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조용하고 조망 좋은 오봉능선

입력 2020.06.03 09:46

[시즌특집|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등산 <3> ‘생활 속 거리두기’ 근교 산행코스 10선 - 3. 수도권 도봉산]
서울 도봉동에 비해 붐비지 않는 송추기점 등산로

이미지 크게보기
오봉에서 본 북한산 조망.
도봉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등산객으로 붐비는 곳이다. 그래서 인기 있는 산행코스를 답사할 때 사람 사이 ‘거리두기’ 어려운 환경이다. 하지만 비교적 한적한 송추기점의 코스를 이용하면 산행을 즐기며 ‘코로나19 방역 수칙’도 지킬 수 있다.
송추기점은 대중교통이 조금 불편하다.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송추행 704번, 혹은 송추 경유 의정부행 34, 36번 버스를 타면 된다. 구파발역에서 송추까지 약 40분이 소요된다. 접근성이 떨어져 탐방객 수도 적은 편이다. 하지만 송추기점의 도봉산 산행은 포대능선과 오봉의 색다른 뒷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등산로는 송추계곡 코스와 오봉능선 산길로 구분된다. 이 중 오봉능선이 도봉산 북서 사면의 장쾌한 암릉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바위지대를 자주 통과하지만 안전시설이 잘 갖춰져 초보자도 무리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송추마을 입구의 다리를 건너 이정표를 보고 진행하면 탐방안내소가 보인다. 이곳을 지나 숲이 우거진 산길을 걷다 보면 능선에 오른다. 넓은 암반이 형성된 여성봉을 지나 1시간30분 정도 오르면 오봉에 도착한다. 오봉은 첫째 봉우리와 제2봉은 일반인도 접근할 수 있으나, 그 이후의 봉우리는  암벽등반을 해야 갈 수 있는 곳이다.
오봉을 지나 뚜렷한 능선길을 따라 자운봉과 신선대 등이 모여 있는 도봉산 정상부로 이동한다. 송추마을 입구에서 도봉산 정상부까지 약 4km, 2시간가량 소요된다. 하산은 송추계곡길을 이용하거나 서울 도봉동으로 넘어서는 산길을 이용할 수 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