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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산 2024년 4월호
  • 654호

[악돌이의 만화산행 - 유명산] 古書에는 마유산으로 등장 계곡은 설악산 천불동의 축소판

글·만화등산지도·사진 박영래 객원기자
  • 입력 2021.01.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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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북동은 험준한 계곡, 남쪽은 부드러운 초원 ‘두 얼굴의 산’

정상 전망데크에서 동쪽으로 본 유명산의 모산母山인 용문산 파노라마. 전망데크 왼쪽은 유명산계곡 건너 어비산, 어비산 뒤는 폭산이다. 용문산 정상에서 오른쪽은 1150m봉~장군봉~함왕봉이다. 오른쪽 끝은 백운봉. 1150m봉에서 오른쪽 아래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에서 오른쪽 봉우리는 765m봉. 어비산과 한강기맥 사이 계곡은 유명산계곡 상류인 입구지계곡이다.
정상 전망데크에서 동쪽으로 본 유명산의 모산母山인 용문산 파노라마. 전망데크 왼쪽은 유명산계곡 건너 어비산, 어비산 뒤는 폭산이다. 용문산 정상에서 오른쪽은 1150m봉~장군봉~함왕봉이다. 오른쪽 끝은 백운봉. 1150m봉에서 오른쪽 아래로 이어지는 한강기맥에서 오른쪽 봉우리는 765m봉. 어비산과 한강기맥 사이 계곡은 유명산계곡 상류인 입구지계곡이다.

용문산 정상(1,157m)을 뒤로하는 한강기맥이 약 0.6km 거리 1,150m봉에 이르면 서서히 고도를 내리기 시작한다. 1,150m봉을 뒤로하고 서쪽으로 향하는 한강기맥은 약 3km 거리 배너미고개에서 잠시 숨을 돌린다. 이후 배너미고개를 뒤로하는 한강기맥은 약 2.2km 거리인 765m봉을 지나 약 0.3km 더 나아간 700m봉(작은 안부 동쪽 작은 봉)에서 남서쪽으로 대부산(743.6m)을 분가시킨다. 700m봉에서 한강기맥은 북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이 한강기맥이 부드럽게 고도를 높이면서 약 1.5km 거리에 빚어 놓은 산이 유명산有名山(864m)이다.

유명산을 뒤로하는 한강기맥은 다시 방향을 서쪽으로 잡는다. 계속 서진하는 한강기맥은 소구니산(801m)을 지난 775m봉에 이르면 북으로 선어치고개~중미산 방면 능선을 분가시킨다. 한강기맥은 775m봉에서 계속 서진한다. 775m봉을 뒤로하는 한강기맥은 농다치고개(해발 약 410m)를 지나면, 방향을 남서쪽으로 틀어 옥산(577.9m)~말머리봉(498m)~청계산(656m)으로 향한다. 

유명산 정상에서 말머리봉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맥과 유명산 정상에서 동쪽 능선을 내려선 유명산계곡 건너편 어비산魚飛山(826.7m) 정상 서남릉과 북동릉은 북쪽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 남쪽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와 용천리 경계를 이룬다. 

산림청에서 세운 유명산 정상 비석. 정상 비석에서는 평일에도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 등정’ 인증사진을 찍는 등산인들이 많다.
산림청에서 세운 유명산 정상 비석. 정상 비석에서는 평일에도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 등정’ 인증사진을 찍는 등산인들이 많다.

유명산이라는 이름은 1973년 3월 1일 엠포르산악회가 2주 일정으로 진행한 국토자오선 종주대에서 기인했다. 대전을 출발한 제2차(제1차는 여수~대전 구간) 국토자오선(경도 127도 35분) 종단 등반대(단장 김지련金芝鍊·당시 46세)가 3월 11일 양평으로 들어와 864m봉을 지나가게 되었다. 이때 산세가 빼어난데다 계곡이 깊고 조망이 일품인 이 산이 국립지리원(현 국립지리정보원 전신) 발행 1대 5만 지형도에는 산 높이만 841m로 덜렁 나와 있을 뿐 산 이름은 없었다.

