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당국, 산사태 원인으로 지진 추정
오스트리아의 카르벤델산(2,749m)에서 절벽이 무너지며 180여 마리의 양떼가 몰살된 사건이 발생했다. 인스브루크시와 가까운 카르벤델산은 일반 등산 및 스키로 유명하지만 목축업도 활발한 곳이다.
이 양떼는 여름을 맞아 인근의 다른 초원 방목지로 이동하던 도중 해발 1,920m 지점에서 절벽이 무너지며 사고를 당했다. 양떼는 80~100m를 추락했고 180여 마리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양떼는 인근 마을의 여러 농가가 공동 소유하고 있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사고 당일 발생한 진도 3.0의 지진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사후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