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특집ㅣ6월의 축제] 1004섬에서 즐기는 꽃과 먹을거리의 대향연

  • 글 김기환 차장
  • 사진 C영상미디어, 신안군 제공
    입력 2019.06.03 18:01

    도초도 수국, 지도 병어, 증도 바다송어, 임자도 강달어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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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국은 여름에 꽃이 만개하는 수종이다.
    여름의 문턱인 6월, 신안군의 아름다운 1004섬에서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도초도 수국공원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이는 ‘2019 섬 수국 축제’가 개최된다. 비슷한 시기인 14~15일 지도에서는 여름철 생선으로 인기 있는 ‘섬 병어 축제’가 열리고, 15~16일 증도에서는 6월이 제철인 ‘섬 바다송어 축제’가 진행된다. 이에 앞서 7~8일에는 임자도 전장포에서는 ‘섬 강달어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들은 초여름을 맞아 1004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다양한 바다 생선을 맛보고 꽃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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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도 우전해변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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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도에서 염전 체험을 즐기는 사람들.
    2019 섬 수국 축제
    6.14~19 도초도 수국공원
    6~7월 탐스런 꽃망울을 터트리는 수국은 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식물로 꼽힌다. 신안군은 몇 해 동안 도초도 지남리의 작은 언덕에 수국을 테마로 공원을 조성해 가꿔왔다. 이곳을 꽃향기와 문화예술 공연이 어우러지는 꽃 문화축제의 테마공원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그동안 시간을 투자해 수국을 키워낸 노력의 결실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됐다. 
    6월 14~19일 5일간 도초도 수국공원에서 ‘2019 섬 수국축제’가 처음으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신안군이 주최하고 신안1004섬 수국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개막식은 14일 오후 3시 수국공원 야외주차장에서 열리게 된다. 전시공간에는 희귀종부터 일반종까지 다양한 품종의 수국을 전시하며 분화도 선보일 예정이다. 손수건 꽃물들이기와 압화 책갈피 만들기, 수국 차 시음 등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도초도 수국공원은 10.04ha 규모로 나무 2,100주, 수국 11만7,465본(200만 송이)이 식재되어 있다. 수국의 종류만 100여 종에 달하며, 희귀종과 신품종 등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 여러 품종의 수국이 어우러져 만개해 여름 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축제 기간 중 최상의 개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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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초도 수국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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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인 병어찜.
    섬 병어 축제
    6.14~15 지도읍 송도위판장
    지도읍 송도위판장에서 6월 14~15일 이틀간 ‘2019 섬 병어 축제’가 열린다. 병어는 살이 탱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 고급 어종으로 4~8월 지도, 증도, 임자, 비금 지역에서 주로 생산된다. 흰살 생선인 병어는 살코기가 연하고 맛이 담백하며 뒷맛도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생선을 잘 먹지 않는 이들도 거부감이 덜하고 잔가시가 없어 아이들이 먹기도 좋다. 게다가 굽기, 조리기, 튀기기 등 조리법도 다양해 반찬이 마땅치 않을 때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행사는 14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오전 10시 개막식 이후 다양한 체험과 시식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점심시간에 맞춰 ‘1004’ 병어회 무침 만들기 이벤트가 열리며 참가자들에게 시식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밖에 맨손 활어잡기, 초청가수 공연, 수산물 깜짝 경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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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송어 무침. 경기도에서는 밴댕이라 부른다.
    섬 바다송어 축제
    6.15~16 증도 우전해변
    증도 우전해변 일원에서 6월 15~16일 이틀간 섬 바다송어 축제가 열린다. 바다송어는 지역에 따라 전라도에서는 송어, 경기도 지역에서는 밴댕이라 불리는 친숙한 어종으로 기름기가 많고, 가시가 연하며 6월경에 잡히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 특히 칼슘과 철분, 불포화지방이 많아 골다공증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어 제철 별미로 각광받고 있다.
    섬 바다송어 축제는 15일 오전 11시 개막식이 열리며 시작되고 1004명에게 송어회 비빔밥을 제공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을 위해 15일 오후 3시와 16일 11시 30분 바다송어 시식회도 열린다. 그밖에 체험행사와 노래자랑, 경매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첫날 저녁에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예정되어 있다.
    섬 강달어 축제
    6.7~8 임자도 전장포
    임자도 전장포에서 열리는 섬 강달어 축제도 초여름 관광객의 눈길을 끈다. 이 포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새우젓 산지지만, 6월에는 강달어 맛을 보려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다. 행사는 6월 7~8일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은 개막식과 체험행사, 축하공연 등이 열리고, 저녁에는 불꽃놀이가 준비되어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체험행사와 무대프로그램, 노래자랑, 폐막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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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석어라고도 불리는 강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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