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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4월호
  • 654호

[백두대간 에코 트레일ㅣ백범영 교수의 산행 갤러리] 뭇 장승과 길손, 그리고 산신각…

글 그림 백범영 한국화가 용인대 회화과 교수
  • 입력 2019.07.10 13:57
  • 수정 2019.07.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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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령~마구령~도래기재
산소 가득한 싱그러운 수풀 향기 맑은 새소리는 보너스

양백 산신을 모시는 고치령 산령각과 장승
고갯길은 예나 지금이나 넘기 힘든 곳이다.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 사이의 고치령은 금성대군이 단종을 뵈러 오가는 길목이었다고 한다. 이곳 산령각에서는 양백산신兩白山神, 즉 태백산산과 소백산신을 모시는 곳이다. 자연스레 단종과 금성대군이 신격화된 산신각이다. 뭇 장승과 어우러져 길손이 옷매무시를 가다듬게 하는 고치령의 풍경이다.
고치령 산령각, 54X72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양백 산신을 모시는 고치령 산령각과 장승 고갯길은 예나 지금이나 넘기 힘든 곳이다.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 사이의 고치령은 금성대군이 단종을 뵈러 오가는 길목이었다고 한다. 이곳 산령각에서는 양백산신兩白山神, 즉 태백산산과 소백산신을 모시는 곳이다. 자연스레 단종과 금성대군이 신격화된 산신각이다. 뭇 장승과 어우러져 길손이 옷매무시를 가다듬게 하는 고치령의 풍경이다. 고치령 산령각, 54X72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대간길의 싱그러운 참나무 그늘
이 구간은 활엽교목에 가려 대체로 전망이 좋지 않다. 대신 무성한 참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자라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므로 더운 여름날 대간길을 걷기에는 더없이 좋다. 적당히 흐른 땀에 와 닿는 산소 가득한 바람과 싱그러운 수풀 향기는 도시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대박이다. 맑은 새소리는 보너스다.
녹음, 45X70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대간길의 싱그러운 참나무 그늘 이 구간은 활엽교목에 가려 대체로 전망이 좋지 않다. 대신 무성한 참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 자라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므로 더운 여름날 대간길을 걷기에는 더없이 좋다. 적당히 흐른 땀에 와 닿는 산소 가득한 바람과 싱그러운 수풀 향기는 도시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대박이다. 맑은 새소리는 보너스다. 녹음, 45X70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영험한 성황신을 만나는 박달령 산령각
나그네가 고개를 넘어갈 때 한시름 놓고, 온 길의 무사에 감사하고 갈 길의 안녕을 기원한다. 박달령은 옛날에 보부상들이 강원도와 경상도를 넘나들던 고개로 유명하다. 그 시절의 보부상과 오늘날 대간꾼의 심정이 다르지 않을 터. 산령각 안에는 박달령성황신 위패가 모셔져 있고 마을 사람들이 매월 초파일에 고사를 지낸다. 바로 앞의 헬기장이 아이러니다.
박달령 산령각, 54X72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영험한 성황신을 만나는 박달령 산령각 나그네가 고개를 넘어갈 때 한시름 놓고, 온 길의 무사에 감사하고 갈 길의 안녕을 기원한다. 박달령은 옛날에 보부상들이 강원도와 경상도를 넘나들던 고개로 유명하다. 그 시절의 보부상과 오늘날 대간꾼의 심정이 다르지 않을 터. 산령각 안에는 박달령성황신 위패가 모셔져 있고 마을 사람들이 매월 초파일에 고사를 지낸다. 바로 앞의 헬기장이 아이러니다. 박달령 산령각, 54X72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야성이 돋보이는 대간길 소나무
대개 유명한 소나무는 우람하면서도 잘 생겼지만 백두대간에서 만나는 소나무는 거친 야성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능선의 바람을 맞고 설해를 입으면서 휘어지고 부러진 가지, 활엽수에 햇빛이 가려 죽은 줄기, 세찬 태풍에 뿌리째 뽑혀 넘어진 소나무는 아름다움보다도 비장함과 처절함이 느껴진다. 휘둘러진 줄기와 삐죽삐죽 튀어나온 삭정이가 야성미를 풍긴다.
묵송, 70X45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야성이 돋보이는 대간길 소나무 대개 유명한 소나무는 우람하면서도 잘 생겼지만 백두대간에서 만나는 소나무는 거친 야성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능선의 바람을 맞고 설해를 입으면서 휘어지고 부러진 가지, 활엽수에 햇빛이 가려 죽은 줄기, 세찬 태풍에 뿌리째 뽑혀 넘어진 소나무는 아름다움보다도 비장함과 처절함이 느껴진다. 휘둘러진 줄기와 삐죽삐죽 튀어나온 삭정이가 야성미를 풍긴다. 묵송, 70X45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옥돌봉에서 바라본 선달산과 박달령
조망이 좋은 옥돌봉 남쪽의 예천바위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면 선달산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능선이 활처럼 휘어져 발 앞에 와 닿는다. 중간의 박달령 고개와 임도가 능선에 나타났다가 숲 사이로 사라진다. 선달산과 옥돌봉은 소백산군과 태백산을 잇는
징검다리 산이다. 곧 강원도로 넘어갈 일만 남았다.
