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등탈] 대세는 Z폴, 비싼 것이 흠

  • 글 신준범 기자
  • 사진 셔터스톡
    입력 2021.07.20 09:38

    스틱 잠금장치별 특징
    *유튜브 채널 ‘5분 만에 등산초보 탈출하기’를 기사화했다

    등산용 스틱은 평소에는 짧게 줄였다가 산행 시 단을 늘려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3~4단으로 되어 있으며, 각 단의 길이를 늘린 후 고정하는 잠금장치가 스틱의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각 잠금장치별 특징을 알아보자. 
    1 회전 잠금 방식
    돌려서 고정하는 방식. 샤프트Shsft 방식, 스크루Screw 방식, 롤Roll 방식이라고도 불린다. 가장 흔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 단순하고 직관적이라 사용이 간편하다. 다만 오래 사용했을 때 잠금장치가 약해져 스틱 길이가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산행 중 스틱이 줄어들면 산행의 리듬이 깨어지고 일행들이 동시에 멈춰서거나 내리막에선 사고의 우려도 있어 치명적인 단점이라 할 수 있다. 잠금장치가 한번 밀리기 시작하면 AS를 받더라도 얼마 안 가 같은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 추운 겨울에 장갑을 벗고 조이거나 풀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2 플릭락Flick Lock 방식
    버튼을 누르듯 손가락으로 눌러서 잠그는 방식. 체결과 해체가 빠르고 간편한 것이 장점. 잠금장치 특성상 체결 부위가 툭 튀어나와 수납 시 불편할 수 있고, 하나의 스틱에서 2개의 잠금장치로 3단을 이루는 경우가 많아 최대한 짧게 줄여도 다른 잠금방식에 비해 조금 긴 편이라 배낭에 넣거나, 캐리어에 수납할 때 불편할 수 있다. 
    오래 사용했을 때 밀리는 경우가 있으나, 회전 잠금 방식에 비하면 훨씬 잠금력이 높다. 회전 잠금 방식보다 조금 비싼 편이며, Z폴 방식보다 저렴하다. 
    3 Z폴 방식
    Z폴딩Folding 방식, 접이식 방식이라고도 한다. 스틱 내부에 와이어가 연결되어 있어 알파벳 Z 모양으로 접혔던 것을 펴서 고정하면 직선이 된다. 접었을 때 전체 길이가 잠금장치 중 가장 짧아 수납성이 좋다. 부러지지 않는 이상 산행 중 밀리지 않는 것도 장점. 
    구조적 특성상 Z폴만으로는 길이 조절이 어려워, 손잡이 아래의 상단을 플릭락 방식으로 하여 길이를 조절한다. Z폴딩과 플릭락의 조합인 것. 최신 잠금 방식이며 수납성과 잠금력이 우수해 가장 인기 있는 반면, 가장 비싸다. 중국산 저가 모델도 있으나 안전성은 검증되지 않았다. 
    본 기사는 월간산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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