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확대된 미국의 ‘클린하이킹’

  • 글 오영훈 기획위원
    입력 2020.10.16 10:36

    요세미티에서 각자의 지역 산으로 확대

    매년 가을마다 요세미티에서 펼쳐졌던 환경정화운동(Facelift)이 코로나19로 인해 미국 전역으로 확산해 진행되고 있다. 요세미티 정화운동은 요세미티 등반 연합회의 수장인 켄 예이거가 2006년 시작한 청소대회다. 지난해까지 매년 9월 미 전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며칠 동안 함께 야영하면서 낮에는 조를 나눠 지역을 맡아 쓰레기를 줍고 저녁에는 강연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행사였다.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미국 서부지역의 대형 산불이 겹쳐 현장 행사는 취소됐다. 대신 922~27일에 걸쳐 온라인을 통해 행사가 치러졌는데, 청소 활동은 요세미티가 아닌 각자가 즐겨 왔던 각 지역의 산, , 공원 등에서 직접 실천하기로 했다.

    참가 희망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서약서를 작성한 뒤 소셜미디어로 정화활동을 인증했다. 행사 기간 내내 저녁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렉스 호놀드 등 유명 산악인들의 강연도 있었다. 노스페이스, 블랙다이아몬드, 미국 국립공원, 자동차회사 수바루 등 여러 기업과 조직에서 많은 후원도 이어졌다. 1,000명 이상이 참여했고 500명 정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증까지 했다. 사실상 미국 전역의 청소 행사로 확대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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