옥돌봉망선달산, 70X70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옥돌봉에서 바라본 선달산과 박달령 조망이 좋은 옥돌봉 남쪽의 예천바위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면 선달산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능선이 활처럼 휘어져 발 앞에 와 닿는다. 중간의 박달령 고개와 임도가 능선에 나타났다가 숲 사이로 사라진다. 선달산과 옥돌봉은 소백산군과 태백산을 잇는 징검다리 산이다. 곧 강원도로 넘어갈 일만 남았다. 옥돌봉망선달산, 70X70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맛있는 나물을 나눠주는 고추나무
원추꽃차례로 달린 갸름한 꽃봉오리, 하얀 꽃, 잎 모양이 고추와 닮아서 고추나무라 부른다. 고추나무 잎은 잡맛이 없고 순하면서도 향기가 좋아 나물로 이용된다. 개절초나무, 미영다래나무, 매대나무, 까자귀나무라고도 한다. 열매는 독특하게 생긴 부푼 반원형인데 작고유雀沽油라 하며 약용한다. 목재는 젓가락, 땔감으로 이용한다.
고추나무,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맛있는 나물을 나눠주는 고추나무 원추꽃차례로 달린 갸름한 꽃봉오리, 하얀 꽃, 잎 모양이 고추와 닮아서 고추나무라 부른다. 고추나무 잎은 잡맛이 없고 순하면서도 향기가 좋아 나물로 이용된다. 개절초나무, 미영다래나무, 매대나무, 까자귀나무라고도 한다. 열매는 독특하게 생긴 부푼 반원형인데 작고유雀沽油라 하며 약용한다. 목재는 젓가락, 땔감으로 이용한다. 고추나무,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우아한 매화를 닮은 고광나무
함경도부터 백두대간에 분포하며 고광오이순, 쇠영꽃나무라고도 부른다. 본초명은 동북산매화東北山梅花라 하는데 우아하게 피는 꽃이 아름답고 매화를 닮았다. 꽃은 줄기 끝, 잎겨드랑이에서 나며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4개로 원형이며 암술대는 4개다. 봄에 나는 잎과 순은 식용하며 관상용, 향료용, 밀원식물로 이용한다.
고광나무,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우아한 매화를 닮은 고광나무 함경도부터 백두대간에 분포하며 고광오이순, 쇠영꽃나무라고도 부른다. 본초명은 동북산매화東北山梅花라 하는데 우아하게 피는 꽃이 아름답고 매화를 닮았다. 꽃은 줄기 끝, 잎겨드랑이에서 나며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잎은 4개로 원형이며 암술대는 4개다. 봄에 나는 잎과 순은 식용하며 관상용, 향료용, 밀원식물로 이용한다. 고광나무,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수세가 좋고 꽃이 예쁜 물참대
댕강말발도리라고도 한다. 대부분 백두대간에 분포하는 말발도리속의 식물로 매화말발도리와 비슷하다. 흰색의 많은 꽃이 편평꽃차례에 달리며 꽃잎 5개, 수술 10개, 암술대가 3개다. 수세가 강건하고 맹아력이 좋으며,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 숲속 어디서나 자라고 고광나무, 귀롱나무, 벚나무와 혼생한다.
물참대,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수세가 좋고 꽃이 예쁜 물참대 댕강말발도리라고도 한다. 대부분 백두대간에 분포하는 말발도리속의 식물로 매화말발도리와 비슷하다. 흰색의 많은 꽃이 편평꽃차례에 달리며 꽃잎 5개, 수술 10개, 암술대가 3개다. 수세가 강건하고 맹아력이 좋으며, 대기오염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 숲속 어디서나 자라고 고광나무, 귀롱나무, 벚나무와 혼생한다. 물참대,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비단을 두른 듯 아름다운 병꽃나무
깔때기 모양의 꽃인데 피기 직전의 꽃봉오리는 영락없이 청자병을 닮았다. 처음에 황록색이었다가 붉은색으로 변한다. 꽃잎의 앞뒷면 색깔이 달라 동시에 다양한 색깔의 꽃을 볼 수 있다. 팟꽃나무, 금대화錦帶花라고도 부른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목재는 화력이 좋아 땔감으로 많이 사용했다.