그래서 당시 종주대 단장이었던 김지련씨가 유일한 여성대원이었던 진유명晋有名(당시 26세)씨 이름을 따서 유명산으로 부르면 어떻겠느냐고 대원들에게 제안하면서 ‘유명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여기에다 당시 한국일보 김운영 기자(1977년 대한산악연맹 한국 에베레스트 원정대 보도 담당)가 엠포르산악회의 국토종주 자오선 종주 상황을 여러 차례 보도해 준 바람에 유명산은 일파만파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그 이후 산악인들에 의해 고서古書에서 841m봉이 ‘마유산馬遊山’이라는 기록이 발견되었다. 그러나 산 이름을 ‘마유산’으로 정정해 부르기는 때를 놓치고 말았다. 그도 그럴 것이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에는 산 높이 841m만 표기되어 있는데다 당시 호황을 누렸던 안내등산회(매주 토·일요일 동대문 광장시장 주차장 출발)에서 너도나도 ‘○○산악회 다음 주 일요일 목적산은 유명산’이라는 등산안내 기사들이 매주 각 신문지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1973년 당시 국토자오선 종주를 한 엠포르산악회 회원들. 진유명씨(뒷줄 왼쪽 세 번째),
종주대장 정춘길씨(뒷줄 일곱 번째), 단장 김지련 선생(오른쪽 끝) 등이 포즈를 취했다. 이 사진은 국토자오선 종주를 마친 1973년 가을 북한산 만경대 암릉에서 찍은 것이다. 앞줄 가운데는 필자. 필자는 당시 월간 산 근무 관계로 종주대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1973년 당시 국토자오선 종주를 한 엠포르산악회 회원들. 진유명씨(뒷줄 왼쪽 세 번째), 종주대장 정춘길씨(뒷줄 일곱 번째), 단장 김지련 선생(오른쪽 끝) 등이 포즈를 취했다. 이 사진은 국토자오선 종주를 마친 1973년 가을 북한산 만경대 암릉에서 찍은 것이다. 앞줄 가운데는 필자. 필자는 당시 월간 산 근무 관계로 종주대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유명산은 봄철 산등성이를 아름답게 수놓는 철쭉군락, 여름철 납량코스인 계곡, 가을 단풍과 정상 남쪽 수 만 평 넓이를 자랑하는 초원지대인 억새군락, 겨울 설경 등으로 인해 사계절 인기가 있다.

특히 유명산에서는 산자락 남쪽 수 만 평 넓이 구릉지대 억새 군락 풍광을 빼 놓을 수 없다. 이 구릉지대는 1970년대 초에 고랭지채소단지를 조성할 때 온 산에 불을 질러 수림지대를 밭으로 개간했다. 이곳에서는 채소 외에 피마자를 많이 재배하기도 했다. 고랭지밭은 1986년을 전후로 농사가 중단되었다. 이후 고랭지 채소재배단지가 아름다운 초원으로 변했다. 그 초원지대가 세월 따라 지금은 억새군락으로 변했다. 여기에다 1980년대부터 붐을 타기 시작한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으로 이용되면서 유명산은 더욱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유명산이 더욱 인기 있었던 이유 중에는 정상과 초원지대에서 북쪽으로 화악산과 명지산, 동쪽으로 용문산, 남쪽으로 남한강, 서쪽으로는 멀리 북한산과 도봉산이 등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파노라마도 일조했다. 게다가 정상 동북쪽 아래 깊게 패어 내린 유명산계곡은  ‘설악산 천불동계곡 축소판’ 또는 ‘경기도의 설악산’이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뽐냈기 때문이었다. 최근에는 블랙야크에서 선정한 한국 100대 명산 반열에도 올라 정상 비석에서 인증사진을 찍는 등산인들도 자주 찾고 있다.

