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을 선택하는 기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머리에 쓸 수만 있으면 된다’는 가성비파, 다른 하나는 ‘비싸더라도 튼튼하고 안전해야 한다’는 가심비파다. 어느 기준을 따를지는 자신의 평소 등반 스타일의 리스크에 따라 결정된다.

지나친 위험에 몸을 던지지 않는 클라이머라면 트랑고의 시큐로 헬멧이 적격이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ABS 소재의 쉘을 적용해 견고하게 제작된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시안 핏 디자인을 적용해 한국인의 두상에 딱 맞아 착용감도 뛰어나다. 다이얼 회전식 조절 장치로 사이즈 조절도 간편하다. 

가격 5만 3,000원. 홈페이지 www.trango.co.kr

플라잇 트리니티는 지난 4월 출시되자마자 트레일 러닝 동호인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노스페이스의 트레일러닝화다. 이 제품은 단 두 마디, ‘쿠셔닝’과 ‘추진력’으로 요약된다. 우수한 접지력을 제공하는 ETS 아웃솔과 반발 탄성이 우수한 패스트폼 미드솔을 각각 적용해 러너로 하여금 최상의 퍼포먼스를 끌어낼 수 있게 한다.

꿰매지 않고 만들어 신발과 발이 밀착돼 신발 안에서 발이 헛돌거나 밀리지 않도록 한 점도 큰 장점이다. 니트 안감을 사용해 착화감도 우수하며 무게도 가볍다. 장거리 러닝과 단거리 러닝 모두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 준다. 

가격 14만3,200원(20% 할인가). 홈페이지 www.thenorthfacekorea.co.kr

히말라야 원정대나 오지를 탐사하는 이들에게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얻는 장비는 필수품이다. 특히 스마트기기가 많아지며 좀더 작고 콤팩트한 태양광 충전기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노트북이나 모터 같은 고출력 전자기기를 사용하려면 상당히 용량이 큰 제품이 필요하다. 태양전지의 출력은 솔라 패널의 넓이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선링크 25W 접이식 태양전지는 접어서 휴대하다 펼치면 신문지 크기만 해지는 제품이다. 휴대성과 출력을 모두 잡기 위해 고안된 디자인이다. 효율은 좀 떨어지지만 유연성과 내구성이 좋은 박막태양전지를 사용해 12V 배터리를 직접 충전할 수 있다. 햇빛이 좋을 때는 노트북을 가동시킬 정도의 고출력을 지원한다. 오래 전 해외에서 직구한 물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