병꽃나무,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비단을 두른 듯 아름다운 병꽃나무 깔때기 모양의 꽃인데 피기 직전의 꽃봉오리는 영락없이 청자병을 닮았다. 처음에 황록색이었다가 붉은색으로 변한다. 꽃잎의 앞뒷면 색깔이 달라 동시에 다양한 색깔의 꽃을 볼 수 있다. 팟꽃나무, 금대화錦帶花라고도 부른다.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목재는 화력이 좋아 땔감으로 많이 사용했다. 병꽃나무,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깨끗한 솔처럼 생긴 노루삼
노루삼은 류엽승마, 마미승마馬尾升麻라고도 한다.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흰색 꽃이 빽빽이 달린다. 꽃받침잎은 곧 떨어지며 꽃잎은 작아서 수술처럼 보인다. 잎은 줄기에 2~3장이 붙는데 끝이 뾰족한 달걀 모양이고 결각과 톱니가 있으며 2~4번 3갈래로 갈라지는 겹잎이다. 뿌리는 녹두승마綠豆升麻, 장승마樟升摩라 하며 약용한다.
노루삼,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깨끗한 솔처럼 생긴 노루삼 노루삼은 류엽승마, 마미승마馬尾升麻라고도 한다.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로 흰색 꽃이 빽빽이 달린다. 꽃받침잎은 곧 떨어지며 꽃잎은 작아서 수술처럼 보인다. 잎은 줄기에 2~3장이 붙는데 끝이 뾰족한 달걀 모양이고 결각과 톱니가 있으며 2~4번 3갈래로 갈라지는 겹잎이다. 뿌리는 녹두승마綠豆升麻, 장승마樟升摩라 하며 약용한다. 노루삼,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나물의 풍미가 뛰어난 눈개승마
눈개승마는 삼나물, 죽토자, 눈산승마, 고기나물, 삐뚝바리, 찔뚝바리라고도 하며,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말려서 나물로 먹으면 고기맛이 나듯 풍미가 뛰어나다. 줄기는 30~100cm 길이로 곧추선다. 잎은 어긋나며 깃꼴겹잎으로 노루오줌과 비슷하다. 꽃은 이가화二家花(암수딴그루)로 노란빛이 도는 흰색이며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눈개승마,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나물의 풍미가 뛰어난 눈개승마 눈개승마는 삼나물, 죽토자, 눈산승마, 고기나물, 삐뚝바리, 찔뚝바리라고도 하며,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말려서 나물로 먹으면 고기맛이 나듯 풍미가 뛰어나다. 줄기는 30~100cm 길이로 곧추선다. 잎은 어긋나며 깃꼴겹잎으로 노루오줌과 비슷하다. 꽃은 이가화二家花(암수딴그루)로 노란빛이 도는 흰색이며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달린다. 눈개승마,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꽃은 예쁘나 이름이 투박한 감자난초
잠자리난초, 댓잎새우난초로도 불리는 감자난초는 숲의 요정마냥 아름답다. 조그만 황갈색 꽃봉오리가 벌어지면 흰색 바탕에 반점이 있는 꽃잎술이 드러난다. 감자난초의 속명 ‘Oreorchis’는 oreos산과 orchis고환의 합성어로 가짜비늘줄기의 모양이 그렇다는 얘기다. 둥근 알뿌리가 감자를 빼닮아서 우리는 감자난초라고 부른다.
감자난초,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꽃은 예쁘나 이름이 투박한 감자난초 잠자리난초, 댓잎새우난초로도 불리는 감자난초는 숲의 요정마냥 아름답다. 조그만 황갈색 꽃봉오리가 벌어지면 흰색 바탕에 반점이 있는 꽃잎술이 드러난다. 감자난초의 속명 ‘Oreorchis’는 oreos산과 orchis고환의 합성어로 가짜비늘줄기의 모양이 그렇다는 얘기다. 둥근 알뿌리가 감자를 빼닮아서 우리는 감자난초라고 부른다. 감자난초,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댓잎에 은빛 꽃을 피우는 은대난초
반그늘의 물빠짐이 좋은 풀숲에서 자란다. 작은 은빛 꽃을 피우는 은대난초는 은난초와 비슷하나 키가 크고 포기 전체에 털 같은 돌기가 나서 껄끄러운 느낌이 있다. 댓잎은난초, 은대란이라고도 한다. 줄기 밑부분에 줄기를 둘러싸는 잎이 있다. 잎은 끝이 뾰족해 댓잎을 닮았다. 꽃은 흰색으로 완전히 펴지지 않는 점이 독특하다.