유명산에는 들머리를 장식하는 국립 유명산자연휴양림 측에서 등산로 분기점마다 등산로 이정표와 명소 안내판 등을 잘 설치해 놓았다. 이정표만 잘 따르면 처음 찾는 이들도 쉽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노약자 및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산행 코스로도 제격이다.

등산코스

유명산 정상은 행정지역으로는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와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경계를 이룬다. 그러나 등산은 정상 북쪽인 설악면 가일리 유명산자연휴양림 방면에서 오르고 내리는 등산로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설악면 가일리 방면은 편리한 대중교통편을 비롯해서 자가용시대에 맞춰 주차시설과 식당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정상 남단인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방면은 자가용 이용 시 등산로 들머리에 주차시설이 전무하다. 게다가 대중교통편 이용도 매우 불편하다. 그래서 외지인들은 거의 찾지 않는다.

설악면 가일리 방면에서는 유명산 버스종점~유명산자연휴양림 제1매표소(관리사무소)~휴양림 가든~유명산계곡로 갈림길(또는 자가용 이용 시=사설주차장~자연휴양림 제2매표소~휴양림 가든~유명산계곡로 갈림길)~북릉~반석쉼터~바위 능선 길, 휴양림 가든~계곡로 갈림길~유명산계곡~박쥐소~용소~마당소~합수점~정상 동릉 경유 정상에 오르고 내리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옥천면 신복 3리 방면에서는 농다치고개~동쪽 한강기맥~775m봉~소구니산~삼형제 바위, 선어치고개~775m봉 북릉~775m봉~한강기맥~소구니산~삼형제바위 경유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신복 3리 마을회관에서 동막마을~동막계곡~패러글라이딩 이륙장 경유 유명산에 오르는 코스는 37번국도가 지나는 들머리에 주차장소와 대중교통편이 전무하다. 여기에다 예전에 있었던 등산로 이정표들마저 모두 사라졌다. 신복 3리~동막계곡 경유 코스는 양평 거주 등산인들이 간혹 다니기는 한다. 그러나 외지에서 찾는 등산인들에게는 엄청 불편한 곳이다. 그래서 이 방면 코스는 소개에서 제외했다.

신복 3리 동막계곡 방면 코스들을 제외하고 등산인들이 편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정상 북릉과 유명산계곡 들머리인 유명산 종점(또는 사설 주차장)부터 시계방향으로 소개한다.

정상 동릉 상단부 억새밭에서 남동쪽으로 본 대부산. 대부산 뒤는 백운봉이다.
정상 동릉 상단부 억새밭에서 남동쪽으로 본 대부산. 대부산 뒤는 백운봉이다.

유명산 종점~자연휴양림~정상 북릉~유명산 정상〈버스 정류장 약 2.5kmㆍ3시간 안팎 소요〉

정상 북릉 코스는 유명산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들머리에서 정상으로의 어프로치가 가장 짧은데다, 들머리에 주차장이 세 곳이나 있어 접근이 편하다. 특히 자연휴양림 내 오토캠핑장이나 숲속의 집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휴양객들조차도 너나없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정상을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인기가 있다.

휴양림 주차장이나 버스종점에서 매표소 앞을 지나 7~8분 들어가면 휴양림가든 앞 삼거리(전봇대에 ↓2매표소·사설주차장 250m·노란색 푯말)가 나온다. 이 삼거리를 뒤로하면 곧이어 ㅏ자 삼거리(←박쥐소 0.4km·←계곡로 4.1km, 등산로 50m→·숲속의 집 900m 푯말)다. 이곳에서 오른쪽은 정상 북릉, 왼쪽 직진 길은 유명산계곡 길이다. 이 삼거리에서 기호에 맞게 코스를 선택할 일이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50m 가면 ㅓ자 삼거리다. 이 삼거리에서 왼쪽 지계곡으로 8분 올라가면  정상 북릉 능선길로 올라서게 된다. 이후 능선 길을 타고 12분 올라가면 박쥐소 갈림길(←박쥐소 1km)인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를 뒤로하고 25분 올라가면 반석쉼터가 나온다. 반석은 가로 세로 각 약 5m와 3m 크기 자연석이다.

