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이 대세다!ㅣ차박엔 이 차!] 넓은 공간은 SUV, 감성 캠핑엔 박스카

입력 2020.10.05 09:48

차 안에서 생활하려면 아무래도 큰 차가 유리하다. 하지만 차박에 왕도는 없는 법! 감성 차박과 오지 차박에 특화된 차도 있다. 차박러 사이에서 인기가 좋은 차박용 차를 소개한다.

현대 펠리세이드
지난 7월 국내 한 자동차거래 사이트에서 조사한 ‘차박 떠나고 싶은 SUV는?’이라는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대형 SUV답게 넓은 공간과 풀플랫이 장점이다. 전장 4,980mm에 휠베이스 2,900mm이다. 2열·3열을 앞으로 접으면 풀플랫이 되어 별도의 평탄화 작업 없이 매트만 깔아도 지내는 데 무리가 없다. 다만 2열에 의자가 2개인 7인승 모델은 중간의 빈 공간을 메워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은 있다. 애프터마켓에서 펠리세이드 전용 평탄화 장비가 많이 나와 있으니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답게 다양하게 적용된 최첨단 기능도 차박에 도움을 준다. 2·3열 시트를 전동식으로 접고 펼 수 있으며, 공간 곳곳에 USB 충전단자와 220V 인버터가 마련되어 있다.
달리기 성능도 믿음직하다. 험로 주행 모드가 추가된 새로운 HTRAC를 적용해 다양한 지형의 험로를 치고 나갈 수 있다. 모래·진흙·눈 등 상황에 따라 주행 모드를 바꿀 수 있다. 반자율주행 기능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멀리 차박을 가는 운전자에게 도움이 된다.
쌍용 렉스턴 스포츠
단언컨대 남자의 로망은 ‘픽업트럭’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국산 픽업트럭의 자존심’이라고 불리며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011ℓ(400kg)의 오픈형 데크(짐칸)가 가장 큰 특징. 지붕이 있는 SUV와는 또 다른 활용성을 가진다. 자전거나 모터보트 등을 적재할 수 있으며 차박 시에는 쾌적한 잠자리로 변신한다. 데크에 파워아웃렛(정격용량 12V, 120W)이 있어 전기도구 및 캠핑용품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평상시 2륜으로 운행하다가 험로를 만나면 4륜으로 변환하는 4Tronic 시스템을 탑재해 오지 차박에 안성맞춤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렉스턴 스포츠보다 데크 길이가 310mm 더 길다. 여기에 트렁크 문을 아래로 내리면 바닥이 더욱 길어진다.
최근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은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특별히 튜닝된 다이내믹 서스펜션을 자랑한다. 핸들링 성능과 주행안정성을 향상하고, 서스펜션 높이를 10mm가량 상승시켜 오프로드 주파 능력을 향상했다.
벤츠 더 뉴 GLB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가 2,830mm에 전고가 1,690mm에 달해 넓은 공간 활용성이 돋보인다. 2열 시트를 모두 접을 시 최대 1,805리터에 이르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시트를 접었을 때 바닥이 완벽하게 평평해져 따로 평탄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
오프로드 성능도 뛰어나다. ‘더 뉴 GLB 250 4MATIC’ 모델은 완전 가변형 토크 배분을 지원하는 오프로드 엔지니어링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되어 뛰어난 오프로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다운힐 속력 조절 시스템을 활성화하면 언덕길 주행 시 2km/h부터 18km/h 범위 내에서 운전자가 설정한 속력으로 차량 속도가 자동 조절되는 것도 매력 있는 기능이다. 파노라믹 선루프는 차에 누워 별보기에 딱 좋다. 연인들에게 강추!
BMW X5
‘달리기 좋은 차’ X5는 4,922mm의 전장에 휠베이스 2,975mm로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2열을 눕히면 거의 풀플랫이 되긴 하지만 약간의 경사가 있다. 이것에 대한 호불호가 있는 편. 하지만 애프터마켓에서 판매하는 매트로 커버할 수 있고, 트렁크 문이 상하 2단으로 열리는 것으로 단점을 커버한다. 아래쪽 트렁크 문을 내리면 트렁크 공간을 더 연장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 적재공간은 2열을 접은 상태에서 1,860리터에 이른다.
달리기 성능이야 흠 잡을 곳 없다. 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에 지형에 따라 차량 높이가 변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다양한 달리기 모드가 적용되었다. BMW 특유의 스포티함과 강인함을 모두 갖춰 럭셔리 스타일과 차박의 실용성을 모두 잡은 SUV다.
쉐보레 트래버스
정통 아메리칸 대형 SUV 트래버스는 국내 판매 중인 승용 및 SUV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크다. 전장 5,200mm에 휠베이스 3,073mm, 전고는 1,785mm에 달한다. 2열·3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성인 두 명과 아이 하나가 누워도 될 정도로 넓은 공간이 나온다. 적재량이 무려 2,780리터다.
4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험로도 가볍게 돌파한다. 트렉션 모드 셀렉트 다이얼을 탑재해 눈·비 등 다양한 날씨와 노면 상태에 따라 전륜과 후륜의 견인력을 조정할 수 있다. 캠핑 트레일러를 끌기 위한 히치 리시버, 헤비 듀티 쿨링 시스템, 히치 가이드 라인 등의 장비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차량을 개조하지 않고도 최대 2.2톤의 트레일러나 카라반을 견인할 수 있다. 220V 인버터가 내장돼 있고, 3열에 USB 충전 포트가 있는 것도 장점.
기아 레이
경차 차박의 최고봉이자 ‘감성 차박’의 대표 아이콘. 소형차지만 높은 전고에 슬라이딩 도어까지 갖춰 차박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젊은 여성 차박러 사이에 인기가 좋다. 귀여운 박스카 형태의 차량에 꼬마전구나 가랜드 등의 장신구를 달면 소위 ‘인스타그램용 차박’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경차지만 실용성도 좋다. 전고가 1,700mm라 웬만한 SUV에 버금가며 1열 도어가 90도까지 열리고 2열 도어가 슬라이딩 방식이라 차 옆쪽에 타프를 쳐 거실 공간을 만들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2열 좌석이 6:4로 폴딩되어 침대와 가구를 놓는 공간을 분리할 수 있다. 다만 순정 차량은 2열을 접었을 때 경사가 지고 1~2열 사이 빈 공간도 크게 생기므로 평탄화 작업이 꼭 필요하다. 최근 레이를 캠핑카로 개조·대여해 주는 업체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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