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에코 트레일ㅣ백범영 교수의 산행 갤러리] 하늘의 기운이 서린 곳…한민족 정신의 근간 천제단

  • 글 그림 백범영 한국화가 용인대 회화과 교수
    입력 2019.08.08 11:16

    도래기재~태백산~은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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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백을 아우르는 함백산 정상. 함백산은 높이 1,573m로 태백시의 진산이며, 주위의 태백산, 장산, 백운산, 대덕산, 매봉산, 조록바위봉, 지장산 등의 고산에 둘러싸여 있다. 주목과 야생화 군락이 있어 대간꾼의 눈길을 붙든다. 발길이 다소 지체되는 곳이다. 함백산 정상, 69x70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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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제단이 있는 태백산 정상. 태백산을 중심으로 강원도와 경북의 지리, 문화, 역사적인 경계가 갈린다. 높이 1,566.7m의 태백산은 한국의 명산이자 영산으로 추앙받아 왔다. 산정에 있는 천제단은 우리 민족의 정신적 근간 역할을 해왔다. 태백산 정상, 54x138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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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의 기운과 만나는 태백산 천제단. 천제단은 하늘의 기운으로 세상을 조화롭게 만들고 생명력을 나눠 인간성을 회복하여 더욱 밝은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간절한 소망이 깃든 신령스런 곳이다. 국가민속문화재 228호인 태백산 천제단은 장군단, 천왕단, 하단 3개의 제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속에서 명맥을 유지하던 천제단이 광복 후 대종교 종단이 나서서 복원한 것이 현재의 천제단이다. 최근 장군단은 세 번째 무너진 일이 있었다. 태백산 천제단 1. 46x70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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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 천제단 2. 46x70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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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 천제단 3. 46x70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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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래기재에 우뚝 솟은 금강송. 철갑을 두른 듯한 강인한 형태, 사시사철 푸른 왕성한 생명력을 지닌 소나무는 어려울 때 고난을 딛고 일어서게 하는 힘을 준다. 무수히 많은 바늘잎 사이로 지나가는 묘한 바람소리, 울창한 수형 아래 드리운 그늘, 은은한 솔향은 우리의 삶을 여유 있고 풍요롭게 만든다. 도래기재를 오르면 하늘을 찌를 듯 서있는 소나무가 바람소리를 낸다. 묵송, 138x70cm, 숙선지에 수묵,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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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 년을 산다는 태백산 주목들. 구과목 주목과의 상록교목으로 심재의 색이 홍갈색을 띠어 ‘붉은 나무’라는 뜻의 주목이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자생한다. 한겨울의 매서운 눈보라와 여름날의 강한 자외선에도 천 년을 간다는 주목이 깎이고 꺾이고 속이 삭아 텅텅 빈 몸체가 처연하게 보인다. 긴 세월 동안 대부분이 말라비틀어져 형해만 남았지만 의연하게 버티고 있다. 붉은 주목은 벽사辟邪의 나무다. 태백산 주목 1. 46x61.5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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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 주목 2. 46x61.5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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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산 주목 3. 46x61.5cm, 한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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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치마를 두른 말나리. 황적색 꽃잎에 자주색 반점이 있는 것이 백합과 나리꽃의 특징이다. 말나리는 마치 예쁜 치마를 두른 듯한 윤생엽이 특이하다. 약용으로 쓰는 비늘줄기가 있어서인지 백합산百合蒜이라고도 한다. 말나리, 23x23cm, 숙선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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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향기가 시큼한 노루오줌. 전국 산지에 흔한 다년초다. 줄기 위쪽에 원추꽃차례로 분홍색 꽃이 무수하게 달린다. 꽃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서 노루오줌이라 한다. 어린순은 산나물로 먹고 전초를 약용한다. 항염작용, 마취작용 등의 효능이 있다. 노루오줌, 23x23cm, 숙선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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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 개꼬리를 닮은 까치수염. 