정상 북릉 박쥐소 갈림길에서 25분 올라간 곳인 반석 쉼터. 여름철에는 이곳에서 쉬어가는 이들이 많다.
정상 북릉 박쥐소 갈림길에서 25분 올라간 곳인 반석 쉼터. 여름철에는 이곳에서 쉬어가는 이들이 많다.
박쥐소에서 25분 거리인 용소 옆을 지나는 철다리. 오버행바위(천장바위) 밑을 지나간다. 이곳을 지나면 낙석주의 지대가 계속 나온다.
박쥐소에서 25분 거리인 용소 옆을 지나는 철다리. 오버행바위(천장바위) 밑을 지나간다. 이곳을 지나면 낙석주의 지대가 계속 나온다.

유명산 종점~자연휴양림~유명산계곡 박쥐소~용소~마당소~ 정상 동남릉~정상〈유명산 종점 기점 약 4.5 kmㆍ3시간 30분 안팎 소요〉

가평 8경에 이름을 올린 유명산계곡은 일명 ‘유명농계有名弄溪’라 해서 계곡 들머리부터 뎅소~박쥐소~용소~마당소 등 크고 작은 크고 작은 폭포수 아래 쪽빛 소沼와 담潭들이 염주알처럼 이어진다. 특히 유명산계곡은 여름철 더위를 잊는 계곡산행 코스로 경기도 내에서는 인기 상위에 속하는 명소로 유명하다.

이 계곡은 아직까지 깨끗하게 보존되어 있다. 그 이유는 계곡 초입부터 상류까지 일정한 폭으로 계곡이 워낙 협소해서 텐트조차 칠 수 없기 때문이다. 박쥐소부터 마당소까지 계류를 건너는 곳과 직벽 아래 횡단지점에는 철다리들이 설치되어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그러나 눈과 비가 많이 오는 경우에는 자연휴양림 측에서 계곡 산행을 통제하기도 한다. 마당소를 지난 합수점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정상 동릉)길에는 참나무가 유난히 많다. 그래서 예전(1980년대)에는 이 능선 길을 ‘참나무고개’라 부르기도 했다.

소구니산 정상에서 동으로 본 유명산 정상(왼쪽). 오른쪽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에서 패러글라이더가 이륙하고 있다. 그 오른쪽 소나무 세 그루는 예전 고랭지밭을 만들 때 살아 남은 유일한 큰 나무다, 소나무 오른쪽 아래가 수 만 평 넓이 억새밭이다.
소구니산 정상에서 동으로 본 유명산 정상(왼쪽). 오른쪽 패러글라이딩 이륙장에서 패러글라이더가 이륙하고 있다. 그 오른쪽 소나무 세 그루는 예전 고랭지밭을 만들 때 살아 남은 유일한 큰 나무다, 소나무 오른쪽 아래가 수 만 평 넓이 억새밭이다.

농다치 고개~한강기맥(775m봉 서릉)~ 소구니산~삼형제바위~ 정상〈약 3.5kmㆍ2시간 30분 안팎 소요〉

한강기맥을 넘는 농다치고개(해발 410m)는 옛날 토박이 주민들이 일명 ‘농어치고개’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옛날 이 고개를 넘어 시집가는 딸에게 주려는 장롱을 지게에 지고 넘다가 U자형으로 패인 고개가 너무 비좁고 험준해서 절개지 바위에 스치면 장롱에 흠집이 났다 해서 농다치고개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농다치고개와 선어치고개 등기점은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다. 그래서 이곳은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안내산악회, 또는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농다치고개에서 동쪽 한강기맥으로 오르는 급경사 절개지에는 약 80m 길이로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데크 계단은 양평군에서 그나마 이곳을 비롯해서 한강기맥 종주등산로에 신경을 썼다는 증거이다. 농다치고개에서 45분가량 오른 660.6m봉을 지나 775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주변은 유난히 군락을 이룬 철쭉나무들이 많다. 소구니산 정상에는 양평군과 양평군산악연맹에서 2001년 6월에 세운 정상비석이 있다. 비석 옆에서 동쪽으로 조망되는 유명산 정상과 오른쪽 행글라이딩 이륙장 능선 파노라마가 일품이다. 공휴일에는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위와 아래로 창공을 울긋불긋 수놓는 패러슈트들을 볼 수 있다.

