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초보자, 중급자들의 경우 가장 많이 피로감을 느끼는 근육은 대개 전완근이다. 평소에 잘 단련하지 않는 근육이기 때문이다. 펌핑이 온 상태에서 등반을 계속하다 보면 부상의 위험도 크다.

암에이드 익스트림은 혼자서 전완근육을 효율적으로 이완하는 데 도움을 주는 마사지 기구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허벅지에 올려놓고 롤러와 볼 사이에 이완을 요하는 팔을 넣고 자연스럽게 밀어 주면 된다. 상단의 고무 밴드를 통해 전완을 누르는 압력을 조절하며, 하단의 폭 조절 장치와 360° 회전축을 이용해 두꺼운 이두근과 삼두근도 마사지할 수 있다.

가격 13만5,000원. 홈페이지 www.silvis.co.kr

에스팩트와 존 LV 암벽화는 장시간의 암벽 등반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암벽화들이다. 먼저 에스팩트는 장시간의 멀티 피치 등반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내구성이 뛰어난 독일산 가죽과 네오프릭션 밑창을 적용해 우수한 마찰력을 자랑한다. 크랙 재밍 시 클라이머의 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비대칭으로 디자인한 갑피도 눈길을 끈다. 

 존 LVLow Volume 암벽화는 자연 암벽과 실내암장 모두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암벽화다. ‘칼발’인 클라이머를 위해 발볼을 좁게 설계했다. 신축성과 통기성이 좋아 오랫동안 신고 있어도 편안하며, 밑창은 중간 강도로 설계돼 균형 잡힌 성능을 제공한다.

가격 에스팩트 15만3,000원. 존 LV 15만8,000원. 홈페이지 bdkshop.co.kr

칼과 멀티툴 전문 브랜드로 잘 알려진 미국 거버Gerber에서 나온 접이식 야전삽으로 미군용으로 알려져 있다. 오토캠핑장에서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편리하지만, 없다고 해서 캠핑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니 계륵 같은 장비다. 군용으로 선정된 제품답게 무척 튼튼하고 완성도가 높다. 삽날을 90도로 꺾어 곡괭이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손잡이는 플라스틱이고, 중간 지지대는 알루미늄, 삽은 강철로 구성되어 있다. 특유의 원통형 조임 시스템으로 나사 부위에 이물질이 잘 들어가지 않아 고장이 거의 없다. 3단으로 접히는 구조로 수납 시 부피가 작아 휴대가 편리하다. 비슷한 형태의 저가품에 비해 5배가 넘는 가격이 단점이다. 

가격 8만~11만 원. 홈페이지 www.gerbergear.com

산행 중 배낭에서 물통을 꺼내기 귀찮아서 물마시기를 포기할 때가 종종 있다. 이런 불편을 해결한 것이 워터백이다. 물을 담은 수낭을 배낭에 넣고 배낭 어깨끈 쪽으로 호스를 빼내어 이용하는 장비로, 걸으면서 언제든 물을 마실 수 있다. 물을 다 마시면 납작해져 부피와 무게 부담이 없다. 소스source는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트레킹 브랜드로 다양한 용량의 워터백이 있다. 플라스틱 냄새가 나지 않고, 여러 겹의 특수 필름을 사용해 물 속 박테리아 증식을 막고 수온 영하 20℃~100℃까지 견딜 수 있다. 단점은 뙤약볕을 걷게 되면 호스가 데워져 고무 맛이 나는 뜨거운 물이 잠깐 나온다. 수입업체가 없어 해외직구로만 구입할 수 있다.

가격 4만~6만 원. 홈페이지 sourceoutdo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