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장 주변 산행지] 치악산과 마주한 ‘휴양의 산’ 백운산

  • 글 손수원 기자
  • 사진 김종연 기자
  • 취재협조 대동여주도
    입력 2021.09.29 09:53

    백운산자연휴양림 내 치유의 숲길 인기…휴양림 원점회귀 가벼운 산행 코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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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산 줄기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벼락바위봉 바위전망대. 중앙고속도로와 치악산이 훤하게 보인다.
    모월양조장은 치악산과 백운산(1,087m) 사이에 위치해 있다. 백운산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과 충북 제천시 백운면의 경계에 솟은 봉우리다. 전국에 ‘백운산’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많다. 300대 명산에도 ‘백운’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광양, 영월, 의왕 등 6개나 된다.  
    백운산은 인근의 조두봉(966.6m), 십자봉(984.8m)과 함께 형성한 긴 산맥 가운데 가장 높다.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어 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 곳으로, 특히 북쪽 자락의 용수골은 수량이 풍부하고 경치가 아름다워 여름휴양지로 인기가 좋다. 
    2007년 10월 백운산자연휴양림이 들어섰다. 중앙고속도로와 19번국도와 가깝고, 원주시내에서도 15분 정도면 접근할 수 있어 대도시 주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휴양림 내에는 산림치유의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돼지꿈길’은 다산多産과 복福의 기운을 품은 숲으로 온화한 기후요법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0.6km의 숲길이다. 여우오름길은 편백나무, 삼나무 등 침엽수림으로 이루어진 2.1km의 오솔길이다. 이밖에도 숲길숯가마옛길(2.0km), 햇살마루길(0.7km), 봉황돋움길(2.2km) 등 남녀노소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이 잘 나있다. 
    백운산 등산 초입은 자연휴양림이다. 휴양림 매표소에서 출발해 용소폭포, 데크로드를 지나 산림문화휴양관에 닿으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약 4km 계곡길을 따르면 백운정이라는 정자에 닿는다. 원주 시내가 훤히 내려 보이는 조망 포인트다. 이곳에서 2.3km 정도 산행을 이으면 백운산 정상에 닿는다. 가파른 산길이 부담된다면 넓은 임도를 따라 백운산중계소로 갈 수도 있다. 백운산 정상 아래지만 이곳에서도 정상 못지않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하산은 왔던 길을 되돌아오거나 북동쪽 능선을 따르다가 중계소와 만나는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 휴양림 매표소로 원점회귀할 수 있다. 매표소~백운정~정상~매표소 코스는 약 11.4km에 4시간 정도 걸린다.  
    본 기사는 월간산 9월호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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