삼형제바위 꼭대기에서 동북으로 본 한강기맥과 유명산 정상. 왼쪽 멀리는 봉미산이다.
삼형제바위 꼭대기에서 동북으로 본 한강기맥과 유명산 정상. 왼쪽 멀리는 봉미산이다.
농다치고개에서 동쪽 소구니산 방면 한강기맥 오름길. 절개지에 약 80m 길이로 데크 계단길이 놓여 있다.
농다치고개에서 동쪽 소구니산 방면 한강기맥 오름길. 절개지에 약 80m 길이로 데크 계단길이 놓여 있다.

선어치 고개~775m봉~한강기맥 소구니산~삼형제바위~ 유명산 정상〈약 3km·2시간 안팎 소요〉

선어치仙於峙(해발 530m)의 옛날 이름은 ‘서너치고개’였다. 옛날 이고개는 울창한 수림 때문에 이 고개를 넘다 보면 하늘이 겨우 서너치(옛날 도량형)밖에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서너치고개라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전해진다. 서너치고개가 한문까지 써가며 선어치로 변한 것은 일제 때 등고선이 들어간 우리나라 지형도를 처음 만든 일본인들이 붙였다는 설도 있다. 선어치고개 등산로는 간이식당가 남측 노란색 입산통제 안내판과 산불조심 안내판 사이로 나있다. 선어치에서 5~6분 올라가면 송전철탑을 지나간다. 송전철탑을 뒤로하고 25분 오르면 농다치 방면 갈림길과 만나는 한강기맥 775m봉을 밟는다. 이후 소구니산~삼형제바위 경유 한강기맥을 타고 정상으로 향한다.

삼형제바위에서 30분 거리인
정상 갈림길 푯말(↓ 농다치고개 2.8km)에서 서쪽으로 본 소구니산. 이곳에서 정상은 3분 거리다.
삼형제바위에서 30분 거리인 정상 갈림길 푯말(↓ 농다치고개 2.8km)에서 서쪽으로 본 소구니산. 이곳에서 정상은 3분 거리다.

교통

 서울 잠실→유명산 서울 잠실역(전철 2호선 ·8호선) 5번 출구 환승정류장에서 설악 경유 7002번 광역버스 1일 6회(07:10, 10:15, 13:05, 17:05, 20:05, 0:00) 운행. 1시간 소요. 이 버스편 외에 5번 출구 환승정류장에서 1일 24회(06:45~01:00) 설악면 버스터미널로 운행하는 7001번과 7000번 이용(45분 소요) 후, 설악에서 유명산행으로 갈아타면 된다. 

 설악→유명산 상기 유명산 종점까지 운행하는 7002번 버스 외에 1일 10회(07:05, 07:55, 09:15, 11:20, 12:35, 14:50, 16:50, 17:50, 18:50, 20:20) 운행하는 노선번호 20-2번 시내버스 이용. 15분 소요.     

 청량리→유명산 설악 경유 8005번 광역버스 1일 5회(07:30, 11:30, 15:30, 19:30, 23:30) 운행. 1시간 30분 소요.

 상기 잠실 발 유명산행 7002번은 07:10분과 09:35분 발, 설악면 터미널까지 7001번 중 06:45, 07:50, 08:45, 09:35분발과 7000번 중 08:15발 버스 및 청량리에서 07:30분 발 8005번 버스를 이용하면 등행에서 하산까지 여유 있는 당일산행 가능.      

 유명산→잠실 7002번 버스 1일 6회(05:55, 08:55, 11:55, 15:45, 19:05, 22:45) 운행. 

