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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4월호
  • 654호

온실가스 STOP! ‘공멸’로부터 자손을 지키는 방법!

글 신준범 기자 사진 양수열 기자
  • 입력 2020.06.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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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1주년 캠페인 <4> Do It Now! 실천]
생활 속 작은 습관이 쌓여 지구 지키는 큰 변화 일으킬 수 있어

쓰레기를 줍지 못한다면,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는 것도 지구를 지키는 방법이다.
쓰레기를 줍지 못한다면, 쓰레기 발생을 줄이고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는 것도 지구를 지키는 방법이다.

어떻게 해야 지구 기온 1.5℃ 상승을 막을 수 있을까? 당장 모든 공장 문을 닫고, 차량 운행을 정지시키고, 육식을 금지시킬 순 없다. 티끌 같은 노력을 모아 태산을 세워야 한다. 유별나다 생각 말고 우리 자녀와 손주의 미래를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우리가 일상에서 실천하는 작은 노력이 쌓여 자연은 회복된다. 사소한 한 사람의 변화라고 해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월간<山> 창간 51주년 캠페인 ‘지금 실천하자Do It Now!’의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산에서 실천하기

1 법정 등산로 이용하기 

지구 온도 낮추는 데 무슨 도움이 될까 싶지만, 비법정길을 사람이 들어가면 땅은 숨을 쉴 수 없게 되어 식생을 파괴하는 결과를 낳는다. 식생이 건강해야 이산화탄소를 낮추고 산소를 만들어 온난화 해결에 도움이 된다. 

2 장작불과 화로대 쓰지 않기 

산불 위험과 토양 파괴를 유발한다.

3 쓰레기 버리지 않기 

아직 우리 산에는 쓰레기가 넘쳐난다. 특히 보는 눈이 없을 때 등산로 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4 과일·조개껍질 버리지 않기 

잔류 농약이나 염분으로 토양 훼손을 일으킨다. 아무 흔적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

5 음식물과 국물 버리지 않기 

나트륨이 많은 국물류는 산성비와 결합해 토양 오염과 식물 고사를 유발한다. 

6 시끄럽게 하지 않기

“야호” 소리 지르거나 라디오를 켜고 다니면 야생동물들이 심각한 스트레스로 유산되는 사례가 잦다. 

7 아무데나 담배꽁초 버리지 않기

산불 위험과 토질 오염을 유발한다. 

8 약초와 나물 많이 캐거나, 도토리 줍지 않기 

식생을 파괴하고 야생동물의 먹이를 가로채는 행위다.

비닐 쓰레기는 20년이 넘어도 썩지 않고 토양에 피해를 준다.
비닐 쓰레기는 20년이 넘어도 썩지 않고 토양에 피해를 준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1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으로 매년 20조 원이 쓰인다. 처리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1년간 4인 가족 기준 서울·부산을 5회 왕복할 때 자동차에서 나온 가스양과 같다. 소나무 148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해야 하는 양이다. 먹을 만큼만 조리해 남기지 않는 습관이 필요하다. 

2 대기전력 줄이기

전기를 적게 쓰는 것은 온실가스 줄이기와 직결된다. ‘대기전력’은 전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음에도 콘센트에 꽂혀 있다는 이유만으로 계속 사용되는 전기다. 결국 전기 요금이 올라가게 된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은 플러그를 뽑아두고, 쓰지 않는 컴퓨터나 조명은 끄는 등 전기를 아끼는 습관이 필요하다. 

3 분리수거 제대로 하기

제대로 분리수거 하지 않으면 오히려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종이 등에 묻은 내용물은 제거한 뒤 분리수거한다. 페트병에 붙은 비닐 상표도 제거해 분리수거한다. 내용물이 확실히 제거되지 않거나 여러 재질이 섞여 있는 것은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야 한다.

적극적인 온실가스 줄이기

1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종이컵 하나를 만드는 데 이산화탄소 12g이 배출된다. 종이컵을 하루 100개만 덜 사용해도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00㎏ 줄일 수 있다. 스테인리스 소재 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하면 지구 자원 보호에 도움이 된다.

2 에어컨과 난방 온도 조절하기 

난방이나 에어컨을 1℃만 조절해도 가구당 연간 231㎏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3 육식 줄이기 

자동차와 가축 중 온실가스를 더 많이 배출하는 것은 놀랍게도 가축이다. 전  세계 온실가스의 약 20%를 가축이 뿜어내며, 전 세계 곡물의 70%를 가축이 먹어치운다. 밀 1㎏ 생산에 물 750리터가 들어가는 반면, 쇠고기 1㎏ 생산에 물 10만 리터 필요하다. 현대인들이 과도한 육식으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더 많은 걸 감안하면, 나와 지구를 위해서 육식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4 친환경 소재 옷 구입하기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엄청난 에너지와 물이 쓰인다. 면도 목화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농약을 살포한다. 100% 완벽한 친환경 소재는 없다고 볼 수 있으나 대나무 섬유, 콩기름 추출물로 만든 소이 패브릭, 마Hemp, 인지오(옥수수 추출 섬유), 재활용품으로 만든 폴리에스터, 오가닉 코튼(유기농 면) 등이 있다.

5 헌옷 재활용 하기 

학생 5명 중 1명만 교복과 체육복을 물려주더라도 연간 520억 원이 절약된다. 새 옷은 온갖 독소를 품고 있지만 헌옷은 다 빠진 상태다.

6 물 아끼기 

샤워 시간을 1분만 줄여도 8~12리터의 물을 아끼고, 수돗물을 만들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5~7㎏ 줄일 수 있다. 샤워기를 절수형으로 바꾸거나 양치질할 때 수도꼭지를 잠그는 등 작은 노력이 모여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7 나무 심기 

나무는 성장하면서 대기 중 탄소를 흡수한다. 소나무 한 그루는 연간 이산화탄소 5㎏을 제거하며, 수명이 40년인 활엽수는 평생 1톤가량의 탄소를 제거한다. 또 대기 중의 오염 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며, 산사태를 막아 준다. 뿌리로 물을 흡수해 대기로 증발시키고, 이 수증기는 구름이 되어 불필요한 햇빛 에너지를 반사한다.

8 플라스틱보다는 종이 포장제품 쓰기 

플라스틱 포장보다 종이 포장제품을 선택해야 기업들의 마케팅도 친환경적으로 바뀌어, 친환경 제품이 늘어나는 파급력을 발휘한다. 

9 급제동·급출발하지 않기, 공회전 줄이기 

운전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 이산화탄소를 연간 30㎏ 줄일 수 있다. 불필요한 공회전을 하지 않으면 연간 나무 4.3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10 장바구니 준비하기 

장바구니를 준비해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면 연간 이산화탄소 14㎏을 줄일 수 있다. 연간 나무 2그루를 심어 재배하는 효과다.

11 쓰레기 줄이기 

쓰레기 10%를 줄이면 연간 18㎏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12 대중교통 이용하기 

에너지 자원은 온실가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는 것이 내 몸에도 유익하다. 

13 절전형 전등으로 교체 

백열등(60W)을 절전형 형광등(24W)으로 교체하면 연간 17㎏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 절전형 형광등은 백열등보다 수명이 8배 길다. 

14 친환경 상품 구입하기 

친환경 상품이 잘 팔려야 기업들이 변하고, 공장의 이산화탄소 배출도 현격히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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