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명산ㅣ해남 달마산] 기암으로 병풍 친 듯…석양은 남도 제1경

입력 2019.11.29 11:59

낮지만 장엄한 산세… 미황사·도솔암도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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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달마산 도솔봉에서 바라 본 서남해 앞바다. 서해로 떨어지는 노을이 달마산과 서해를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사람 뒤 바위 틈새에 있는 암자가 도솔암이다.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소백산맥이 두륜산을 지나 마지막으로 우뚝 솟은 산이 달마산達摩山(489m)이다. 해남군 현산면·송지면·북평면에 걸쳐 있고, 천년 고찰 미황사와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다. 산 이름은 경전dharma·達摩을 봉안한 산이라는 뜻에서 비롯됐다. 현대의 지형도에는 달마산達馬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산 능선은 마치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기암과 괴봉이 7km에 걸쳐 이어져 있다. 남해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데 손색없을 만큼 풍광이 수려하고, 힘찬 기상과 장엄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달마산은 불상과 바위, 그리고 석양 빛 세 가지가 조화를 이뤄 아름답다. 특히 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남도 제1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을 만큼 황홀하다.’
달마산 미황사 입구에 있는 달마산에 대한 소개글이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59호로 지정된 절경을 자랑하는 명산이다. ‘달마대사가 중국에서 선禪을 전하고 해동의 달마산에 늘 머물러 있다고 해서 달마산으로 했다’는 설도 있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바로 인근 두륜산과 함께 석양으로 유명하다. 두륜산은 대흥사를 끼고 있어 더 알려져 있는 듯하지만 달마산의 풍광과 석양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다. 불국사·석굴암, 부석사, 해인사 등과 함께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일몰은 최고의 풍광으로 꼽힌다. 
달마산 중턱에 있는 미황사美黃寺는 남한 내륙에 있는 절 중에 가장 남쪽의 절로 알려져 있다. 이름 자체부터 아름다운 석양을 암시한다. 달마산의 기암괴석을 마치 병풍처럼 두른 듯, 미황사에 들어서는 순간 기암·괴봉과 어울린 수려한 풍광에 입이 쩍 벌어진다. 그 수려함은 해가 떨어질 즈음 더욱 빛을 발한다. 아름다운 황금빛은 미황사 전체를 석양으로 물들인다. 마치 바다가 눈앞에 펼쳐진 듯 뛰어들면 닿을 듯하다. 별유천지 비인간이 따로 없다. 
미황사 반대편 자락 정상에는 한국 최고의 명당이자 풍수가들이 기운이 넘쳐흐르는 암자로 꼽는 도솔암이 바위 틈새에 자리 잡고 있다. 마치 금방이라도 기가 터져 나올 것 같은 분위기다. 누가 봐도 감탄해 마지않는 장소다. 
도솔암과 미황사, 이를 거느리고 있는 달마산의 남도제일경 낙조는 해가 바뀌기 전에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으로 강추한다. 
※바로 뒤이어 나오는 ‘옛문헌에 나온 달마산’에 역사와 기록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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