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Focus] ‘숲은 내 삶, 숲을 국민의 품으로!’

입력 2019.10.25 14:47

18회 산의 날 맞아 본지 박정원 편집장 국무총리 표창 등 10명 정부포상
도법 스님 국민훈장·아침고요수목원 이영자 원장 포장… 대전숲체원 개원 행사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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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날 유공자 포상을 받은 사람들이 김재현 산림청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8번째 맞은 ‘산의 날’ 기념식에서 도법 스님이 국민훈장, 이영자 원장이 국민포장을 각각 받았다. 또 대통령표창에는 김민식 목수를 비롯한 4명이, 국무총리 표창은 월간<山> 박정원 본부장 겸 편집장을 포함한 4명이 받는 등 총 10명이 평소 산사랑을 실천하고 산림문화와 휴양증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은 6명이, 산림청장 표창은 13명이 각각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고영예인 국민훈장을 받은 도법 스님은 남원 실상사 회주로 있으면서 수십 년 동안 지리산둘레길 개설 및 생명평화운동을 전개하면서 숲과 길을 통한 인간 사랑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고, 이영자 원장은 남편 한상경 교수와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을 가꾸면서 경기도 가평 남면 일대의 지역경제를 크게 활성화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도법 스님은 수상하는 자리에서 “숲과 길은 곧 인간을 안정시키고 평화를 가져오는 매개체”라며 “국민훈장을 받는다고 달라질 건 없고 앞으로도 계속 생명평화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자 원장은 “남편과 함께 수목원을 일궜지만 남편 대신 내가 받는다”면서 “수목원 주변 일대가 처음에는 농가 몇 가구뿐이었지만 수목원이 활성화되면서 수십 가구의 민박과 펜션들이 들어서 ‘지역경제가 이렇게 활성화되고 변하는구나’라는 사실을 느꼈고, 이게 수목원의 영향이라는 사실이 매우 뿌듯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국민에게 산의 가치와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매년 산의 날에 유공자 포상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산과 숲은 국민 1인당 327만 원, 전체 국민에게는 126조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산림 가치를 충분히 활용해서 다양한 산림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도시숲과 같은 생활밀착형 녹색공간의 확대와 질 좋은 산림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산의 날을 맞아 국민들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유엔이 2002년을 ‘세계 산의 해’로 선언한 것을 계기로 산림청이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년 10월 18일을 ‘산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날 대전 숲체원 개원식과 함께 열린 기념식에는 김재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정은조 산림경영인협회 회장, 김용하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 등 유관 단체장과 지역구인 조승래 국회의원, 대전 정무부시장 등 관련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대전숲체원은 지난 2017년 6월 준공식을 가진 뒤 2년여 만에 완공돼 시범개원에 이어 이날 완전 개원을 했다. 기념식에는 한국숲사랑청소년단원의 산림헌장 낭독과 제18회 산의 날 기념공연, 제막식·기념식수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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