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단독 탐험가 도바, 킬리만자로에서 사망

  • 글 오영훈 기획위원
    입력 2021.04.06 10:37

    카약으로 대서양 세 번 단독 횡단
    [월간산 4월호 해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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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서양 카약 횡단을 세 번이나 성공한 알렉산더 도바.
    폴란드의 유명 탐험가 알렉산더 도바(향년 74세)가 킬리만자로 정상에서 숨을 거뒀다. 도바는 카약으로 대서양을 세 번이나 횡단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2010~2011년에는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남미 브라질까지, 2013~2014년에 포르투갈에서 미국, 다시 미국에서 프랑스까지 횡단에 성공했다. 2015년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독자 투표 올해의 모험가’ 상에서 52만1,000표를 받아 사상 최다 득표를 얻기도 했다.
    그러나 도바는 지난 2월 22일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5,892m)에 올랐다가 사망했다. 폴란드 언론에 따르면 도바는 정상에 도착한 직후 바로 의식을 잃고 깨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도바의 가족은 “알렉산더 도바는 모험가답게 꿈을 이루면서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도바는 2014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왜 대서양을 세 번이나 횡단했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도 유명하다.
    “폭풍과 폭풍 전야의 고요, 고독감…. 대자연과 그토록 가깝게 있다 보면 수많은 영감과 성찰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브라질에 도착하기 이전부터 이미 또 다른 대서양 횡단 원정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었죠.”
    '본 기사는 월간산 4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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