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상담실] 봄철 황사, 산행 대비책은? 외

  • 글 이용대 코오롱등산학교 명예교장 사진 조선일보DB
    입력 2021.05.27 09:46

    Q. 봄철이면 황사 때문에 야외에서 활동할 때 고생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책을 알고 싶습니다.
    종로구 견지동 김명석
    봄철 등산의 불청객인 황사는 호흡기 질환과 눈병을 유발합니다.
    매년 봄 불어오는 황사 현상은 중국과 몽고의 사막지대, 황하 중류의 황토지대에 저기압이 통과할 때 발생합니다. 이 지역에 강수량이 적고 증발이 잘되며 풍속이 강할 때 황사가 잘 일어납니다. 
    강한 바람이나 지형에 의해 만들어진 난류가 많은 양의 황갈색 먼지를 하늘 높이 날려 올려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땅 표면으로 서서히 떨어지는 것을 황사 현상이라고 합니다. 30% 정도의 황사는 발원지에 침적되고, 20%는 주변지역으로, 나머지 50%는 장거리를 이동해 한국과 일본에 침적됩니다. 
    황사가 발생하면 시야가 흐려지고 하늘이 황갈색으로 변해 누런색의 고운 먼지가 인체와 각종 물체에 침적되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합니다. 뿐만 아니라 눈 속으로 들어가 안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등산할 때는 선글라스나 보안경을 끼어 눈을 보호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질환에 대비해야 합니다. 
    산행이 끝나고 귀가했을 때는 집 밖에서 겉옷, 신발, 손, 얼굴을 모두 털어내고, 샤워하여 몸에 묻은 황사를 제거해야 합니다. 
    Q. 평소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고혈압환자가 등산을 해도 되는지요. 
    종로구 청운동 권중달
    고혈압이 있는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확실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면 등산으로 신체를 단련시켜 허용범위를 넓혀갈 수 있다고 합니다.
    적절한 운동이 고혈압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예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최대 산소섭취량의 50~80% 정도 산소를 소비하는 운동을 1주일에 2~3회 정도(1회 30~60분 정도) 6개월간 한 결과 안정시의 혈압이 저하되었다는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런 사례를 보면 운동이 고혈압에 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혈압을 내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이 효과적이며, 최적의 운동으로는 산길 걷기가 좋다고 합니다. 산에서 걷기 운동을 할 때는 천천히 걷는 것은 효과가 없으며, 심장에 적당한 부담을 주기 위해서 어느 정도 속보가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몸을 풀고 서서히 강도를 높여 가는 것이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운동을 할 때는 어떤 경우이거나 적정한 혈압의 범위 내에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그 범위를 벗어났다면 약을 복용해 혈압을 조절한 후 운동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의학검사에 의해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그것을 조절할 수 있다면 상당한 부하가 걸리는 운동이라도 우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등산은 코스에 따라서 때로 상당한 부하가 걸리는 운동이기는 하지만 고혈압이 있는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상황을 잘 파악하고 한다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등산을 해서 체중이 감소되고 최대 산소섭취량이 높아지면 심장박동도 늘어나 최대 산소섭취량이 증가합니다.
    일정한 강도의 전신운동을 했을 때 최대 산소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몸에 부담이 덜 가며, 운동 중에는 혈압이 낮게 유지되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을 방지해 준다고 합니다.
    '본 기사는 월간산 5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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