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SPECIAL] 1월에 갈 만한 국내여행지 4선!

입력 2019.12.27 11:08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은 평년에 비해 포근하고 눈도 덜 내릴 것이라고 한다. 눈 내리는 겨울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다. 하지만 여전히 겨울왕국을 즐길 수 있는 고장이 있다. 강원도다.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강원도의 겨울 여행지는 강릉, 태백, 철원, 화천이다.
강릉은 새해 일출 명소로 널리 알려진 정동진에서 1월 1일에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태백에서는 태백산 설경을 즐길 수 있는 눈축제가 열리며, 석탄박물관, 고생대자연사박물관 등 유익한 볼거리들도 많다. 철원은 제8회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 화천은 얼음나라 산천어축제가 개최된다. 
태백
태백산에서 국내 대표 겨울축제 열려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태백산눈축제가 1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태백산 국립공원과 황지연못 일대에서 열린다. 눈과 얼음으로 된 35점 내외의 조각품이 전시되며 이글루카페, 눈썰매와 얼음썰매 체험장 등이 운영된다. 태백산 전국 눈꽃등반대회, 관광객 이색 눈사람 만들기 대회,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많다.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 키즈존에서는 대형 블록놀이, 샌드아트놀이, 에어바운스볼풀장 등을 즐길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한국철도(코레일) 강원본부 태백관리역에서 판매하는 열차상품인 ‘태백산 눈축제 시티투어’도 이용해 볼 만하다. 이 상품은 철암역을 출발, 태백역에서 정차해 황지연못 눈축제장과 당골광장 눈축제장을 모두 경유하고 365세이프타운, 태백의 관광지인 구문소 등을 방문하는 순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중 1일 1회 운행된다.
축제를 즐긴 후에는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좋다. 태백석탄박물관에서는 태백 석탄 채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갱도체험, 연탄만들기 체험 등도 할 수 있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신비로운 자연 환경의 변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강릉
해돋이 명소 정동진…눈 내린 오죽헌도 운치 있어
동해안 최고 해돋이 명소 중 하나인 정동진에서는 새해를 맞아 새 출발을 다짐하는 행사인 ‘정동진 해맞이 축제’가 진행된다. 불꽃놀이, 초청가수 공연, 관광객과 주민 노래자랑이 펼쳐진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정동진 모래시계 회전식이다. 정동진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 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다. 모래가 다 떨어지는 데 꼬박 1년이 걸린다. 정동진 모래시계는 시간에 대한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잘록한 호리병박 모양이 아닌, 둥근 모양인 것은 시간의 무한성 및 동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며, 평행선의 기차 레일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고 한다.
정동진에서 새해 소망을 빈 후에는 오죽헌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소복하게 눈 쌓인 한옥 건물이 고색창연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안정된다. 오죽헌은 조선 중기 목조건물로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이다. 한국 주택건축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다. 오죽헌 바로 옆에는 율곡기념관, 향토민속관, 강릉시립박물관, 율곡인성교육관이 자리 잡고 있다.
철원
얼어붙은 한탄강 건너며 눈꽃 구경
철원은 대한민국 제일의 혹한지대다.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는 추운 철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강 위를 걷는 국내 유일의 축제다. 축제기간 동안 승일교 일원의 주 행사장에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눈 조각과 대형 얼음 빙벽, 눈 및 얼음썰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또 구이장터에서 로컬푸드를 이용한 겨울 간식거리를 제공하며 지역주민들이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에서는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1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코스는 크게 두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상류에 해당하는 직탕폭포~승일교 구간은 약 4.5km 거리로, 강폭이 넓고 유속이 느려 얼음이 단단하게 얼어붙는 지역이다. 초보자도 힘들지 않고 수월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고 안전하다. 이 구간은 강변을 장식하고 있는 장엄한 주상절리를 보는 재미가 특징이다. 하류인 승일교~순담계곡 약 3.2km 코스는 고석정과 순담계곡의 기암으로 둘러싸인 풍광이 아름답다.
트레킹에 앞서 철저한 방한대책을 세워야 한다. 두툼한 재킷과 장갑, 모자, 방수가 되는 신발을 챙겨야 한다. 바람이 심할 때를 대비해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버프나 마스크도 준비해야 한다. 가능하면 여러 사람들이 다닌 흔적을 찾아 발을 디디도록 한다.
화천
관광객 183만 명이 찾는 산천어축제
1급수에만 서식한다는 냉수어종 산천어는 DMZ 최북단 화천의 대표 브랜드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CNN 선정 세계 4대 겨울 축제로 꼽힐 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다. 지난해에는 축제 기간 동안 역대 최다인 183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기도 했다.
올해 산천어축제는 1월 4일부터 26일까지 화천읍 및 5개 읍·면에 걸쳐 개최된다. 얼음축구, 봅슬레이, 가족썰매, 얼음낚시, 루어낚시, 산천어 맨손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화천 도심은 산천어 형상으로 만들어진 2만7,000개의 선등仙燈이 매달린 선등거리로 변신한다.
또한 산천어축제가 열리는 동안 화천 각 마을에서도 이에 맞춰 ‘미니 산천어축제’로 불리는 겨울축제들이 개최된다. 간동면에서는 ‘2020 파로호 겨울축제’가 열리고, 상서면에서는 ‘2020 상서면 DMZ 사방거리 동동축제’, 사내면에서는 ‘동심산촌랜드’가 관광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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