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소의 해' 덕유산 특집] 덕유산에서 스키 ‘와우!’ 와인동굴에서 머루와인 ‘으음~’

입력 2021.01.05 10:50

덕유산 무주 가볼 만한 곳

덕유산은 무주·장수·거창·함양에 걸쳐 있지만 정상인 향적봉이 무주 쪽에 있어 무주의 산으로 흔히 알고 있다. 관광객도 대부분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오르고, 덕유산 산행 후 관광할 곳도 무주 쪽이 가장 많다. 청정의 고장,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의 대표 관광지를 소개한다. 
우리나라 최장 슬로프 무주 덕유산리조트
덕유산 자락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덕유산 정상 아래 설천봉에서부터 ‘실크로드’ 슬로프는 표고차 810m에 길이 6.1㎞로 국내 최장거리를 자랑한다. 다만 코로나 여파로 이번 시즌에는 상황에 따라 슬로프 개장 여부가 수시로 바뀔 수 있으므로 미리 홈페이지(www.mdysresort.com) 등을 통해 확인하는 편이 낫다. 리조트 내 숙박시설도 훌륭하다. 호텔 티롤은 250여 년의 전통을 가진 오스트리아 쉬탕엘비르트호텔을 모토로 한 호텔이다. 이밖에도 가족호텔과 국민호텔 등 대중적인 숙소도 인기다.
리조트에서는 곤돌라를 타고 설천봉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상고대나 눈꽃 구경하기에 이만큼 쉬운 방법은 없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는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요금 어른 왕복 1만6,000원. 편도 1만2,000원. 운영시간 09:30~16:30(기상 조건에 따라 운영 시간이 변동되므로 사전 확인). 주말·공휴일은 사전예약제 시행.
아이들과 곤충·우주 체험 무주 반디랜드
반딧불이의 고장 무주의 테마파크인 반디랜드에서는 반딧불이의 일생을 학습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반디랜드는 희귀 곤충을 만날 수 있는 곤충박물관, 반딧불이연구소, 청소년야영장, 통나무집, 반딧불이 서식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곤충박물관은 상설전시관, 희귀곤충관, 3D입체영상실, 돔영상실, 생태온실, 아쿠아 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설전시관에는 반딧불이를 비롯한 세계의 곤충 표본과 고생대와 신생대의 화석이 전시되어 있으며, 아쿠아존에서는 수달을 비롯해 다양한 열대어 등을 구경할 수 있다. 입장료 어른 5,000원. 관람시간 09:00~17:00(11월~2월). 
반디랜드 내에 위치한 무주반디별천문과학관에서는 우주의 탄생과 역사, 태양계, 별자리, 우주환경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입장료 어른 3,000원. 관람시간 13:00~21:00(11월~2월). 1월 1일, 명절 당일, 매주 월요일 휴관(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는 화요일 휴관, 곤충박물관도 동일). 
무주머루로 만든 와인 맛봐요 머루와인동굴
무주는 우리나라 머루 생산량의 약 60%를 재배한다. 적상산 중턱에 위치한 ‘머루와인동굴’에서는 무주 지역 농가에서 기른 머루로 만든 국산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야생 포도인 머루는 포도보다 맛과 향이 진해 와인 만들기에 좋다.
동굴 입구부터 하트 모양의 아름다운 조명 터널이 방문객을 반긴다. 동굴 내로 들어서면 평균 13℃를 유지하고 있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 동굴 안은 동화 속 세상처럼 아기자기하다. 머루 줄기와 열매를 색색의 조명으로 치장한 포토존과 오크통에서 쏟아지는 와인을 받아 마시는 트릭아트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와인을 무료로 시음하고, 와인으로 족욕을 하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시중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와인을 살 수 있다. 입장료 2,000원. 운영시간 10:30~16:30(11월~3월). 매주 월요일·명절 당일 휴관(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신라와 백제의 경계 라제통문
무주구천동 33경 중 제1경이다. 성벽인 듯 솟아 있는 석견산의 바위를 높이 3m, 길이 10m로 터널처럼 뚫었다. 이곳은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의 국경이었다. 라제통문을 중심으로 동쪽 무풍은 신라 땅이었고 서쪽 주계는 백제 영토였다. 신라 김유신 장군이 드나들었다 하여 ‘통일문’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라제통문은 알려진 바와 다르게 삼국시대 때 이처럼 크게 뚫은 굴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금과 농·임산물을 운반하기 위해 뚫었다는 기록이 무주군청지인 <적성지>에 전한다. 라제통문이란 이름도 1963년 무주구천동 33경을 만들면서 붙인 것이다. 백제와 신라를 잇는 굴이라는 스토리가 좀 더 멋져 보이지만 전혀 없는 이야기도 아니니 지금 이곳을 들른다면 눈에 보이는 그 아름다움 그대로 바라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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