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600호 특집 <3>ㅣ600m급 명산 6선 ② 삼악산] 호수 명산 타고! 강촌 숯불닭갈비 먹고!

입력 2019.10.18 19:56

등선폭포와 상원사 잇는 5㎞코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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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악산 정상 용화봉에서 본 의암호와 주변 산줄기.
큰 산이 많은 강원도에서 가장 유명한 600m대 산이 삼악산三岳山(654m)이다. 덩치는 아담하지만 다양함과 깊이를 갖추었으며, 정상에서 조망되는 의암호와 북한강의 수려함이 산행의 백미다. 협곡으로 둘러싸인 기괴한 계곡과 근사한 노송이 있으며, 옛 성터가 건재하고 산과 관련된 전설 또한 숱하다. 팔방미인의 면모를 갖춘 산이다. 더불어 경춘선 강촌역·김유정역에서 가까워 열차 산행지로도 인기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등선폭포 기점이다. 좁고 깊은 바위 협곡을 따라 흥국사를 경유해 정상으로 오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삼악산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동봉을 거쳐 상원사와 삼악산장을 경유해 삼악산장 매표소로 하산한다.
삼악산은 흥국사를 가운데 두고 주능선이 사각형으로 둘러 서 있다. 이 주능선 안쪽은 완만한 경사의 분지가 형성되어 있고, 바깥쪽은 수직절벽이거나 급경사 바위지대다. 이 사각형 능선을 따라 삼한시대 맥국貊國 성터가 남아 있다. 태봉국의 궁예가 왕건에게 패하여 피신처로 삼았던 곳이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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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선폭포 계곡의 가파른 계단길.
정상은 용화봉이라고도 불리며 조망이 장쾌하다. 북서쪽으로 계관산과 북배산으로 이어진 긴 능선이 드러나고, 북동쪽의 의암호반은 손에 잡힐 듯 가깝다. 호수 가운데에 떠있는 중도와 붕어섬 모습이 인상적이다. 하산은 일단 동봉을 거쳐 상원사로 잡는다. 용화봉 정상에서 200m쯤 떨어진 동봉은 날카로운 암릉지대로 주의해야 한다. 
삼악산 등선폭포 주차장을 기점으로 흥국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동봉~상원사~삼악산장~매표소로 내려오는 산행거리는 약 5㎞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삼악산 입장료는 1인당 2,000원이다.  
맛집
춘천하면 닭갈비, 강촌하면 숯불 닭갈비가 유명하다. 강촌역 앞에 닭갈비집이 즐비하다. 추천 맛집은 등산인들이 즐겨 찾는 옛터숯불갈비(033-261-8815), 참숯에 부드러운 닭갈비를 구워 먹는 강촌 별미다. 매콤한 맛의 양념닭갈비(1만2,000원)와 간장 닭갈비가 있으며 숯불로 구워 담백하면서 깔끔한 닭 고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막국수(7,000원), 도토리수제비(7,000원), 녹두전(1만2,000원) 등의 메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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