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특집ㅣ야생화&신록 <3> 코스가이드 ⑤ 인제 방태산] 높은 산에서 만나는 천상의 화원

입력 2020.05.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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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 주능선의 한계령풀 꽃밭.
인제 방태산芳台山(1,445.6m)은 멋진 숲과 계곡으로 이름난 산이다. 5월이 되면 연둣빛 신록이 산자락을 물들이고, 부드러운 곡선의 주능선에는 야생화가 피며 천상의 화원으로 변한다.
내밀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적가리골의 풍광도 한층 멋스러워진다. 특히 골짜기 중간의 이폭포 저폭포는 매우 뛰어난 풍치를 자랑한다. 두 개가 연이어진 암반폭포로 수량이 풍부하고 짜임새가 탁월하다. 이런 천혜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에 자연휴양림이 들어서 있다.
방태산자연휴양림이 위치한 적가리골은 〈정감록〉에서 재난을 피할 수 있는 피장처避藏處 가운데 하나로 꼽던 곳이다. <정감록> 신봉자들은 적가리계곡에 들어와 토성을 쌓고 그 안에서 살며 외부 사람과의 왕래를 가능한 한 금했다고 한다. 이들은 1974~1975년 화전민 강제철거 시 거의 떠났고 지금은 민가가 있던 터만 눈에 띌 뿐이다.
산행은 휴양림에서 출발해, 방태산 정상 주억봉(1,443.7m)에 올랐다가 주능선을 타고 동진, 구룡덕봉(1,388.4m)에 이른 다음 아침가리골(조경동)과 적가리골을 나누는 북쪽 능선을 타고 나아가다가 왼쪽의 적가리골로 다시 떨어지는 원점회귀형 산행이 무난하다. 거리는 약 12km로 한나절 코스다.
방태산은 다양한 수종이 깊은 밀림을 이루고 있어 분위기가 이국적이다. 휴양림에서 산행을 시작해 서쪽의 지능선을 거쳐 주억봉~구룡덕봉 간 능선 위에 올라서고, 여기서 서쪽으로 300m 가면 전망이 좋은 방태산 정상(주억봉)이다. 정상으로 이어진 주능선 일대에 5월부터 한여름까지 수많은 야생화가 피어 천상의 화원을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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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피는 대표적인 야생화 현호색.
맛집(지역번호 033)
방태천 바로 옆 오류동 막국수(461-1948)의 막국수와 두부구이, 메밀전이 일품이다. 
조경동계곡 입구 갈터 쉼터 바로 옆 진동산채가家(463-8484)는 산채비빔밥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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