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Focus] 지리산 유일 구절초축제 10월 5~13일 열린다

입력 2019.09.30 10:26

남원 중기마을·길섶 일대서… 2만여 평에 만발한 구절초 꽃이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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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 주변에 있는 중기마을 일대에 만발한 구절초. 마을에 들어서면 은은한 향기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축제장으로 가게 된다.
지리산둘레길 유일한 구절초축제가 10월 5~13일 9일간 남원시 산내면 중기마을과 지리산길섶갤러리 일원에서 일제히 개최된다. 포크가수 수니의 공연과 박강수와 함께하는 낭만음악회, 지리산 시인 이원규의 시 낭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구절초와 함께 짙어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9월 중순부터 하얀 꽃잎과 노란 꽃술에서 내뿜는 은은한 향기로 둘레길을 지나는 방문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가을의 대표적인 야생화 구절초. 둘레길 탐방객은 은은한 향기와 가을의 향수를 즐기면서 다양한 공연도 보고, 체험도 하면서 중기마을의 먹거리도 맛보는 일거다득의 효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구절초로 만든 비누와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구절초는 오월 단오 때 다섯 마디의 줄기가 음력 구월 구일이 되면 아홉 마디가 된다고 해서 구절초라 불렀다고 전한다. 예로부터 민간에서 약초로 흔히 사용했다. 여성 자궁에 ‘기氣’를 보강하며 생리불순, 생리통, 불임증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방향물질이 있어 부패를 막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잘 건조해서 베개 속에 넣어 사용하기도 한다.
지리산둘레길 구절초축제로 마을 주민들은 중기마을 일대가 지리산 여행 동부권 허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걸어서 불과 10여 분 거리에 있는 실상사, 변강쇠와 옹녀공원 등과 지리산둘레길을 연계한 관광벨트를 활성화하면 지역의 대표 문화예술축제로 특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구절초 브랜드 확립과 유관상품 개발 및 판매인프라 구축까지 가능해지면 자연스럽게 지역 일자리 창출로 연결할 수 있다. 축제를 주관하는 강병규씨는 “중기마을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침체한 지리산둘레길 탐방객을 증가시키면서 지리산 동부권 관광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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