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치유 걷기길] 편찮으십니까? 편백숲으로 오세요

입력 2020.11.09 09:43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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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편백나무에 기대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방문객.
전남 장성군 축령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편백나무 산림욕장이다. 수령 50~60년 안팎의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울창한 숲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공한 조림지로 꼽히는 곳이다. 숲의 전체 면적은 1,148ha에 이를 정도로 광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 중 편백나무숲은 약 157ha 면적을 차지하며 약 250만 그루가 하늘을 향해 뻗어 있다.
축령산 숲은 조림왕 임종국 선생이 평생에 걸쳐 만든 곳이다. 그는 1956년부터 1976년까지 축령산 일대에 많은 편백나무와 삼나무를 심었다. 1987년 그가 세상을 떠난 후 사유림으로 관리되다, 2002년 산림청이 숲을 매입해 운영하고 있다. 2010년 ‘치유의 숲’으로 지정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힐링 숲’으로 떠올랐다.
축령산은 임도가 잘 발달돼 있다. 10.8㎞의 중앙 임도를 중심으로 하늘숲길, 건강숲길, 산소숲길, 숲내음숲길, 물소리숲길, 맨발숲길 총 6개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진입로가 여러 곳으로, 장성군 서삼면 추암리 농촌체험마을에 민박촌과 관광농원이 있고, 동쪽 모암마을에는 통나무집이 있어 체류하며 숲을 즐길 수 있다. 휴양림을 관통하는 임도 북쪽에는 영화 ‘태백산맥’과 ‘내 마음의 풍금’ 등을 촬영한 금곡영화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치유센터도 들를 만하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락Dream樂,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힐링락Healing樂, 노년 대상의 해피락Happy樂, 만성질환자 대상의 케어락Care樂, 임산부나 일반가족 대상의 패밀리락Family樂 등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코로나19 감염 추세에 따라 운영 여부가 결정되므로 사전 문의 필수.
새로운 코스도 생길 예정이다. 장성군은 축령산 치유의 숲에서 대덕화장실 앞 공터까지 약 900m 거리를 편백숲 한복판을 가로지르며 이어지는 ‘하늘숲길’을 조성할 계획을 밝혔다. 이 길은 최고 10m 높이에서 편백나무숲을 거닐 수 있도록 설계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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