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갈 만한 ‘언택트’ 국내 여행지

  • 글 서현우 기자
  • 사진 조선일보DB
    입력 2020.10.12 13:52 | 수정 2020.10.12 15:43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다. 여가 시간을 보내는 선택지가 국내로 제한된 가운데 인파로 붐비는 관광지는 기피하게 된다.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언택트 여행이 절실한 상황. 이에 가장 걸맞은 곳은 바로 수목원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둘러보며 힐링할 수 있는 언택트 여행지 수목원 4곳을 소개한다.

    태안 청산수목원
    충남 태안의 청산수목원은 10만㎡ 규모로 크게 수목원과 수생식물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황금삼나무, 홍가시나무, 부처꽃, 앵초, 창포, 부들 같은 익숙한 수목과 야생화 600여 종을 볼 수 있다. 
    밀레, 고흐, 모네 등 예술가들의 작품 속 배경과 인물을 만날 수 있는 테마정원과 계절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는 산책로와 황금메타세쿼이아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가을의 청산수목원은 서양 억새라고도 불리는 팜파스가 볼거리다. 사람 키보다 훨씬 크게 자라는 팜파스그라스는 포아풀과(벼과) 식물로, 활모양으로 늘어진 잎들이 한데 모여 둥근 형태로 자라다 꽃대가 올라와 가을부터 겨울까지 꽃을 피운다. 11월 15일까지 팜파스 축제가 열린다. 
    대전 한밭수목원
    한밭수목원은 정부대전청사와 과학공원의 녹지축을 연계한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인공수목원이다. 각종 식물종의 유전자 보존과 청소년들에게 자연체험학습의 장,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제공을 목적으로 조성했다. 37만1,000㎡의 인공 구릉지에 무궁화원, 야생화원, 관목원, 목련원, 암석원 등 24개 주제별로 목본류 1,105종, 초본류 682종 총 1,787종의 식물자원을 식재·전시하고 있다. 
    한밭수목원에서 꼭 봐야 할 곳은 열대식물원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지구의 탄소 저장소’라고 불리는 맹그로브를 주제로 한 열대식물원이 조성돼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심할 때면 휴원하므로 방문 전에 꼭 확인해 봐야 한다. 
    곤지암 화담숲
    경기도 곤지암 화담숲은 단풍나무원, 진달래원, 수궁원, 수련원, 이끼원, 반딧불이원, 추억의 정원, 암석원 등 20여 개의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단풍나무속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를 보유하고 있어 가을에 찾기 좋다.
    화담숲은 9월 15일부터 ‘국화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소나무정원 아래 암석·하경정원과 분재원 출구 화단을 비롯한 수목원 곳곳이 다채로운 빛깔의 100만 송이 원예 국화로 꾸며져 빛을 발할 예정이다. 단풍이 시작되는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온라인 사전예약제로 운행한다.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2018년 문을 연 경북 봉화 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규모(5,179만m²)를 자랑한다. 고산지대 식물을 전시한 암석원, 계절 따라 다양한 야생화가 피는 야생화언덕 등 주제별로 30여 개 공간으로 조성했다. 구석구석 수목원을 돌아보는 데는 3시간 이상 걸린다.
    수목원은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가을꽃 집중 개화기간을 선정해 축제를 연다. ‘백두대간 산촌의 결실’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역농가가 재배한 구절초, 좀개미취, 섬쑥부쟁이 등 가을 식물 40만 본과 산촌의 익어가는 곡식과 열매들로 조화롭게 전시해 백두대간만의 풍성하고 여유로운 가을 분위기를 연출한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