은대난초,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댓잎에 은빛 꽃을 피우는 은대난초 반그늘의 물빠짐이 좋은 풀숲에서 자란다. 작은 은빛 꽃을 피우는 은대난초는 은난초와 비슷하나 키가 크고 포기 전체에 털 같은 돌기가 나서 껄끄러운 느낌이 있다. 댓잎은난초, 은대란이라고도 한다. 줄기 밑부분에 줄기를 둘러싸는 잎이 있다. 잎은 끝이 뾰족해 댓잎을 닮았다. 꽃은 흰색으로 완전히 펴지지 않는 점이 독특하다. 은대난초,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꽃이 아주 특이한 삿갓나물
삿갓나물은 삿갓풀이라고도 한다. 길게 옆으로 자라는 땅속줄기에서 나온 줄기가 1개만 나와 곧게 선다. 그 끝에 6~8개의 잎이 돌려나고 1개의 꽃대에 1개의 꽃이 하늘을 향해 핀다. 녹색의 꽃잎과 외꽃덮이, 뾰족한 내꽃덮이, 검은 자갈색의 씨방 등 꽃이 매우 특이하다. 독성이 있는 뿌리를 조휴蚤休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삿갓나물,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꽃이 아주 특이한 삿갓나물 삿갓나물은 삿갓풀이라고도 한다. 길게 옆으로 자라는 땅속줄기에서 나온 줄기가 1개만 나와 곧게 선다. 그 끝에 6~8개의 잎이 돌려나고 1개의 꽃대에 1개의 꽃이 하늘을 향해 핀다. 녹색의 꽃잎과 외꽃덮이, 뾰족한 내꽃덮이, 검은 자갈색의 씨방 등 꽃이 매우 특이하다. 독성이 있는 뿌리를 조휴蚤休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삿갓나물,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올망졸망 꽃이 피는 졸방제비꽃
제비꽃 중에 드물게 줄기가 곧게 서는데, 한 자리에서 줄기가 무더기로 나와 포기를 형성한다. 잎은 어긋나는데 삼각형 비슷한 심장 모양으로 끝이 길게 뾰족하다. 원줄기 위쪽의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백색 또는 연한 자줏빛이 도는 꽃이 한 송이씩 옆을 향해 달린다. 입술모양꽃부리에 자주색 줄이, 측판 안쪽에 수염털이 있다.
졸방제비꽃,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올망졸망 꽃이 피는 졸방제비꽃 제비꽃 중에 드물게 줄기가 곧게 서는데, 한 자리에서 줄기가 무더기로 나와 포기를 형성한다. 잎은 어긋나는데 삼각형 비슷한 심장 모양으로 끝이 길게 뾰족하다. 원줄기 위쪽의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백색 또는 연한 자줏빛이 도는 꽃이 한 송이씩 옆을 향해 달린다. 입술모양꽃부리에 자주색 줄이, 측판 안쪽에 수염털이 있다. 졸방제비꽃,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순백색 꽃이 아름다운 민백미꽃
짙은 자주색의 백미꽃에 비해 민백미꽃은 흰색이다. ‘민’자는 좀 떨어진다는 뜻이지만 오히려 흰색이 더 청초하고 예쁘다. 줄기를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꽃은 줄기 끝과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흰백미, 개백미, 민백미, 흰백미꽃, 흰아마존이라고도 하며 본초명은 백전白前, 유엽백전柳葉白前이다,
민백미꽃,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순백색 꽃이 아름다운 민백미꽃 짙은 자주색의 백미꽃에 비해 민백미꽃은 흰색이다. ‘민’자는 좀 떨어진다는 뜻이지만 오히려 흰색이 더 청초하고 예쁘다. 줄기를 자르면 흰 유액이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꽃은 줄기 끝과 위쪽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흰백미, 개백미, 민백미, 흰백미꽃, 흰아마존이라고도 하며 본초명은 백전白前, 유엽백전柳葉白前이다, 민백미꽃,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악취와 약성을 다 지닌 쥐오줌풀
쥐오줌풀은 긴잎쥐오줌, 줄댕가리, 은댕가리라 하고,
북한에서는 바구니나물이라 부른다. 줄기는 곧추서서 80cm까지 자라며 그 끝에 산방상원추꽃차례로 붉은빛의 꽃이 달린다. 뿌리는 진정제와 진통제로 쓰이고, 본초명은
길초吉草, 힐초纈草, 녹자초鹿子草라고 한다. 뿌리에서 나는 강한 냄새가 쥐오줌과 비슷하다.
쥐오줌풀,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악취와 약성을 다 지닌 쥐오줌풀 쥐오줌풀은 긴잎쥐오줌, 줄댕가리, 은댕가리라 하고, 북한에서는 바구니나물이라 부른다. 줄기는 곧추서서 80cm까지 자라며 그 끝에 산방상원추꽃차례로 붉은빛의 꽃이 달린다. 뿌리는 진정제와 진통제로 쓰이고, 본초명은 길초吉草, 힐초纈草, 녹자초鹿子草라고 한다. 뿌리에서 나는 강한 냄새가 쥐오줌과 비슷하다. 쥐오줌풀, 23X22.5cm, 화선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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