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해외 산악사] ‘철인’ 라인홀트 메스너, 아콩카과 남벽을 직등하다

입력 2020.01.09 10:30

베르베카·가제스키는 마나슬루,
모로·모라프스키는 시샤팡마 각각 동계 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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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시샤팡마 정상에 선 모라프스키. 사진 LYO
1.9 데이브 그라함, 세계 최초 8C 볼더링 성공(2005년) 미국 유명 클라이머 데이브 그라함Dave Graham이 세계 최초로 난이도 8C 볼더링 문제인 스위스 크레시아노에 위치한 ‘두 세계의 이야기The story of two worlds’를 오르는 데 성공했다. 2000년에 프레드 니콜Fred Nicole이 당시 난이도 8C로 평가받던 ‘꿈꾸는 시간Dreamtime’을 오른 바 있었지만, 재등자들이 이 문제의 난이도를 8b+로 저평가하면서 기록이 변경됐다.   
1.12 폴란드 원정대, 마나슬루 동계 초등(1984년) 레흐 콘체스키Lech Korniszewski가 대장을 맡은 폴란드 원정대의 마치예 베르베카Maciej Berbeka와 리자드 가제스키Ryszard Gajewski 대원이 마나슬루(8,165m)를 동계 초등했다. 루트는 통상 노말 루트로 올랐지만, 8,000m급 고산 동계 등반사 최초로 무산소로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1.14 모로·모라프스키, 시샤팡마 동계 초등(2005년) 폴란드인 표트르 모라프스키Piotr Morawski와 이탈리아인 시모네 모로Simone moro가 시샤팡마(8,027m)를 동계 초등했다. 이 둘은 각자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 올린 바 있던 산악인이었다. 이들은 직전 해인 2004년에도 시샤팡마 동계 등정을 시도했지만 악천후로 실패한 바 있었다. 모라프스키는 2009년 4월 다울라기리 원정 중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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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클라이머가 아콩카과 남벽의 빙벽 구간을 돌파하고 있다.
1.14 페레트·갈리니어 에티오피아 최고봉 라스 다샨 초등(1841년) 프랑스 장교 출신인 페레트Ferret와 갈리니어Galinier는 에티오피아 최고봉인 라스 다샨Ras dashan(4,550m)을 1841년에 초등했다.
1.23 라인홀트 메스너, 아콩카과 남벽 직등 초등(1974년) 라인홀트 메스너는 남아메리카 대륙 최고봉 아콩카과(6,995m) 남벽 직등 루트를 초등했다. 메스너는 사우스 티롤산악회 소속의 이외르글, 요켄, 콘라트, 에른스트, 욀츠와 함께 등반에 나섰지만 동행한 대원들이 고산병으로 하나, 둘 이탈하면서 홀로 정상 공격에 나서야 했다. 메스너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600m 구간을 혼자서 돌파하고 정상에 섰다. 아콩카과 남벽은 ‘해발 4,100m 지점의 ‘오르코네스’ 빙하에서 정상까지 대략 3,000m 높이로 솟아 있다. 전체 벽 높이가 아이거 북벽(1,800m)보다 1,100m 이상 더 높다. 
1.26 엘리자베스 홀리 여사 사망(2018년) 1963년부터 히말라야 원정대들의 기록을 정리해 온 엘리자베스 홀리 여사가 폐렴으로 별세했다. 홀리 여사가 구축한 히말라얀 데이터베이스에는 약 9,600 원정대의 기록이 들어 있다. 향년 9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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