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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5월호
  • 655호

[World News] 싱가포르 실내암장서 코로나19 감염

글 오영훈 기획위원
  • 입력 2020.04.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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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암장서 4명 확진…비말감염으로 추측

실내암장 운동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사진 어드벤처 HQ.
실내암장 운동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사진 어드벤처 HQ.

싱가포르의 실내암장 두 곳에서 총 4명이 지난 3월 초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세계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들을 긴장케 하고 있다. 감염자가 발생한 암장에서는 즉시 이를 공지하고 집중 방역에 들어갔다. 싱가포르의 다른 암장들은 자체 위생 및 청소 기준을 높여 대응했다. 전문가들은 홀드를 통한 사물 접촉이 아니라 감염자의 비말(침방울)로 인해 전염된 것으로 추측했다. 싱가포르산악연맹은 회원들에게 암장을 이곳저곳 옮겨 다니지 말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방문했던 싱가포르의 실내암장 2곳. 사진 리안헤 자오바오, 제이슨 쿼아.
코로나19 감염자가 방문했던 싱가포르의 실내암장 2곳. 사진 리안헤 자오바오, 제이슨 쿼아.

북미와 유럽의 다수 실내암장은 코로나19 전염 예방 차원에서 3월 중순부터 운영 중단에 들어갔다. 미국의 산악전문지 <클라이밍>에서는 실내암장에서 등반하려면 손을 깨끗이 닦고, 얼굴 만지기를 삼가고, 다른 등반가들과 거리를 유지하고,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방문하기를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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