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상담실] '제3의극지'란 말의 유래는?

  • 글 이용대 코오롱등산학교 명예교장 사진 셔터스톡
    입력 2020.11.20 09:46

    Q2. 남극. 북극에 이어 히말라야를 제3의 극지라고 부릅니다. ‘제3의 극지極地’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유승택
    ‘제3의 극지The third Pole’란 말은 스위스의 산악인 귄터 오스카 디렌푸르트G.O. Dyhrenfurth 교수가 만들어낸 말입니다. 그는 1952년 <제3의 극지를 향하여Zum Dritten Pol>라는 최초의 히말라야 거봉 등반기를 간행했습니다. 이 책의 표제로 쓴 것이 ‘제3의 극지’입니다.
    에베레스트를 지칭하는 ‘제3의 극지’란 용어를 , 그는 히말라야 거봉 전체에 적용했습니다.
    1953년에 에베레스트와 낭가파르바트, 1954년 K2, 초오유, 마칼루가 초등되고 난 후에 그의 저서는 증보되고 영문판도 간행됐습니다. 영문판의 표제는 ‘To the third Pole'입니다.
    이 책은 오랫동안 히말라야 등반의 지침서 역할을 했으며 카라코룸 지역의 등반사가 잘 정리된 귀중한 자료이기도 합니다. 1958년 미국원정대가 가셔브룸 1봉을 초등할 때도 이 책에 쓰인 루트를 따라 초등에 성공한바 있습니다.
    디렌푸르트는 1930년 캉첸중가 국제원정대장과 1934년 가셔브룸1봉 국제원정대를 지휘한 독일의 지질학자로 나치정권이 집권하자 중립국 스위스로 귀화한 사람으로 카라코룸을 포함한 히말라야 연구의 권위자로 이 방면의 저술과 연구로 40년 이상을 몰두해 온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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