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봄철이면 황사 때문에 야외에서 활동할 때 고생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을 알고 싶습니다.
종로구 견지동 김명석
봄철 등산의 불청객인 황사는 호흡기 질환과 눈병을 유발합니다.
매년 봄 불어오는 황사 현상은 중국과 몽고의 사막지대, 황하 중류의 황토지대에 저기압이 통과할 때 발생합니다. 이 지역에 강수량이 적고 증발이 잘되며 풍속이 강할 때 황사가 잘 일어납니다.
강한 바람이나 지형에 의해 만들어진 난류가 많은 양의 황갈색 먼지를 하늘 높이 날려 올려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땅 표면으로 서서히 떨어지는 것을 황사 현상이라고 합니다. 30% 정도의 황사는 발원지에 침적되고, 20%는 주변지역으로, 나머지 50%는 장거리를 이동해 한국과 일본에 침적됩니다.
황사가 발생하면 시야가 흐려지고 하늘이 황갈색으로 변해 누런색의 고운 먼지가 인체와 각종 물체에 침적되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뿐만 아니라 눈 속으로 들어가 안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등산할 때는 선글라스나 보안경을 끼어 눈을 보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질환에 대비해야 합니다.
산행이 끝나고 귀가했을 때는 집 밖에서 겉옷, 신발, 손, 얼굴을 모두 털어내고, 샤워하여 몸에 묻은 황사를 제거해야 합니다.
종로구 청운동 권중달
고혈압이 있는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확실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면 등산으로 신체를 단련시켜 허용범위를 넓혀갈 수 있다고 합니다.
적절한 운동이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예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최대 산소섭취량의 50~80% 정도 산소를 소비하는 운동을 1주일에 2~3회 정도(1회 30~60분 정도) 6개월간 한 결과 안정시의 혈압이 저하되었다는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운동이 고혈압에 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혈압을 내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이 효과적이며, 최적의 운동으로는 산길 걷기가 좋다고 합니다. 산에서 걷기 운동을 할 때는 천천히 걷는 것은 효과가 없으며, 심장에 적당한 부담을 주기 위해서 어느 정도 속보가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몸을 풀고 서서히 강도를 높여 가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운동을 할 때는 어떤 경우이거나 적정한 혈압의 범위 내에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그 범위를 벗어났다면 약을 복용해 혈압을 조절한 후 운동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의학검사에 의해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그것을 조절할 수 있다면 상당한 부하가 걸리는 운동이라도 우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등산은 코스에 따라서 때로 상당한 부하가 걸리는 운동이기는 하지만 고혈압이 있는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한다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등산을 해서 체중이 감소되고 최대 산소섭취량이 높아지면 심장박동도 늘어나 최대 산소섭취량이 증가합니다.
일정한 강도의 전신운동을 했을 때 최대 산소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몸에 부담이 덜 가며, 운동 중에는 혈압이 낮게 유지되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방지해 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