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올 겨울 K2 동계 초등에 도전하는 원정대는?

  • 글 오영훈 기획위원
    입력 2020.12.31 12:32

    ‘세븐서밋트렉’은 베테랑 45명 모인 대규모 연합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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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2위봉 K2. 사진 매디슨 마운티니어링
    히말라야 14좌 중에 유일하게 동계 등정이 되지 않은 봉우리는 2위봉인 K2(8,611m)다. 높은 고도와 루트도 가파르며, 위도 또한 높아 혹한의 겨울 시즌 등반은 무척 어려웠다. 이번 시즌 K2를 등반하는 원정대는 총 3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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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 사드파라(좌), 욘 스노리(가운데), 사지드 사드파라(우). 사진 욘 스노리
    이 중 가장 먼저 K2 베이스캠프에 입성한 원정대는 파키스탄의 고산등반가 무하마드 알리 사드파라가 아들 사지드 사드파라를 포함해 아이슬란드의 욘 스노리와 함께 꾸린 세 명의 작은 원정대다. 사드파라는 낭가파르바트 동계 초등을 이룬 인물이다. 욘 스노리는 2019년에 이은 K2 동계 재도전이다. 이 원정대는 남들보다 이른 12월 9일 K2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도착 이튿날 강풍이 몰아쳐 텐트가 대부분 무너졌고, 영하 20℃의 혹한 속에 텐트를 다시 설치하는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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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키스탄에 도착한 밍마 G(좌측에서 세 번째) 등 3명의 셰르파 원정대. 사진 아크바르 사이드
    두 번째 원정대도 네팔 셰르파 3인조의 작은 원정대다. 네팔의 밍마 G 셰르파는 다와 텐징, 킬루 펨바와 함께 3명의 단출한 원정대로 K2를 찾았다. 밍마 G는 지난 시즌 욘 스노리 등과 함께 K2 원정대를 이끌었지만, 대원 간의 불화 등으로 팀이 와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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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에서 출국 직전의 ‘세븐서밋트렉’ 원정대의 셰르파 대원들. 사진 세부서밋 트렉
    가장 늦게 베이스캠프로 향하는 원정대는 가장 규모가 큰 원정대로, 네팔 최대 원정대행사인 ‘세븐서밋트렉’에서 기획한 원정대다. 셰르파 21명과 외국인 등반가 24명으로 총 15개국 45명에 달한다. 12월 중순 현재 파키스탄에 도착해 베이스캠프까지 캐러밴을 시작했다. 

    흥미롭게도 히말라야 등반에서 무수한 성과를 거둔 셰르파족 중에서 14좌 중에 동계 초등을 이룬 이는 아무도 없다. 셰르파 사회는 내심 마지막 남은 동계 미등봉인 K2 초등을 셰르파가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베이스캠프에 모인 원정대들은 서로 경쟁보다는 협력한다는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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