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국내 산악사] ‘시대를 앞선 클라이머’ 신상만·최승철·김형진 추락사

입력 2020.09.07 10:17

김홍빈 대장, 악연 깊은 마나슬루 등정…
대산련 대한민국산악대상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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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슬루 정상에 오른 김홍빈 대장.
9.7 한국산악회, 제2차 알프스 훈련대 파견 (1972년) 한국산악회는 조선일보의 후원으로 히말라야 원정에 대비해 네 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제2차 알프스 훈련대를 9월 7일 엔사ENSA(프랑스 국립스키등산학교)에 파견했다. 한 달간 엔사에서 외국인 과정을 수료하고 몽블랑과 베르너오버란트, 돌로미테 등 알프스산군에서 체계적이고 선진적인 기술과 등반을 경험했다. 훈련대는 김인섭 대장과 김항원, 차양재, 유재원 대원으로 구성되었다.
9.15 대한산악연맹, 대한민국산악대상 제정 (2000년) 대한산악연맹(당시 김상현 회장)은 국내 산악인의 공적을 기리고자 처음으로 ‘대한민국산악대상’을 제정해 9월 15일 첫 시상식을 진행했다. 제1회 산악대상은 한국산악회가 수상했으며, 고산등반상은 김영도, 등산교육상은 권효섭, 학술편찬상은 손경석, 산악환경상은 박선홍, 등반경기상은 조상태, 개척등반상은 에코클라이밍클럽이 수상했다. 
9.17 평화출판사, 국내 최초 산악도서 전시 (1981년) 평화출판사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전국도서전시회에 산악도서 전문 부스를 만들어 참여했다. <나의 에베레스트(김영도 저)>를 비롯한 단행본 7권과 대한산악연맹의 회보인 <산악인>을 출품했는데, 이는 국내 최초로 산악도서가 전시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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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이사가르 전경. 사진 셔터스톡.
9.25 김홍빈, 세 번째 도전 끝에 마나슬루 등정 (2014년)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세 번째 도전 끝에 마나슬루(8,125m)를 등정했다. 9월 15일부터 등반을 시작해 열흘 만인 25일 오전 10시 39분(네팔 현지 시각) 김 대장과 나관주 대원이 정상에 올랐다. 히말라야 14좌 레이스 중 9번째 봉우리였으며, 출국 후 29일 만에 정상 등정이라는 쾌조의 속도를 보여 준 것이 눈길을 끌었다. 김 대장에게 마나슬루는 2010년 윤치원, 박행수 대원을 잃는 아픔을 겪는 등 악연이 깊었던 산이었다.
9.28 신상만·최승철·김형진 탈레이사가르 등반 중 추락사 (1998년) 시대를 앞서간 등로주의 클라이머로 평가받는 신상만·최승철·김형진이 인도 가르왈 히말의 탈레이사가르(6,904m) 북벽 직등 신 루트 개척에 성공한 후 정상 설원을 오르다 1,300m가량 추락, 사망했다. 당시 탈레이사가르 북벽 최난코스로 알려진 블랙타워도 직등으로 돌파한 직후였기에 세계 클라이머들의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산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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