통해 정상에 오른 뒤 남릉 상의 갈림길에서 다산초당으로 내려선다. 이후 산자락의 오솔길을 이용해 백련사로 돌아갈 수 있다.  취재팀이 답사한 백련사에서 시작해 구름다리가 있는 석문공원까지 이어지는 주능선 종주는 여러 개의 암봉을 거치는 상당히 재미있는 코스다. 오르내림이 심하지만 조망도 좋고 길도 무난한 편이다. 백련사~깃대봉(정상)~협곡~바람재~안테나~암릉지대~구름다리~석문공원 코스는 산행거리 8km, 5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교통(지역번호 061)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강진버스여객터미널까지 하루 6회(07:30, 09:30, 11:00, 13:30, 15:30, 17:40) 일반·우등버스가 운행한다. 요금 우등 3만700원, 일반 2만700원. 4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강진터미널에서 백련사 입구 신평마을까지 가는 군내버스가 있지만 버스정류장에서 1.3km 정도 걸어서 올라가야 하므로 택시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문의 강진택시 434-4140.

숙식(지역번호 061)

강진읍 외곽 학명리의 목삼정(434-3738)은 산삼나무라는 별명이 있는 황칠나무 요리 전문점이다. 전국 최대 황칠나무 재배단지를 보유한 황칠코리아에서 직영하는 음식점이다. 황칠왕갈비탕(1만3,000원), 황칠갈낙탕(2만 원), 황칠갈비찜(5만~7만 원),  황칠오리백숙(7만~9만5,000원) 등이 있다. 황칠나무에서 우려낸 국물 맛이 시원하다.

강진 읍내에 해태식당(433-2486), 명동식당(433-2147), 청자골식당(433-7403) 등 유명한 한정식집이 많다. 이 식당들은 1인당 2만5,000원 이상.

Travel Information

봄맞이 여행의 성지 ‘해남 & 강진’
문화유적과 볼거리, 먹을거리 풍부한 땅

고산 윤선도 유적지

고산 윤선도의 유적지로 해남읍내에서 가까운 곳에 사랑채인 녹우당이 있다. 600년 전통을 이어온 해남윤씨 어초은파의 종가 고택인 녹우당은 덕음산을 뒤로 우리나라 최고의 명당자리 중의 하나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는 오랜 역사를 말해 주는 은행나무와 비자림, 사랑채 (녹우당), 안채, 행랑채, 헛간, 안사당, 고산사당, 어초은사당, 추원당, 고산유물전시관 등이 있다. 매주 월요일 휴관. 이용시간 09:00~18:00. 입장료 성인 기준 1,000원. 관리사무소 061-530-5548.

가우도 출렁다리

가우도는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다. 강진읍 보은산이 소의 머리에 해당되고 섬의 생김새가 소牛의 머리에 해당된다 하여 ‘가우도’라 부른다. 강진 대구면을 잊는 출렁다리(438m)와 도암면을 잊는 출렁다리(716m)가 연결되어 있으며,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생태탐방로 ‘함께해海길’(2.5km)는 산과 바다를 감상하며 걷는 천혜의 트레킹 코스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홈페이지 http://www.gaudo.co 

주작산자연휴양림

날카롭고 웅장한 바위능선으로 잘 알려진 주작산 자락에 위치한 자연휴양림이다.

만덕산 산행기점인 백련사에서 멀지 않아 베이스캠프로 안성맞춤인 장소다.

주말과 휴일은 예약이 힘들지만 평일은 여유가 있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숙박이 가능하다. 주요 시설이 바다가 조망되는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상쾌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계곡 옆에 야영장도 있다. 홈페이지(www.jujaksan.com)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문의 061-430-3306.

다산초당

만덕산 자락에 있는 조선 후기의 자그마한 주택. 조선 후기의 대표적 사상가인 다산 정약용이 1801년 신유사옥에 연루되어 강진으로 귀양 와서 10여 년간 머물며 생활한 곳이다. 이곳에서 <목민심서> 등을 저술하고 실학을 집대성함으로써 실학사상의 산실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다산초당으로 가려면 주차장에서 15분 정도 산길을 올라야 한다. 다산초당에서 백련사까지 걷는 오솔길도 추천할 만하다. 마을 입구의 다산기념관 (061-430-3915)은 정약용의 생애와 업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석문공원

만덕산 줄기 남쪽 끝에 위치한 석문공원은 남도의 소금강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석문石門이라는 이름 그대로 긴 세월과 비바람이 조각한 기암괴석들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만덕산과 석문산 등산로를 연결하는 사랑+ 구름다리가 있다. 계곡에는 대형 물놀이장도 조성되어 여름철 더위를 피하려는 이들에게 인기 있다. 숲속 곳곳에 평상이 설치되어 가족 단위로 휴식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 야영은 금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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