 유명산→설악 20-2번 시내버스 1일 10회(07:35, 08:20, 09:40, 11:50, 13:05, 15:20, 17:15, 18:15, 18:55, 20:35) 운행. 

 설악→잠실 유명산을 출발하는 7002번 외에 7001번과 7000번 버스 1일 24회(05:40~0:00) 운행.

 유명산→청량리 8005번 버스 1일 6회(06:00, 10:00, 14:00, 18:00, 22:00) 

 설악→선어치ㆍ농다치 1일 2회(11:30, 16:30) 운행. 선어치에는 버스정류장 없음. 농다치는 중미산자연휴양림과 함께 양평군 옥천면 신복 4리에 속하며 버스정류장 있음.  

 자가용

서울에서 춘천방면 46번 경춘국도 이용, 청평시내 진입 전 오른쪽 신청평대교 건너 37번국도를 따라 15분 거리 신천리 삼거리에서 우회전, 양평 방면 37번국도 따라 약 13km 주행하면 유명산휴양림 매표소 주차장에 닿는다. 신청평대교에서 유명산휴양림 주차장까지 약 25km에 30분 안팎 소요.

고속도로는 서울 외곽순환도로 및 중부고속도로 이용 시 하남 IC~강일 IC~남양주 톨게이트~서울춘천고속도로~설악 IC 출구(고속도로 요금 3,700원)~설악 IC 교차로에서 좌회전~유명산로 진입~유명산자연휴양림으로 향한다. 

유명산자연휴양림 주차장 주차료 : 경형자동차 1,500원, 중ㆍ소형 3,000원, 대형 5,000원.

자연휴양림 입장료(1인 1,000원)는 매년 1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받지 않는다.

식사(경기도 지역번호 (031)

 신천리(설악터미널) 일원 자가용 이용 시 설악 IC 교차로(유명로) 북쪽 큰길 오른쪽(동쪽) 한촌설렁탕(584-5988) 이용. 식당 앞 주차장 완비. 설렁탕 8,000원. 이 식당은 가평군수 선정 100대 맛집이다.

대중교통 이용 시 설악임시터미널 동쪽 다리 건너 설악골(584-3863), 돼지사랑(010-9424-9967), 처갓집(584-1282), 봉순 사골칼국수(585-7758).   

 가일리 일원 유명산 정상 북사면 일원은 산림청 소속 국립자연휴양림 관할지역이다. 숙박을 하는 경우 숲속의 집(15동 15실), 연립동(3동 9실), 산림문화휴양관(3동 30실)과 캠핑야영장(19개소) 등을 이용하면 된다. 문의 589-5487. www.huyang.go.kr  

대중교통 이용 시 유명산 버스종점에 자리한 유명산종점가든(584-0716), 종점 앞 삼거리에서 왼쪽 유명산자연 휴양림 관리사무소 들머리 명동닭튀김(584-9233), 관리사무소 방면 개울가 민박(010-8722-9708), 유명산 민박(584-9708), 장자터 식당 펜션(584-7587) 등 이용.

종점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1분 거리인 제2주차장 옆으로 자리한 산장가든(584-9947), 명산쉼터가든(584-6668), 산여울(585-7588), 향토마당(010-3074-8113), 유명산 산장(584-7588), 솔가든(585-9961), 제2매표소 남쪽 관리사무실 갈림길 삼거리 옆 유명산휴양림 가든(010-2490-1516) 등 이용.

소구니산 북서릉 선어치 고개마루 37번국도 동측 소구니산 등산로 북쪽 선어치고개집(주인 안재일·010-5320-2062), 산마루집(010-9058-2981), 다슬기집(010-9058-9094) 등 간이식당 이용. 선어치고개집은 현 위치에서 13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신복리 일원 농다치고개 신복 4리 버스정류장 남쪽 간이 식당인 산들바람(010-8285-6927)과 도로 맞은편 한강기맥 등산 기점 북쪽 중미산 쉼터(010-6287-9113)가 있다. 산들바람 간이식당 앞은 수백 평 넓이 공터가 주차장을 대신하기 때문에 자가용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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