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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4월호
  • 654호

[행사ㅣ월간山 창간 50주년] “앞으로 50년도 한국산악문화 선도하겠다”

월간산
  • 입력 2019.07.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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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단체·아웃도어업계·알피니스트 등 120여 명 참석…장기 필자 및 장기 구독자에 감사패 전달

월간<山></div></div>은 이날 행사에서 창간 50주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이동한 대표, 강태선 회장, 이인정 회장, 이영회 부회장, 최선웅 초대 편집장,
이용대 명예교장, 이태학 부사장, 장기구독자 차남철·최창열·변기태씨, 박영래 기자, 박정원 편집장.
월간<山>은 이날 행사에서 창간 50주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이동한 대표, 강태선 회장, 이인정 회장, 이영회 부회장, 최선웅 초대 편집장, 이용대 명예교장, 이태학 부사장, 장기구독자 차남철·최창열·변기태씨, 박영래 기자, 박정원 편집장.

“월간<山>의 역사가 곧 한국산악의 역사입니다.” 

한국 최초의 산악전문지 월간<山>이 5월 23일 창간 50주년을 맞아 코리아나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관련단체장과 유관 기관장, 아웃도어업체 대표 등 관련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기념식을 개최했다. 산악계는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 정기범 한국산악회 회장, 노익상 대한산악구조협회 회장, 이동훈 대학산악연맹 회장 등이 참석한데 이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산악인인 엄홍길·허영호·김미곤·김홍빈 등도 함께했다. 

아웃도어업계는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이태학 밀레 부사장, 이영회 노스페이스 부회장 등 업계 선두주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관계에서도 산림청 최병암 국장,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윤영균 원장,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박기남 본부장, 국립공원공단 권경업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월간<山></div></div> 창간 50주년 기념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월간<山>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월간<山> 창간 50주년 기념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월간<山>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조선뉴스프레스 이동한 대표는 이날 기념식에서 월간<山>과 조선일보 고 방일영 회장의 인연을 강조하며, “월간<山>은 방 회장님의 유지를 잘 받들어 지나온 50년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50년도 조선일보와 광고주, 독자들을 세 축으로 삼고 잘 받들어 한국의 산악문화와 등산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 방 회장은 1971년 1월호부터 월간<山>을 인수·발간한 정·재·관계 실력자들의 모임 신우회의 회장을 맡은 바 있으며, 이 인연으로 1980년 6월호부터 조선일보에서 월간<山>을 인수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어진 축사에서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은 “핵전쟁에도 소총수는 필요하다”며 “온라인 시대에도 월간<山>은 한국산악문화에 꼭 필요한 존재”라고 전했다. 블랙야크 강태선 회장은 “모든 등산인들이 곧 잠재적 독자들”이라며 “‘흥’, 곧 ‘재미’가 있어야 이들이 독자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기범 한국산악회 회장은 “초대 발행인 장남석은 창간사에서 ‘산악인의 대화의 광장으로 월간<山>을 만든다’고 했다”며 “앞으로 모두의 더 큰 광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선뉴스프레스 이동한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조선뉴스프레스 이동한 대표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100년 계속 되는 전문지 됐으면

잇따라 월간<山> 50년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영상이 상영됐다.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6좌를 등정한 엄홍길 대장, 세계 최고의 스포츠클라이머 김자인 선수, 바람의 딸 한비야씨, 명상 숲 작곡가로 변신한 김도향 가수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초대 편집장을 지낸 최선웅씨도 50년 전을 회고하며 “월간<山>을 하나의 큰 산이라고 생각하며 초등의 심정으로 창간했다”며 “잡지가 나온 후 1970~1980년대부터 등산이 발전하기 시작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장기 독자들도 영상에 출연했다. 전권 보유 구독자인 변기태씨는 “앞으로 50년, 100년을 더 이어가 한국 산악인들의 긍지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했고, 50년 독자 최창열씨는 “앞으로도 사회 모든 계층과 함께하는 등산전문지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월간<山>은 이날 참석한 50년 독자 3명과 30년 독자 3명에게 감사패와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서용율 요들러가 축하공연으로 카우벨 연주를 들려 주고 있다.
서용율 요들러가 축하공연으로 카우벨 연주를 들려 주고 있다.
행사장 테이블 위에 창간 50주년 행사 식순이 놓여 있다.
행사장 테이블 위에 창간 50주년 행사 식순이 놓여 있다.

또한, 월간<山> 창간에 기여했던 초대 편집장 최선웅씨와 초대 판매부장 이인정 회장, 장기필자인 박영래 기자와 이용대 코오롱등산학교 명예교장에게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박영래 기자는 만화 ‘악돌이’를 50년 동안 연재하며 단일 월간지 최장수 연재 기록을 매달 갱신하고 있으며, 이용대 명예교장은 1995년부터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월간<山> 최장 연재꼭지인 ‘이용대의 산행상담실’을 연재하고 있다. 

월간<山> 박정원 편집장은 “한국 최초의 산악전문잡지라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계속 한국산악문화와 등산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며 현재 130년이 넘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능가하는 최고의 전문지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엄홍길 대장과 월간<山></div>의 영상 및 사진을 담당하는 C영상미디어
정정현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엄홍길 대장과 월간<山>의 영상 및 사진을 담당하는 C영상미디어 정정현 대표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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