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산 추천, 5월에 갈 만한 산 BEST 4

  • 글 이재진 편집장
  • 사진 C영상미디어
    입력 2021.05.03 09:26

    1 중미산 (834m)
    중미산은 서너치고개를 사이에 두고 유명산과 마주보고 있다. 북쪽 통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경계로 서쪽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명달리, 동쪽은 가평군 설악면 가정리~방일리~천안리이다. 중미산 서릉 남쪽 자연휴양림 일원은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에 속한다.
    맑은 날에는 40km가 넘는 가시거리로 막힘없는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서쪽 명달리는 중미산에서 발원한 삼각골과 명달천이 긴 협곡을 이룬다. 이 삼각골~명달리계곡과 북쪽과 동쪽을 에워싸고 있는 아름다운 벽계천 풍광이 중미산, 삼태봉, 통방산 산세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해발 420m에 위치한 중미산 천문대는 서울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에 있으면서도 다양한 천문관측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등산은 가일리 중미산가든에서 정상 북동릉, 정상 남서쪽 중미산자연휴양림~양현골~536.1m봉 능선~정상 서릉 경유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2 대덕산 (1,307m)
    ‘덕스런 산봉’이란 이름을 지닌 산답게 웅장함과 부드러움이 잘 조화된 곳이다. 정상에 서면 금대봉에서 함백산을 거쳐 태백산까지 연결되는 백두대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산은 야생화 산행지로도 인기다. 금대봉에서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산릉 동쪽은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곳으로 한반도 식물 4,500종류 중 20%가 넘는 종류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검룡소주차장~쑤아밭령~금대봉~대덕산~검룡소주차장을 잇는 원점회귀 산행은 약 14.5km로 5시간 이상 걸린다. 차로 접근이 가능한 두문동재(싸리재·1,268m)를 기점으로 잡으면 2시간 정도 짧아진다. 두문동재~금대봉~분주령~대덕산~검룡소주차장 코스는 9.4km, 약 4시간 걸린다. 검룡소주차장에서 분주령을 거쳐 대덕산에 올라섰다가 검룡소주차장으로 내려서는 코스는 약 7km, 3시간 정도 걸린다.
    금대봉 정상 북쪽 임도에서 분주령을 거쳐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동쪽 일원은 4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개방한다. 태백시에 입산신청을 해야 산행이 가능하다. 1일 제한인원 300명. 문의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033-550-0000.
    3 운달산 (1,097m)
    雲達운달. 구름에 닿는 산이란 이름을 가진 이 산은 높고 골짜기도 깊다. 부드러운 산줄기를 품은 이 산은 멀리서 보면 산세가 두루뭉술한 육산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계곡과 능선 곳곳에 바위가 도열하고 있다. 특히 운달산 서쪽 능선에 솟은 성주봉이 유명하다. 운달산 산자락 동쪽 깊은 계곡에 자리 잡은 김룡사는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묵직하면서도 운치 있는 분위기가 일품인 사찰이다. 산 이름 ‘운달’은 김룡사를 창건한 운달 조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는 설이 있다. 또는 구름에 닿는 것이 불교에서 ‘해탈의 경지에 올랐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운달산은 웅장한 산세에 비해 찾는 이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바로 옆에 조령산, 주흘산, 부봉 등 수려함을 뽐내는 봉우리들이 포진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상대적으로 호젓하기에 번잡함을 싫어하는 등산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4 군자산 (948m)
    충북 괴산군 군자산은 군자를 연상케 해서 혹은 주변에서 군자가 많이 나왔다고 해서 이름 지어졌다 전한다. 또한 옛 기록에서는 군대가 주둔했다 하여 ‘군대산軍垈山’(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 ‘군대산軍帒山’(대동여지도), ‘군추산群墜山’(구한말지형도) 등의 이름으로 불렸다고 기록돼 있다.
    군자산은 해발 200m가 채 안 되는 쌍곡계곡에서 정상에 오르려면 750m에 이르는 표고차를 올려쳐야 하기에 제법 다리품을 팔아야 한다. 숲이 걷힐 때마다 속리산국립공원 일원은 물론 멀리 문경새재 일원까지 한눈에 들어와 조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코스는 도마골에서 출발해 도마재~660m봉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와 소금강휴게소에서 줄곧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코스 두 가닥이다. 대개 울창한 소나무숲과 어우러진 벼랑이 금강산을 연상케 해 ‘소금강’이라 불리는 절경지 부근 소금강주차장에서 된비알 능선을 타고 정상으로 오른다. 군자산은 구곡九曲이란 명소를 지닌 쌍곡계곡과 갈론계곡 등 괴산을 대표하는 멋진 골짜기를 품고 있다. 갈론계곡은 쌍곡계곡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괴산호를 끼고 있어 탐승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골짜기로 ‘충청도양반길’이란 걷기길로도 잘 알려져 있다.
    본 기사는 월간산 5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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