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레깅스, UV차단·흡습속건 기능 필수 확인

입력 2020.07.28 10:00

[화제ㅣ여름 레깅스 선택요령]
기장은 가급적 긴 9부…너무 타이트한 사이즈는 혈액순환 장애 유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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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산행팁을 소개하기 위해 인왕산을 직접 오른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신운선 선수(왼쪽)와 김승현 선수. 사진 노스페이스
최근 일상생활과 등산 모두에서 가장 핫한 패션 아이템은 레깅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깅스업계는 물론, 기존 아웃도어업계도 장마가 끝나는 8월의 찜통더위를 대비해 각종 맞춤형 여름 레깅스를 출시하고 있다. 여름 레깅스 구매 시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 
1. 자외선 차단 기능 확인하라
여름 레깅스를 구매하려 할 땐 소재의 자외선 차단 기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피부가 가려진다고 해서 자외선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안다르는 국가 공인 ‘KOTITI 시험연구원’의 자외선 차단율 테스트 결과 UV-A와 UV-B를 99.9% 차단하는 에어쿨링 소재를 사용하고 있으며, 노스페이스의 서프 모어 레깅스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흡습속건’, ‘냉감효과’ 확인하라
땀 배출이 원활히 이뤄지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레깅스가 지나치게 두꺼워 몸의 열기와 땀을 가둬두게 되면 지나친 체력 소모로 조난이나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 흔히 ‘흡습속건’, ‘냉감효과’ 등의 문구가 붙은 레깅스들이 이에 해당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K2가 냉감 소재와 냉감 공법을 이중 적용한 듀얼쿨링 시스템으로 제작한 오싹 레깅스가 있다. PCM 냉감 프린트를 적용했으며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나다. 노스페이스의 메트로 쿨 레깅스도 쾌적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아이더가 내놓은 아이스 레깅스도 있다. 2014년 ‘아이스 티셔츠’ 개발부터 시작된 아이스 시리즈의 검증된 기능을 레깅스에 접목했다. 일상뿐 아니라 등산과 수상 레저 등 야외 활동에서까지 착용 가능한 기능성 레깅스 수요층을 노린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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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는 무릎을 거의 제약하지 않아 다리를 높이 들어 올려야 하는 험한 암릉지대에서 유용하다. 사진 노스페이스
3. 기장은 가급적 9부!
산악 환경을 고려하면 기장은 가급적 긴 9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벌레에 물리거나 수풀이나 나뭇가지에 찔려 풀독이 오르는 경우를 대비하는 차원이다. 최근 출시된 레깅스들은 땀 흡수도 잘되고 건조도 빨라 9부를 입어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또한 5부나 7부를 입었을 때 태닝 자국이 걱정된다면 맘 편히 9부를 입는 게 낫다. 하지만 땀과 열이 많은 체질이며, 가려는 산행지가 등산로 정비가 잘돼 있는 편이라면 5부나 7부를 입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너무 타이트한 사이즈로 구매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레깅스가 하복부를 과도하게 압박하면 혈액순환 장애나 세균성 질염 등 산부인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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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와 반바지를 세트로 파는 경우도 많다. 사진 안다르.
레깅스 위에 반바지, 입어야 할까? 
등산으로 들어온 레깅스의 모습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에게는 그다지 불편하지 않지만, 중장년층 사이에선 부정적인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레깅스를 입을 때 그 위에 반바지나 스커트를 덧입거나 허리에 겉옷을 둘러 어느 정도 가려 주는 것이 복장 ‘에티켓’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아웃도어 인플루언서는 “레깅스 위에 무언가를 덧입는 것이 에티켓인지는 세대별, 개인별로 다르게 판단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가벼운 반바지 하나 덧입는다고 산행이 크게 불편하거나 힘들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덧입는 편이다. 레깅스를 입은 내 몸에 대한 타인의 시선이 싫다면 가리는 게 정신건강상 좋다. 레깅스만 입고 싶다면, 보는(혹은 보이는) 사람의 시선이 안 좋을 수도 있다는 점을 어느 정도 감수하고, 부정적 시선에 개의치 않는 멘탈을 가지는 게 지금으로선 현실적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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