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실내암장이 경영난 겪어
코로나19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와 확진자가 발생한 미국을 포함해 북미 등지에서 실내암장들의 경영난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북미암벽등반장협회Climbing Wall Association는 지난 11월 초, 미국 104개소, 캐나다 19개소 등을 포함한 136개소 실내암장 및 관련 실내 체육시설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폐업 위기에 처했느냐의 질문에서 ‘그렇다’가 37%, ‘아니다’가 30%, ‘모르겠다’가 33%였다. 매출은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평균 42% 수준에 불과했다.
회원은 휴면회원을 포함해 63%가 유지됐다. 건물 임대료, 보험료 등 고정 지출은 이전과 비교해 20%가 줄었을 뿐이라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이나 이용객 중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던 경우는 전체의 88%, 고객 중에는 77%였다.
한편 이 설문조사 이후 12월에 접어들며 미국은 코로나19 3차 충격을 맞은 상황으로, 현황 및 전망은 이보다 더 암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