이름만으로 형태를 떠올리기 어렵다. 개꼬리풀, 꽃꼬리풀, 홍사모紅絲毛, 중수重穗, 진주채眞珠菜라고도 한다. 줄기 꼭대기에 총상꽃차례로 흰꽃이 피며 꼬리처럼 옆으로 기울어져 있다. 전초를 낭미파화狼尾巴花라 하며 약용한다. 까치수염, 23x23cm, 숙선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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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꽃잎이 예쁜 달맞이꽃. 칠레가 원산지인 두해살이풀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이다. 뿌리에서 나온 잎이 로제트로 달려 겨울을 난다. 저녁에 피어 달맞이꽃이다. 월견초月見草, 야래향夜來香, 대소초待宵草라고도 한다. 씨앗기름은 효능이 좋아 약으로 복용한다. 달맞이꽃, 23x23cm, 숙선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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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사에 특효약인 둥근이질풀. 고산성 식물로 서늘한 환경조건에서 잘 자란다. 4~6월경에 자라다가 여름에는 쉬고, 9~10월이 되면 다시 왕성하게 생육한다. 본초명은 노관초老鸛草, 조선방우아묘朝鮮牻牛兒苗, 현초玄草로 소화기능을 다스리며, 통증에 효험이 있다. 둥근이질풀, 23x23cm, 숙선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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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쥐 모양 이파리 박쥐나물. 국화과에 속하는 박쥐나물은 잎의 생김새가 박쥐가 날개를 편 것처럼 보여 박쥐나물로 불린다. 꽃은 몇 송이의 두상꽃차례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처럼 달린다. 어린잎은 날로 혹은 나물로 먹는다. 약용으로 피부질환 치료와 살충 효과가 있다. 박쥐나물, 23x23cm, 숙선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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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백의 꽃이 화사한 산꿩의다리. 줄기가 꿩의 다리처럼 생겨서 꿩의다리다. 대부분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꽃이 예쁘다. 화사한 꽃을 피우는 산꿩의다리는 흰꽃이 원줄기 윗부분에 산방상으로 달리며 꽃잎이 없다. 잎은 달걀 모양의 삼지구엽으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산꿩의다리, 23x23cm, 숙선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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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잎 위에 핀 노란꽃 솔나물. 잎이 솔잎처럼 가늘다 하여 솔나물이다. 선형의 잎이 줄기에 돌려나며 꽃은 잎겨드랑이와 원줄기 끝에 원뿔모양꽃차례로 달린다. 덩치에 비해 꽃이 많아 밀원식물로 재배한다. 본초명은 봉자채蓬子菜, 송엽초松葉草, 철척초鐵尺草다. 솔나물, 23x23cm, 숙선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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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혀를 내밀며 달려드는 참배암차즈기. 꿀풀과의 참배암차즈기는 양순형 꽃모양이 마치 뱀이 입을 벌린 것 같다. 긴 암술대는 밖으로 나오며 끝이 2개로 갈라져 영락없이 뱀머리로 보인다. 산뱀배추, 토단삼이라고도 한다. 이무기를 연상해 꽃말이 승천이다.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이다. 참배암차즈기, 23x23cm, 숙선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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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륙에만 자라는 큰뱀무. 뱀무는 제주도와 울릉도에 자생하고, 큰뱀무는 내륙에만 자란다. 잎에서 큰 차이가 있다. 노란 꽃이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과탁果托에 털이 있고 성숙되면 수과에도 털이 있다. 수양매水楊梅라고도 하며 약용으로 주로 마비 증세를 치유하며, 풍증을 다스린다. 큰뱀무, 23x23cm, 숙선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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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그늘에 외로이 선 두메고들빼기. 심산지역에서 자란다. 키는 1m에 달하고 원줄기는 곧게 서며 밑 부분이 자줏빛을 띤다. 원줄기 끝에 큰 원뿔모양꽃차례가 발달해 많은 머리모양꽃차례가 달린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전초를 풍습관절염, 옹종창양, 뱀독에 쓴다. 두메고들빼기, 23x23cm, 숙선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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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에 뿌리를 내리는 바위채송화. 키가 10cm가량으로 매우 작다. 말라죽은 이끼가 있는 곳이나 흙먼지가 쌓인 바위에서 자란다. 보통 때는 고사한 듯 보이나 비가 내리면 생육과 개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진다. 본초명은 유엽경천柳葉景天으로 발열, 동통 등에 사용한다. 바위채송화, 23x23cm, 숙선지에 수묵담채,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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