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 에티켓 <15>ㅣ사진 촬영] 뷰포인트에서 가급적 빨리 촬영해야

입력 2020.03.12 17:36

인터넷 SNSSocial Network Services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산에서 멋진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정상 표지석과 경치 좋은 전망 터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의 줄이 100m 넘게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과 인터넷 데이터 기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세태가 변한 것이다.
촬영한 사진도 과거와 달리 SNS에 게시되면 불특정 다수가 보게 되므로, 필름 사진을 인화해서 앨범에 넣어 보관하던 시절과는 비교불가 수준으로 파급력이 확장되었다. 사진을 찍을 땐 일행이 아닌 사람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게 주의해야 하며, SNS에 올릴 때는 모자이크 처리하는 것이 기본이다.
실제 ‘셀카’ 목적이라 하더라도 제3자가 선명하게 찍힌 사진을 동의 없이 SNS에 올렸다가 초상권 침해로 법적 문제가 된 사례가 종종 있다. 또한 일행과 찍은 사진이라도 SNS에 올릴 때는 동의를 얻는 것이 예의다.
특히 해외 관광지에 갔을 때, 외국인의 얼굴에 동의 없이 카메라를 들이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관광객을 상대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허락 없이 들이대는 촬영을 불쾌하게 여기며, 신경과민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 관광객이라 해서 현지인 초상권까지 주어지는 건 아니다. 꼭 촬영하고 싶은 외국인이라 해도 “촬영을 해도 되는지” 동의를 얻어야 한다.
뷰포인트에서 지나치게 자리를 오래 차지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멋진 사진을 남기고픈 욕심에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 기다리는 사람들의 원성을 사게 된다. 특히 산의 경치가 열린 전망 터는 바람이 불거나 뙤약볕인 경우가 많아 기다리는 사람이 힘들다. 다른 사람을 봐가면서 적당히 찍고 물러선 후 사람이 없을 때 다시 찍는다든지 하는 에티켓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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