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News] ‘집에 머무르자’=‘집에서 등반하자’?

  • 글 오영훈 기획위원
    입력 2020.05.11 09:39

    가정 내 이색 등반 활동 SNS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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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외벽에서 실제 장비를 착용하고 등반하기도 했다. 사진 캐타리나 소우레인.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국가에서 국립공원이 폐쇄되고 등반활동이 금지되면서 전 세계 각국의 클라이머들이 SNS를 통해 가정 내 이색 등반 활동을 펼치는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등반가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등반을 중단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북미와 유럽의 주요 국가 등반가들은 등반 전문지 및 SNS를 통해 집에 머무는 것이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데에 목소리를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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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등반가들이 집안에서 등반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 사진 휴고 메리.
    특히 SNS를 통해서 집안이나 마당에서 등반 훈련을 계속하는 기발한 방법들을 영상으로 공유하는 경우가 많았다. 캠퍼스보드에 매달려 운동하는 것부터 실제 등반장비와 로프를 사용해 장난스럽게 모의 등반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한편 가정 내 등반 영상이 SNS에 넘쳐나자 미국의 <클라이밍>은 4월 1일 만우절을 기해 이를 비꼬는 기사를 썼다. 미국의 수색구조대SAR에서 매일같이 집안을 등반하던 이로부터 자잘한 부상으로 신고를 받는다며 집안 등반 금지를 권장하는 내용이다. 주방 찬장이나 벽난로 굴뚝, 거실 천장 등을 오르다가 냉장고가 무너지기도 하고 식칼꽂이에 잘못 추락하기도 하는 등 처참한 사고가 많았다는 제보를 가짜 뉴스로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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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스꽝스럽게 주방 등반은 위험하다는 내용으로 만우절을 즐긴 <클라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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