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해외 산악인물] 크지스토프 비엘리키(1950~) 로체 동계 세계 초등한 폴란드의 작은 거인

입력 2019.11.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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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K2news
히말라야 동계 등반의 선구자로 에베레스트와 로체, 칸첸중가를 세계 최초로 동계초등한 살아 있는 전설이다. 로체 동계초등에 성공한 날이 1988년 12월 31일이다.
1950년 폴란드의 카토비치에서 태어난 그는 스무 살부터 산에 다녔다. 초창기 8년여의 기간 동안 타트라, 알프스, 코카서스, 파미르, 돌로미테 등에서 등반하다 히말라야로 눈길을 돌렸다. 그는 1980년 에베레스트 동계 초등으로 8000m 14좌 레이스를 시작해 16년에 걸쳐 모든 봉우리를 오른다. 1996년 9월 1일 낭가파르바트를 단독으로 올라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14좌를 완등한 등반가가 됐다.
1997년 그는 자신의 등반기록을 정리해 <히말라야의 왕관Crown of Himalaya>이란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원정은 네 번의 도전 끝에 오른 K2, 다울라기리의 동계 단독 등정, 남벽에서 세 번이나 실패하고 서면으로 동계 초등한 로체를 꼽는다. 그의 등반 기록을 보면 동구권 산악인답게 추위에 강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그는 여섯 번이나 단독 등정에 성공했을 정도로 고독을 즐기기도 했다. 비엘리키는 20세기 후반 폴란드 산악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히말라야 등반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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