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에코 트레일ㅣ태백산 구간 역사] 민족의 영산 태백산의 ‘천제단’

입력 2019.08.13 20:40

예부터 하늘에 제사 올리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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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태백산 천제단.
민족의 영산 태백산은 국토의 중앙에 위치한 중요한 장소로 역사적으로 민족의 시원지로 인식되던 산이다. 
태백산은 신라에서 삼산오악 중에 북악北岳으로 지정해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정상의 천제단은 이미 고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유서 깊은 유적이다. 천제단의 중심 위패석에 한배검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민간에서는 ‘이 돌이 서 있는 자리는 겨레의 시조인 단군의 장소임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또한 당골이라는 지명과 석장승의 옛 유적이 말해 주듯 무속과 민속문화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태백산은 백두대간의 허리일 뿐만 아니라 낙동정맥이 갈려 나가는 분기점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여암 신경준申景濬은 ‘산수고’라는 글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열두 개의 산을 삼각산, 백두산, 원산, 낭림산, 두류산, 분수령, 금강산, 오대산, 태백산, 속리산, 육십치, 지리산으로 꼽았는데, 이 산들 대부분이 우리나라 산줄기의 분기점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 
백두대간의 남쪽 태백시내에 있는 황지黃池는 오래 전부터 523km 낙동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곳이다. 황부자의 전설로 유명한 이 연못은 상지上池, 중지中池, 하지下池 3개의 연못으로 되어 있으며, 과거에는 천황天潢이라 부르던 곳이다. 천황은 백두산 천지처럼 ‘첫 물웅덩이’라는 의미다. 황지는 우리나라의 고지도古地圖에도 표기되어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은 곳이다. 각종 고문헌에도 낙동강의 발원지로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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